10월 13일, 한국거래소가 최근 한 매체에서 보도한 NHN엔터테인먼트의 웹젠 지분 매각에 대한 사실 관계 확인 조회공시에 대해 NHN엔터테인먼트 측이 "당사는 웹젠 지분 매각에 대해 현재 검토하고 있는 사항이 없다."라고 답변했다.

13일 한국거래소는 웹젠에 'NHN엔터테인먼트의 지분매각 추진설'에 대한 조회공시를 요구했다. 웹젠의 주주인 'NHN엔터테인먼트'가 보유한 19.24%의 지분을 중국 게임사에 전량 매각할 것이라는 풍문에 대해 사실 관계 확인을 요구한 것. NHN엔터테인먼트는 조회 공시에서 "검토하고 있는 사항이 없다."라며 해당 내용을 부인했다.

이번 조회공시의 발단이 된 매체의 보도 내용에 따르면, "NHN엔터테인먼트가 중국의 게임 개발사 '넷이즈'에 보유한 웹젠의 지분 전량을 매각할 것"이라고 전했다. 웹젠은 이 보도 내용이 나간 이후, 6.67% 상승한 33,600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넷이즈'는 중국 3대 포털사이자 게임사로 블리자드 게임의 중국 내 독점 공급업체이며, 중국에서 수개월 동안 매출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모바일게임 '몽환서유' 등의 게임을 서비스하고 있다.

한편, NHN엔터테인먼트는 지난 7월 20일 보유하고 있던 웹젠 주식 264만 619주(지분 7.48%)를 장내 매각하여 보유 지분이 19.24%로 줄었고, 그로 인해 최대주주에서 2대 주주로 변경된 바 있다. 또한, 기존의 2대 주주였던 웹젠의 김병관 의장은 웹젠 전체 지분의 26.72%를 소유하여 최대 주주로 올라선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