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당 500~2000만원을 노린 스타크래프트2 승부조작

19일 창원지검 특수부는 스타크래프트2에서 도박 사이트에서 승부조작을 한 혐의로 프라임의 선수로 활동한 최병현과 박외식 감독을 포함해 모두 9명을 구속기소를 했다고 밝혔다. 여기에 도박사이트 회원 모집책 2명을 불구속 기소, 도주 중인 공범 1인을 수배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감독과 선수들은 승부조작 대가 경기당 500~2000만원 받았으며 전주 등은 4000여만원, 브로커 3000여만원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스타크래프트2가 다른 경기보다 승부조작이 쉽기에 프로리그와 개인리그를 가리지 않고 승부조작이 자행됐다고 설명했다. 이들이 조작에 가담한 경기는 지난 1월에서 6월 사이에 열린 SK 텔레콤 프로리그 2015 시즌1과 2015 GSL 시즌1 등 5건인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최병현은 돈을 받고 경기에서 고의로 패배한 혐의를 받고 있으며, 박외식은 선수들을 회유하고 브로커와 선수를 연결하는 중간책 역할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