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입담을 자랑하며 카드깡 역사상 최고의 방송을 탄생시켰던 정수근이 11월 10일(화) '정수근의 2015 프로야구 썰전'이라는 제목으로 다시 출연했다.

이날 방송은 1부와 2부로 나눠서 진행되었고, 1부에서는 2015시즌 각 팀별 주요 선수와 시즌 MVP, 신인왕, 골든 글러브 및 FA선수에 대해 간단한 썰이 이어졌고, 2부에서는 1부에서 선택한 선수들 및 협상으로 추가한 선수카드를 위시로 설정한 뒤 카드깡이 진행됐다. 또한, 다시 자신의 커리어하이 카드에 전용 특성을 다는 미션이 주어졌다.

정수근은 최종적으로 카드깡을 통해 프리미엄S 팩 263장과 ALL코스트 위시팩 2장, 그리고 플래티넘 훈련권 1장과 프리미엄 EX 훈련권 3장을 확정지었다. 추가로 이번 방송 이벤트로 정수근의 악동 상자도 1개 무료로 지급된다.

지난번 신의손이라 불리면서 역대 최고의 보상을 얻어냈던 것과 비교해서 다소(?) 약해졌지만, 방송중 틈틈히 나오는 입담과 구단별 썰로 시청자에게 충분한 재미를 선사했다.


▲ 오늘도 어김없이 유쾌한 해담 정수근 선생



1부의 핵심은 각 구단별 핵심 선수를 돌이켜보며 카드깡으로 뽑을 선수를 선택하였는데, 한국시리즈에서 우승을 차지한 두산에서는 김현수와 정수빈을 삼성에서는 최형우/박석민, NC다이노스 손민한/나성범, 넥센 박병호/유한준, SK 김광현/정우람, 한화 김태균/이용규, 기아 양현종/윤석민, 롯데 손아섭/황재균, LG 박용택/봉중근, KT 장성호/김상현을 꼽았다.

추가 선택카드로는 FA선수 중 이승엽과 조인성, 이범호를 꼽았으며, 협상을 통해 두산의 김동주 및 홍성흔 그리고 롯데의 강민호 선수와 10' 이대호, 정수근 본인의 카드를 지목했다.

특히, 정수근 카드가 나온 뒤, 원하는 위시 카드가 연속적으로 나오면 해당 카드의 보상으로 5배를 받는 도박적 요소까지 곁들이며 방송 진행에 재미를 줬다.


▲ 올해 한국시리즈에서 우승을 차지한 두산의 MVP 선수들!


▲ 포지션별 골든 글러브 예상까지도 진행됐다


▲ 시즌 MVP는 테임즈를 꼽았지만 위시 카드를 위해 박병호가 선정



다만 오늘따라 카드운이 따라주지 않았다. 시즌 MVP로 지목한 박병호 카드를 노려 넥센 위주의 카드깡을 진행했으나 좀처럼 나오지 않았고, 이후 지나치게 써버린 PT를 조금이라도 만회하고자 롯데 및 두산팩을 집중 공략했고 결과적으로 어느정도 만회하는데에 성공했다.

매표소와의 협상을 통해 멀티구단까지 동원하여, 최종적으로 지난번보다 많은 프리미엄S팩 363장을 확보했다. 하지만 정작 유저들이 원하는 ALL코스트 팩이 지급되는 박병호를 단 한장 뽑은탓에 재차 GM매표소와의 협상을 진행, 프리미엄S팩 100장을 깎고 ALL코스트 팩 1장을 추가하는데 성공했다.


▲ 지난 카드깡에서 모습조차 드러내지 않던 동생 정수성 카드까지 획득!


▲ 근성의 정수근! 결국 박병호 MVP카드를 획득하여 ALL코스트 팩 확보


▲ 자신의 선수 카드를 두고 과감한 배팅까지 시도!



이후 자신의 커리어 하이 카드에 전용 특성을 다는 미션에서는 지난번처럼 연속적으로 잭팟이 터지는 손놀림을 보여주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물론 악동 특성을 띄워 최소한의 플래티넘 훈련권은 마련했으나, 연속적으로 전용 특성을 띄웠을 때 받는 플래티넘 훈련권은 띄우지 못해 입맛을 다셨다.

한편, 정수근은 오늘따라 터지지 않은 자신의 손을 탓하며 유저들에게 많은 선물을 안기지 못한 것에 아쉽다는 반응을 보였는데, 이후 3차 방송을 예고하며 다음 번에는 좀 더 날카로운 협상을 진행하기로 다짐했다. 이날 방송으로 확보한 보상은 공지를 통해 각 구단 및 멀티 구단에 지급될 예정이다.


▲ 모든걸 만회할 찬스인 위시 특성 미션


▲ 하지만 지난번과 달리 잭팟은 끝까지 터지지 않았다


▲ 마지막 자신의 이름이 검색순위에 올라온 것을 확인하며 훈훈하게 마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