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신겸의 끝모르는 기세는 우승이란 결과를 맺었다. 14일 부산 영화의 전당에서 블소 토너먼트 월드 챔피언십 결승전에서 주술사 김신겸이 시종일관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면서 팀 동료 기공사 윤정호를 4:1로 제압, 월드 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했다.

결승전이 진행되기에 앞서 한국 VS 해외의 구도로 직업별 미러 매치가 펼쳐졌다. 미러 매치는 검사, 역사, 암살자 순서대로 진행됐고 각각 한준호, 최성진, 박진유가 승리하며 한국의 완벽한 승리로 마무리됐다.



1세트에서 윤정호는 마령의 공격을 역이용해 깎여나간 자신의 체력을 대량으로 회복하는 데 성공했지만, 오히려 김신겸은 마령이 없는 타이밍에 강공을 퍼부어 승리했다. 김신겸은 2세트에서도 상대의 공격에 아랑곳하지 않고 마령을 꺼내기도 전에 상대 체력을 절반으로 만들더니 시간 왜곡을 활용한 공격으로 승리하며 20연승을 기록했다.

3세트, 윤정호는 이번에도 초반부터 큰 피해를 입었지만 오히려 마령 타이밍을 잘 넘기며 역공을 퍼부었다. 빠르게 김신겸의 체력을 깎은 윤정호는 상대가 체력을 회복할 시간을 주지 않고 승리하며 상대의 연승 기록을 끊었다. 이어진 4세트에서도 김신겸은 초반부터 공세를 취했다. 윤정호 역시 똑같이 맞서면서 서로 상대 체력을 줄였으나, 김신겸의 시간 왜곡을 앞세운 콤보가 폭발하면서 윤정호는 순식간에 체력의 반이 날아가고 패배했다.

김신겸의 끝을 모르는 공격은 5세트에서도 계속됐다. 첫 마령 타이밍에 큰 피해를 입은 윤정호는 결빙공을 이용해 두 번째 마령의 공격으로 자신의 체력을 채우는 데 성공하며 반격의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마령이 사라지기 직전에 김신겸의 콤보 공격이 폭발하면서 윤정호는 힘들게 채운 체력을 순식간에 모두 잃었다. 김신겸은 공중에 뜬 윤정호를 마무리하면서 승리, 월드 챔피언십 우승을 확정지었다.


◆ 블소 토너먼트 월드 챔피언십 결승전

주술사 김신겸 VS 기공사 윤정호 - 4:1 김신겸 승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