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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1-14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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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L KeSPA 컵] 파란이여 영원하라, ESC Ever "팬들에게 받은 응원, 힘이 돼"

서동용 기자 (desk@inven.co.kr)
ESC Ever가 LoL KeSPA 컵을 들어 올렸다. 2015년 11월 14일 토요일, ESC Ever는 CJ 엔투스를 3:0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ESC Ever는 LoL KeSPA 컵에서 쟁쟁한 프로팀을 모두 꺾으며 파란의 주인공이 됐다.

모든 선수가 주인공이었다. 탑 라이너 '크레이지' 김재희는 넓은 챔피언 풀과 뛰어난 라인전 능력으로 매 세트 라인전 주도권을 쥐었다. 정글러 '아레스' 김민권은 3세트 리 신으로 경기를 지배했다. 미드 라이너 '아테나' 강하운은 4강에서 SKT T1의 '페이커' 이상혁에 밀리지 않으며 팀의 중심을 잡았다.

그 중에 봇 듀오가 가장 눈에 띄었다. 원거리 딜러 '로켄' 이동욱은 3세트 연속 칼리스타로 화력의 구심점을 담당했다. LoL KeSPA 컵 MVP 서포터 '키' 김한기는 아이디 답게 팀의 열쇠처럼 시야 장악, 이니시에이팅, 딜러 지키기 등 100점 만점 활약을 펼쳤다.

다음은 ESC Ever의 인터뷰 전문이다.

▲ ESC Ever 은종섭, 이준석, 박형기, 김한기, 이동욱, 강하운, 김재희, 김민권(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으로)




Q. 우승을 차지했다. 소감이 어떤가.

'크레이지' 김재희 : 이겨서 너무 좋다. 너무 좋아서 더 이상 할 말이 없다.

'아레스' 김민권 : 대회 나와서 처음 잘한 것 같아서 정말 좋다.

'아테나' 강하운 : 부산에서 빨리 집에 갈 줄 알았다.

'로컨' 이동욱 : 이겨서 너무 기쁘고, 응원해주신 분들에게 너무 감사하다.

'키' 김한기 : 사실 우승할줄 몰랐다. 우승하니 이기는게 얼마나 기쁜건지 알게 되었다.

'폴리스' 박형기 : 이렇게 우승을 차지해서 너무 기쁘다.

'토토로' 은종섭 : 우리 팀 모두 말도 잘하고, 친구처럼 가족처럼 지내고 있다. 돈독함으로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것 같다. 행복하다.

'라이언' 김민권 : 수고한 형들때문에 우승한 것 같다. 기분 좋다.

조계현 코치 :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응원와준 가족들에게도 고맙다. 후원해준 ESC에게 감사하다. 같이 고생한 팀원들, 감독님께 감사하다.

김가람 감독 : 처음에 시작할 때 한 경기라도 이기는 게 목표였다. 경기를 하다 보니 욕심이 생기더라. 선수들도 노력했다. 8강, 4강에서 뭔가 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너무 기쁘다.


Q. CJ 엔투스가 바드를 견제할줄 알았나?

김한기 : 생각보다 내 바드가 잘한다는 걸 알았다. CJ 엔투스가 계속 밴을 했는데, 서포터들은 다 고만고만하게 해서 눈에 띄지 않는다. 무난하게 팀원이 이겨준 것 같다.


Q. 결승을 준비할 시간이 길지 않았다.

조계현 : CJ 엔투스가 전에 했던 경기를 보면서 얘기를 많이 나눴다. 어떤게 최선일지. 밴픽 위주로 준비했다.


Q. (김가람 감독에게) 아마추어 팀으로 참가했다고 알고 있다. 하지만 후원사도 있고, 코칭 스태프도 있는 팀이다. 팀 소개를 해달라.

아시다시피 챌린저스 준우승을 했던 팀이고, 승강전에서 패배했다. 승강전 이후에 코칭스태프가 합류했다. ESC 쪽에서 연습 환경을 제공 받고, 지금까지 20일 정도 연습을 했다. 처음에 했던 것 보다 선수들이 게임에 대한 열정도 높다. 게임밖에 모르다시피 할 정도다. 휴가에서도 게임을 하는 모습이나 선수들의 사이가 정말 좋은 것이 예상치 못한 성적을 낸 원동력인 것 같다. 우리 팀은 특별한 에이스가 없고, 모든 선수가 잘한 것 같다. 여타 프로 게임단과 같은 연습 환경을 갖고 있다. 포텐셜이 차 있는 선수를 조금만 밀었을 뿐인데 두 단계 정도 성장한 것 같다.


Q. (조계현 코치에게) 승강전에서 떨어지고 몇 달 지나지 않았는데, 실력이 올라간 원동력은 무엇인가.

아마추어 최고의 잠재성을 가진 선수들이 모여 있었다. 대회에서 제 기량을 나타내지 못한게 컸던 것 같다. 승강전에서 졌던 기억이 도움이 됐다. ESC에서 좋은 환경을 제공했고, 감독님이 멘탈 쪽에서 도움을 줬다.


Q. 팀이 승격하지 않는다면, 우승의 기쁨이 퇴색될 것 같다. 앞으로 팀은 어떻게 꾸려나갈 생각인가.

우리가 아마추어 신분이지만, 이 정도 성과를 이뤘다면 선수들에게 보상을 해줄 수 있을 것 같다. 지금까지 함께 해왔고, 누구 하나가 잘한 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최대한 같이 해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Q. 선수들이 연봉 계약이 되어있는 상태인가.

지금 말씀 드리기는 곤란하다. 추후에 알려 드리겠다.


Q. IEM 쾰른 출전 자격이 주어졌다.

IEM 쾰른 진출이 걸려있긴 하지만, 이걸 보고 대회에 참가하지 않았다. 아직 생각해보지 않은 부분이다. 앞으로 생각해서 얘기해드리겠다.


Q. 현재 한국 LoL 팀들간의 격차는 어느 정도라고 생각하는지 궁금하다. 그리고 해외 팀들과 붙었을 때 자신이 있는지.

김민권 : 실력 차이는 많이 난다. 우리가 호흡이 잘 맞아서 성장을 빠르게 한 것 같다. 해외 어느 팀들이 나오든지 잘 몰라서 뭐라 말하기 좀 그렇지만, 하던대로 하면 어느정도 성과는 거둘 수 있을 것 같다.


Q. SKT T1에게 이겼을 때 감정이 궁금하다.

강하운 : SKT T1을 4강에서 붙어야 된다고 들었을 때, 재미 반, 영광 반으로 경기에 임했다. 이기게 됐을 때 믿기지 않았다.


Q. 큰 환호와 응원이 들렸는가. 들렸다면 힘이 되었는지?

이동욱 : 팬들의 응원 소리가 가면 갈수록 커지는데, 너무 고맙다고 생각했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김재희 : 아마추어 팀인데, 우리를 응원해서 너무 감사하다.

김민권 : 팀원들 너무 잘해줘서 고맙고, 앞으로 계속 응원해줬으면 좋겠다.

강하운 : 응원해주신 분들, 사랑해주신 분들 너무 고맙다.

이동욱 : 응원 감사하고, 팀원들이 너무 잘해주니까 나는 내 할 일만 해도 이긴 것 같다.

김한기 : 팬분들께 일단 감사드리고, 팀원에게도 마찬가지다. 너무 좋다.

박형기 : 좋은 성적 내준 팀원에게 고맙다.

이준석 : 우승할 때 까지 힘써준 팀원에게 고맙다.

은종섭 : 코치님, 감독님에게 고맙다.

조계현 : 우리가 뛰게될 챌린저스 코리아에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

김가람 : 이변의 주인공이 된 것에 감사한다. 앞으로도 열심히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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