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넷텐션 배현직 대표


게임 서버 엔진 개발사 넷텐션의 배현직 대표가 지난 10월 27일에 소개한 '프라우드넷 무료 버전'의 탄생 배경에 대해 입을 열었다.

지스타 2015 B2B관에서 만난 배현직 대표는 "프라우드넷은 인디 게임 개발사가 구매하기에는 가격적인 부담이 있는 게 사실"이라며, "새롭게 선보이는 무료 버전은 개발사 규모 5인 이하, 연매출 1억 원 이하 인디 게임 개발사에게 사용 자격이 주어지며, 기능상으로 유료 버전과 완전히 같다"고 설명했다.

배현직 대표는 "현재 국내에서 개발되는 인디 게임을 보면 대부분 싱글플레이 중심이지만, 장기적으로 볼때 결국 멀티플레이 기반의 인디 게임이 떠오르리라 예상한다"고 전했다. 프라우드넷의 무료 지원은 멀티플레이 인디 게임의 원활한 개발를 위해 결정되었고, 게임 내 로고 삽입 등과 같은 광고 요소도 모두 배제됐다고 덧붙여 말했다.

현재 넷텐션은 프라우드넷 무료 버전의 안정화를 최우선으로 두고 있으며, 이후 중국 시장 진출 및 일본 콘솔 게임 지원을 청사진으로 그렸다. 또한, 상대적으로 인터넷 환경이 불안정한 국가에서도 원활하게 운영되는 서버를 개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프라우드넷은 대규모 온라인 게임 뿐만 아니라 모바일 게임 개발에도 사용이 가능한 상용 게임서버엔진으로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됐다. 현재 약 190개의 게임이 프라우드넷을 적용하였으며 세계 13개 국가에서 프라우드넷 기반의 라이브 서버가 구동 중이다.

넷텐션은 지난 9월 프라우드넷 1.7을 선보였다. 프라우드넷 1.7에는 리눅스 지원과 WiFi와 LTE/3G 네트워크 전환 시 연결이 원활히 유지되도록 하는 연결 유지 기능이 추가됐다. 아울러 중국 시장 진출을 염두에 두는 개발사를 위해 현지 시장의 해킹 이슈에 대응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했다는 것이 넷텐션 측의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