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의 한을 푼 것일까요? 최근 넥슨이 선보인 모바일 게임들의 기세가 상당히 좋은 편입니다. '도미네이션즈'를 기점으로 '슈퍼판타지워'도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고, 'HIT'는 정말 대성공이라고 할 수 있는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죠. 넥슨이 모바일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든지 시간이 꽤 오래 지난 만큼 그 열매는 달콤하겠죠.

그렇다고 넥슨이 그동안 성과를 내지 못했던 건 아닙니다. 대표적으로 엔도어즈의 '영웅의 군단'이 있죠. 사실 어떻게 보면 영웅의 군단은 지금의 넥슨이 모바일에서 큰 성공을 거두기까지 많은 역할을 해준 게임입니다. 넥슨하면 떠오르는 대표적인 모바일 게임이기도 하고, 다른 게임들이 더욱 편하게 자라날 수 있는 개척자의 역할을 한 셈이니까요.

어느덧 서비스 2주년이 다 돼가는 장수 게임, '영웅의 군단'. 장수 게임이라는 것 자체가 자랑스러운 일이지만, 서비스가 오래된 게임일수록 고심도 많은 법입니다. 신규 유저들을 끊임없이 모아야 하고, 추가된 콘텐츠가 많은 만큼 게임 콘텐츠들이 서로 잘 안 맞는 경우도 있죠. 마치 퍼즐을 맞추는 것 같은 기분이랄까요. 그래서 꾸준히 개편이 필요하고, 꾸준히 새로운 업데이트가 필요하죠.

영웅의 군단이 이번에 준비한 대규모 업데이트 '리버스'는 바로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업데이트라고 볼 수 있습니다. 기존 영웅들의 새로운 활용처를 모색하고 신규 콘텐츠의 추가. 그리고 기존에 불편했던 부분들을 해소하고 신규 콘텐츠가 들어오면서 어그러졌던 게임의 순환 구조를 제대로 짜맞추기 위한 업데이트라고 볼 수 있죠. 김철희 PD는 이번 업데이트를 이렇게 소개를 하더군요.

▲ 영웅의 군단 리버스 업데이트 소개 영상

"리버스 업데이트는 영웅의 군단이 걸어온 약 2년의 역사 중 가장 큰 규모의 업데이트입니다. 그만큼 시간과 노력을 물론 비용도 만만치 않게 들어갔습니다. 특히, 이번에 노팅엄 마을부터 시작해 암흑군주 클라인디아나까지 왔던 하나의 시나리오가 마무리됩니다.

이번 업데이트를 대비해서만 총 다섯 편의 영상을 제작했고요, 가장 먼저 공개된 영상의 반응이 아주 좋아서 내부적으로도 상당히 고무되어 있습니다. 오래 준비한 만큼 바뀌는 부분도 많아요. 그리고 유저들에게 많이 알리기 위해 홍보도 많이 신경 쓰고 있습니다."


엔도어즈 기획팀의 김철희 PD허 혁 팀장에게 이번 '리버스' 업데이트에 대해 좀 더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 개발자에게 직접 들어보는 '영웅의 군단' 최대규모 업데이트, '리버스'

▲ 대규모 영웅 개편! '신화 강림'이란?
  • 기존의 영웅들이 일반, 전설, 신화로 나뉘어 있었는데 '신화' 등급의 영웅은 구매를 통해서만 획득 가능했다.
  • 이제 '신화 강림'으로 전설 영웅도 신화 영웅으로 진화할 수 있게 된다.

    =개발자 멘트 - 허 혁 팀장
    "이번 업데이트에서 가장 핵심적인 부분입니다. 일반과 영웅 등급의 영웅들은 콘텐츠로 수급이 가능했는데 신화는 그렇지 않았죠. 이제 영웅 등급의 영웅들도 신화로 진화가 됩니다. 그리고 각자 신화 기술이 고유의 패시브 스킬을 가지게 됩니다.

    패시브 스킬은 다양합니다. 파티에 참가하면 획득 경험치가 늘어나 육성에 특화된 '훈련교관'이나, 골드 수급이 늘어나는 '대부호', 보스 공격시 추가 대미지를 주는 '괴수 전문가', 그리고 PvP에서 효과를 발휘하는 '검투사' 등등. '불사신' 패비스는 부활하는 패시브이기도 하고요. 정말 많은 효과를 추가했습니다.

    이는 영웅들의 개성을 살리는데 한몫을 할 수 있을 거라고 봅니다. 그리고 '신화 강림'의 재료는 '유적 탐사'에서 얻을 수 있는데, 여기서 활용도가 극대화되는 걸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제 전설 영웅도 신화 등급으로 진화가 가능!


    ▲ 신화 강림을 위한 '유적 탐사', 새로운 도전 콘텐츠
  • 신화 강림을 위한 재료를 모으는 던전.
  • '총력전'으로 진행되는 전투, 자신의 한계를 시험할 수 있다.

    =개발자 멘트 - 김철희 PD
    "신화 강림을 위해서는 '드래곤하트'가 필요합니다. 이는 유적 탐사에서 얻을 수 있죠. 유적 탐사는 혼돈의 탑과는 달리 총력전으로 펼쳐지는 콘텐츠입니다. 내가 보유한 모든 영웅을 사용해서 한계를 시험하는 거죠. 기존보다 한 단계 더 나아간 도전과제라고 보시면 됩니다.

    신화 강림과 유적 탐사는 서로 순환 구조를 가진 콘텐츠고, 이를 통해서 각 영웅의 개성을 다시 한 번 살려보려고 합니다. 예전부터 비슷한 기술을 가진 영웅들이 있었는데, 신화 강림을 하면 신화 기술이 다른 경우가 많겠죠. 그러면 자연스럽게 콘텐츠 활용에 따라서 영웅들의 활용도도 달라질 수 있고, 잘 안 쓰이던 영웅들도 사용하실 수 있을 겁니다."


    ▲ 신화 강림 재료를 얻기 위한 '유적 탐사' 던전


    ▲ 대대적인 장비 개편사항
  • 기존 영웅의 군단 장비 시스템은 상당히 복잡하여 초보 유저들에게는 하나의 허들이라는 느낌이 있었다.
  • 주문각인 & 룬 강화를 개편. 일반 장비가 주문각인되어 드랍되며, 룬 강화도 가능해졌다.

    =개발자 멘트 - 김철희 PD
    "주문각인과 룬 강화라는 시스템이 서로 너무 달랐습니다. 그래서 초보들이 이해하기도 어렵고, 또 이해하고 파밍하기도 상당히 힘들었죠. 그래서 이번에 장비를 개편합니다. 이건 '리버스' 업데이트 사전으로 이미 적용이 된 부분이기도 해요.

    전설 장비가 추가되면서 기존의 일반 장비들이 상대적으로 가치가 낮아졌어요. 그래서 아이템 획득의 재미가 좀 떨어졌달까요? 일반장비 득템이 의미가 없지는 않은데, '득템'의 재미도 좀 살려야겠다는 생각도 했고요. 그래서 일단 이제 일반 장비도 주문각인이 되어서 드랍됩니다. 그리고 마음에 드는 장비가 나오면 전설 장비에만 가능했던 룬 강화도 할 수 있어요.

    간단히 말해 규칙을 좀 간소화하면서 득템의 재미를 살리는 방향으로 개편했습니다. 2년이란 시간 동안 업데이트되면서 추가된 콘텐츠들인데 좀 복잡합니다. 그걸 좀 축소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했어요."


    엔도어즈의 김철희 PD


    ▲ UI 및 전체적인 콘텐츠 개편안

    허 혁 팀장
    =이제 광산 쟁탈전에 참여한 영웅들도 장비 강화가 잠겨 있지 않고 강화를 할 수 있도록 바뀌었습니다. 그리고 '현상금 사냥' 콘텐츠의 보상 제공도 변경돼서 이제 어려운 난이도를 클리어하면 그 아래 난이도의 보상들도 한꺼번에 받을 수 있습니다.

    일일 던전 '차원의틈'도 그동안 좀 유명무실한 부분이 있었어요. 그래서 이번 개편으로 매일매일 전설 장비 진화석을 주도록 보상을 바꾸었죠. 요일 던전의 형식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생각보다 다양한 영웅들이 쓰일 수 있을 것이고, 매일매일 뭔가 할 거리를 제공한다는 측면도 있고요. 그리고 토요일과 일요일에는 자신이 원하는 던전을 선택해서 가면 됩니다.

    전체적으로 UI도 한 번 손을 봤어요. 기능이 많아져서 메뉴의 깊이가 너무 깊었던 부분이 있는데, 이제는 펼쳐지는 형태를 좀 간소화하고 메뉴의 깊이를 살짝 줄였어요. 이제 좀 필요한 기능에 접근하시기 편할 것 같습니다.

    이번 개편은 순환이 막히는 부분이 어디인지, 어디에서 유저들이 흥미를 잃는지 철저히 조사해서 보완하기 위한 부분입니다. 전체적인 순환 구조를 개편하는 것도 있고, 유저들에게 좀 더 목적을 제공해서 게임에 흥미를 잃지 않도록요."

    팬드래건과 암흑군단의 최종전투, 4막 5장도 등장한다

    김철희 PD
    =코스튬에도 계속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업데이트로 배수 영웅이 사라지면서 지금은 신화 영웅에 좀 집중된 면이 있어요. 예전에 나온 영웅들이 버려지는 감도 있고요. 기존 영웅들이 새로운 코스튬을 입고 기술이 완전히 변화하는 콘셉트죠. 신화 기술과 비슷한 맥락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이번 업데이트는 신화 강림이 가장 중요하긴 해요. 그리고 4막 5장의 시나리오가 준비되어 있는데, 가장 방대한 분량으로 준비되어 있습니다. 아무래도 최종장이다보니까요. 물론 나중에 5막도 열리고 신세계가 다음 업데이트에도 이어질 겁니다.

    아 참, 잊은 게 있군요. 그동안 신화 레이드에는 무신 타이후밖에 없었는데, 이제 사라카엘이 추가됩니다. 앞으로도 새로운 보스도 등장할 예정이고, 새로운 전설 장비도 같이 등장하고요.

    신규 신화 레이드 보스로 '사라카엘'이 등장한다



    ■ 영웅의 군단, 이제 서비스 2년을 바라보면서…

    Q. 영웅에 대한 개편은 상당히 민감한 사항일 텐데, 영웅 밸런스 부분에서 우려되는 건 없나요?

    김철희 PD
    =사실 공식카페에 거의 살다시피 해요. 유저 피드백에 대해서는 정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습니다. 솔직히 밸런스 잡기 어렵죠. 완벽한 밸런스를 잡는 건 정말 힘들어요. 카페 동향을 살피고 데이터를 보면서 계속 대처를 하고 있습니다만, 유저들이 느끼기에는 부족한 부분도 많겠죠. 처음부터 완벽하지는 못하더라도 계속 맞춰나갈 예정입니다.

    허 혁 팀장
    =카페를 보다 보면 계속 밸런스 이야기가 많이 나와요. 솔직히 지금 몇몇 영웅들이 강력하긴 합니다. OP(OverPower)라고 하죠, 보통? 개발팀에서도 인지하고 있고, 캐릭터들을 조정해보려고 해요. 자체하향은 아니고 좀 더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해볼 수 있는 영웅이 되도록요.

    엔도어즈 기획팀 허 혁 팀장

    Q. 신규 유저나 복귀 유저도 많이 예상하실 텐데, 그들을 위한 지원책도 준비되어 있나요?

    허 혁 팀장
    =네, 복귀 유저나 신규 유저분들은 기존 유저분들을 따라가기 좀 어려운 부분이 있죠. 우선 신규 유저들이 게임에 쉽게 정착할 수 있도록 신규 서버 '엘프하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신규 서버 '엘프하임'에서는 다양한 한정 버프라던가 성장을 도와줄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으니 편안하게 게임을 즐기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김철희 PD
    =복귀 유저를 위한 지원책도 준비 중입니다. 지난번 부스트 업데이트가 복귀 유저를 위한 지원책 중 하나였는데, 좀 미흡했던 것 같아요. 복귀 유저와 신규 유저들이 게임 콘텐츠를 쉽게 알 수 있도록 간략한 튜토리얼도 새로 준비했습니다. 복귀 유저 전용의 출석 체크판도 마련되어 있고, 보상 체계도 예전과는 많이 달라졌습니다.

    복귀 보상의 혜택이 상당한 편입니다. 아마 한 달 정도 꾸준히 플레이하시면 기존 유저분들과의 차이 때문에 크게 박탈감을 느끼는 일 없이 어느 정도 엇비슷한 선상에서 게임을 플레이하실 수 있을 겁니다. 복귀하실 생각이시라면 지금이 적기일 것 같습니다(웃음).


    Q. iOS 유저들이 좀 박탈감을 느끼는 게 있어요. 일단 출시도 좀 늦었고, 안드로이드보다 업데이트 적용도 많이 느린 편이라서요.

    김철희 PD
    =지난 부스트 업데이트에서 어떤 유저분이 알아채신 게 있더라고요. 버전이 2개가 올랐다는 걸 발견하셨어요. 맞아요. 일단 iOS는 검수가 까다로워서 반려되는 경우가 있어요. 그렇다고 그걸 반려돼서 늦었다고 말할 순 없잖아요?

    iOS는 안드로이드만큼 업데이트를 적극적으로 할 수가 없습니다. 저희도 많이 답답하긴 해요. 일부러 버전을 올리거나 강제로 업데이트를 진행할 수도 없어요. 준비기간이 필요한 편이라…iOS 유저분들께는 정말 죄송해요. 그래도 꾸준히 기다려주시는 분들이 있어서 감사합니다.

    iOS도 그래도 꾸준히 업데이트해서 1년 가까이 차이 나던 콘텐츠를 지금은 2개월 정도로 차이를 많이 줄인 상태에요. 안드로이드 버전에서 진행했던 이벤트도 다 제공해 드리려고 하고 있고요. 앞으로도 꾸준히 업데이트해서 최대한 안드로이드와 iOS 콘텐츠의 격차를 줄여보도록 하겠습니다.


    Q. 이번에 영웅의 군단에서 콘서트를 진행한다고 들었습니다. 콘서트 이름이 특이하던데요. '아이돌의 군단'이라니…?

    김철희 PD
    =솔직히, 그동안 영웅의 군단이 걸그룹 마케팅을 좀 많이 진행했잖아요? 음…아마 PC 온라인 게임까지 쳐도 거의 손가락 안에 들 정도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기획해 본 콘서트에요. 영웅의 군단을 사랑해주신 유저분들에 대한 보답이랄까요? 정말 많은 유저분들을 모시고 싶었는데 좀 아쉽긴 해요.

    이번 콘서트에서는 아이돌 그룹 콘서트 말고도 다양한 행사도 준비하고 있어요. 'RZ Cos'에서도 코스튬플레이를 준비하고 있고, 경품 행사도 준비됐습니다. 사회는 서유리씨가 보기로 했고요.

    이번에 초대한 아이돌이나 관계자분들 중에서 영웅의 군단과 관련이 없으신 분들은 없어요. 그동안 영웅의 군단과 함께 해 온 연예인들을 위주로 초대했거든요. 그리고 아이돌 콘서트 말고도 영웅의 군단 OST 연주 등 게임 콘텐츠를 활용한 콘서트도 순서로 편성되어 있습니다.

    지난번 콘서트에서도 많은 유저분들이 방문해주셔서 놀랬습니다. 이번 콘서트도 유저분들이 많이 좋아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Q. 그러고 보니 OST도 2집 앨범이 발매됐다고 들었어요.

    김철희 PD
    =네. 영웅의 군단이 사운드 상까지 받을 정도로 BGM은 참 좋잖아요? 서비스해 오면서 새롭게 추가된 음악도 많고, OST 1집에는 포함되지 못한 노래도 많았습니다. 공개되지 못한 노래도 좀 많았죠.

    게임에서 듣는 것보다는 평소에 좀 더 들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 싶어서 2집 앨범도 준비해봤어요. 이번 앨범은 '레테의 연가'라는 이름으로 발매가 됐고, 1집과 1집 Part.2의 곡들과는 다른 신규 곡들이 준비되어 있어요. 앨범 제목처럼 타이틀곡은 '레테의 연가'고, '리버스' 등 약 20여곡의 새로운 곡을 만나보실 수 있을 겁니다. 이와 관련해서 마케팅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고요

    영웅의 군단OST: 레테의 연가 앨범. 20일 발매됐다.

    Q. 어느덧 영웅의 군단도 서비스 2주년을 향해 달려갑니다. 감회가 남다를 것 같아요.

    김철희 PD
    =영웅의 군단을 만들면서 '대체 모바일 게임의 수명은 어느 정도일까'는 생각을 많이 했어요. 그런데 막상 서비스하고 보니까 모바일 게임이라고 온라인 게임과 다르지는 않은 것 같아요. 게임의 수명은 게임 따라 다른 거지, 모바일이나 PC 온라인이냐 하고 다른 게 아닌것 같아요.

    어떻게 보면 게임의 수명이란 건 업데이트를 통해 연장할 수 있구나 싶기도 하고요. 이제는 모바일 게임은 라이프 사이클이 짧다고 할 수 없겠죠. 영웅의 군단도 그런걸 증명할 수 있는 하나의 게임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어요.


    Q. 마지막으로 영웅의 군단을 즐겨주시는 유저분들께 전하는 한마디를 부탁합니다.

    허 혁 팀장
    =방금 이야기했던 것처럼, '영웅의 군단'의 장수 비결도 업데이트라고 생각해요. 업데이트에는 기본적으로 많은 고민과 의견에 대한 채택이 들어가는 거잖아요? 업데이트를 하는 게임이라는 건 유저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는 게임이라는 의미가 될 수도 있어요. 유저분들의 의견에 귀를 기울이 점점 완성돼가는 것이라고 할 수 있겠죠. 유저와 같이 만들어가는 게임. 그런 게임을 만들고 싶어요.

    카페, 정말 열심히 보고 있어요. 많은 의견 언제나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여러분들의 의견을 잘 수렴해서 반영할 생각이니 많은 사랑을 부탁드립니다. 이번 콘서트도 많은 관심 가져주시고, 앞으로도 더욱 발전하는 '영웅의 군단'이 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