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그는 웃고 테란은 울다!

한국 시각으로 26일부터 스웨덴 옌체핑에서 펼쳐진 드림핵 ROCCAT LotV 챔피언십(이하 드림핵) 그룹 스테이지 결과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12인이 모두 가려졌다. 한국에서는 원이삭(FW), 강민수(삼성), 최지성(스베누), 전태양(kt)이 출전했고, 원이삭과 강민수는 조 1위로 승자전에, 최지성과 전태양은 각각 조 3, 2위를 기록해 패자전에서 경기를 치르게 됐다.

A조에 속한 원이삭은 'Probe', 'SortOf', 'Huk'에게 한 세트씩만 내주고 남은 경기를 모두 따내 5승을 따냈고, B조의 강민수는 완벽한 경기력으로 단 한 경기도 내주지 않고 역시 5전 전승으로 조 1위를 기록했다.

이어서 펼쳐진 C조에서는 최지성이 시작부터 3승을 기록하며 무난하게 조 1위를 하는 듯했으나, 'puCK'과 'FireCake'에게 0:2로 패하면서 3승 2패를 기록했다. 'puCK'와 'FireCake' 역시 3승 2패를 기록했지만 세트 득실에서 앞섰기에 최지성은 3위로 밀려났다. D조 전태양은 1승 2패를 하며 대위기에 빠졌으나 4, 5경기에서 승리하며 3승 2패를 달성해 세트 득실에서 앞서 2위를 했다.

드림핵 플레이오프는 한국 시각 27일 저녁 7시부터 패자전 경기를 시작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강민수와 원이삭은 승자전에서, 최지성과 전태양은 패자전에서 서로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플레이오프 모든 경기는 5판 3선승제로 진행되며, 최종 결승전은 7판 4선승제로 펼쳐진다. 첫 공허의 유산 공식전인 드림핵 12강은 저그 7, 프로토스 3, 테란 2명으로 저그의 득세가 돋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