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페케'가 LoL 올스타 2015에 불참한다고 밝혔다.

유럽 오리진 소속 미드 라이너 '엑스페케'는 한국시각으로 30일 새벽, SNS 계정을 통해 LoL 올스타 2015에 출전하지 않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엑스페케'는 "불행하게도 나는 이번 올스타전에 참가하지 않을 것"이라는 문장으로 위의 사실을 알렸다. 해당 글에는 "나에게 투표해준 팬들에게 감사하다. (중략) 이번 LoL 올스타 2015에 참가하는 것이 매우 즐겁겠지만, 내년에 벌어질 일들을 위해 내 힘을 아끼겠다"고 적혀 있었다.

오리진의 '엑스페케'는 유럽 지역을 대표하는 미드 라이너로, 시즌1부터 현재까지 준수한 활약을 이어온 베테랑이다. 특유의 '백도어' 전략과 안정감을 인정받아 팬들로부터 '대장군'이라는 칭호로 불리고 있다. 그러던 중, 지난 IEM 새너제이가 개최되기 직전, 자신을 대신할 '파워오브이블'을 영입해 팬들을 놀라게 한 바 있다.

한편, '엑스페케'의 불참 선언으로 인해 유럽 지역을 대표한 미드 라이너 자리가 공석으로 남게 됐다. 현재 가장 유력한 선수는 팬 투표 3위를 차지한 엘레멘트 소속 '프로겐'이다. 프나틱의 '페비밴'이 미드 라이너 투표 2위를 차지하긴 했지만, 이미 다른 포지션에 프나틱 소속 선수가 두 명 선발됐기 때문이다. 이에 대한 라이엇 게임즈의 공식 입장은 발표되지 않은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