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곤 라이즈에는 일정 지역과 레벨 구간마다 보스 몬스터들이 있다. 보스 몬스터들은 이름답게 특별한 외형, 압도적인 공격력과 생명력, 다양한 패턴 등을 가지고 있다. 다른 일반 몬스터 사냥과 다르게 난이도가 상당하므로 보스전을 앞두고 있다면 높은 등급의 정수를 사용하거나 음식이나 축복 아이템을 통한 버프 후 도전하는 것을 권장한다.

보스들은 공략하기가 쉽지는 않지만, 처치 시 많은 양의 경험치와 돈, 높은 등급의 아이템을 얻을 수 있으며, 특히 아이템의 경우에는 해당 보스에게서만 얻을 수 있는 특수 아이템이 존재한다. 특히 보스 최초 처치 시 업적 달성과 전설 혹은 해당 보스 전용의 특수 아이템 드랍을 노려볼 수 있으니 도전할 만한 가치는 충분하다.

▲ 보스와의 전투에는 축복과 상위 등급 정수 사용 등 만반의 준비를 하는 것이 좋다


▲ 최초 보스 처치 시 전설이나 특수 등급 아이템이 떨어질 확률이 높다!


보스는 필드에 있는 경우도 있고, 전용 보스룸을 가지고 있는 경우도 있다. 필드에 있는 보스는 정확히는 '황야'로 구분되는 공용 필드에는 존재하지 않고 '던전'으로 구분되는 전용 필드에만 존재하므로 다른 누군가와 함께 보스를 잡기 위해서는 우선 그룹을 맺고 같은 필드에 입장을 해야 파티사냥이 가능하다. 헤레두르, 베아라크, 아라크나 등이 이에 속한다.

전용 보스룸이 존재하는 보스는 난이도를 선택하는 경우가 있다. 주로 30레벨 이후에 만나는 보스들인 안데르월드의 전령, 시그리스마, 고르가, 파괴자 등이 이에 속한다. 난이도를 어려움으로 선택할 경우 레벨이 올라 보스의 체력이 많아지고 보스가 가하는 대미지가 높아지는 대신 상위 등급의 아이템이 드랍될 확률이 올라간다.

또한 전용 보스룸이 있는 보스와의 전투에서 사망할 경우 부활 옵션 중 '같은 맵에서 부활' 메뉴가 아예 선택되지 않는다. 때문에 가급적 죽는 일 없이 보스와의 전투를 끝내는 것이 좋으나 그렇지 못했을 경우 보스전을 포기하고 마을로 돌아가거나 드래곤펄을 사용해 제자리에서 부활 혹은 다른 파티원이 영혼석을 써주는 것으로 부활하는 방식을 택해야 한다.

▲ 테간의 전당 보스 '안데르월드의 전령'은 보통일 때 30레벨, 어려움일 때 40레벨로 등장한다


▲ 보스룸이 있는 보스와의 전투에서 죽을 때 '같은 지도에서 즉시 부활'은 사용할 수 없다


▣ 지역별 보스 목록

◆ 두리아의 왕 헤레두르(적정 레벨 17)

헤레두르는 가장 처음으로 상대하게 되는 보스로 레벨 16~17 던전 지역인 '왕의 납골당'에서 만나볼 수 있다. 왕의 납골당은 킹스힐 북쪽 2시 방향에 있는 지하 묘지 던전으로 입장해야 들어갈 수 있다.

왕의 납골당에서 아랫쪽 5시 방향까지 쭉 내려오면 나오는 헤레두르의 묘실이 있으며 헤레두르는 이곳에서 만날 수 있다. 묘실 주변엔 전체적으로 일반 몬스터의 밀도가 높아 헤레두르를 처리하기 전에 먼저 주위의 잡몹들부터 정리해주는 것이 편하다.

▲ 왕의 납골당에서 5시 방향으로 쭉 내려오면 보이는 '헤레두르의 묘실'


▲ 무섭게 생겼지만 초반 보스답게 어렵지는 않은 편이다


헤레두르는 빠르게 철퇴를 가로로 한 번 휘두르는 패턴과, 잠시 멈췄다가 좌우로 두 번 휘두르며 '파괴의 일격' 상태 이상을 거는 패턴만이 존재한다. 다시 말해 원거리 전용 패턴이 존재하지 않는다. 때문에 드래곤나이트를 제외한 다른 클래스들은 도망치면서 원거리 공격을 반복하는 것으로 쉽게 제압이 가능한 보스이다.

드래곤나이트의 경우 헤레두르에게 들어오는 대미지가 상당해 고전할 수 있으나, 헤레두르가 패턴을 구사하기 직전에 몸이 불에 휩싸인다는 점을 염두에 두고 헤레두르가 몸에 불이 붙을 때마다 살짝씩 움직여 공격을 피하면서 상대하면 어렵지 않게 쓰러트릴 수 있다.

▲ 25%의 이동속도와 12.5%의 공격속도 감소 효과가 있는 '파괴의 일격' 상태 이상


◆ 베아라크(적정 레벨 25)

베아라크는 22~25 레벨 던전 지역인 '영원의 숲' 가장 끝의 사냥 부름 공터에서 만날 수 있는 보스이다. 베아라크 근처에는 일반 몬스터가 배치되어 있지 않으며 베아라크 또한 딱히 몬스터를 소환하지 않으므로 넓은 공간을 잘 활용하여 상대하는 것이 좋다.

▲ 영원의 숲 가장 안쪽의 '사냥 부름 공터' 위치


▲ 귀엽게 생겼지만 보스인 만큼 방심은 금물이다


베아라크는 벌통이 매달린 지팡이로 전방을 크게 휘두르는 패턴과, 살짝 기다렸다가 플레이어 쪽으로 한 바퀴 돌면서 돌진하여 스턴을 거는 패턴을 반복한다. 원거리에 있는 대상에게는 벌 떼를 날리는 패턴을 구사하며, 벌 떼에 맞은 대상에게 일정 시간 동안 이동속도와 공격속도를 감소시키는 디버프를 건다.

벌 떼를 날리는 패턴은 준비 동작이 느리고 벌 떼 투사체는 유도성은 있으나 속도가 빠르지 않아 쉽게 피할 수 있다. 그러므로 벌 떼 패턴은 움직임으로 피하면서 원거리 스킬로 상대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다만 한 바퀴 돌면서 빠르게 거리를 좁히고 스턴을 거는 패턴에는 주의하자.

▲ 벌 떼를 날리는 원거리 패턴에 맞으면 이동속도와 공격속도가 감소한다


◆ 칼리스(적정 레벨 25)

칼리스는 전용 보스룸을 가진 첫 번째 보스로 그에 걸맞게 강력한 모습을 보여준다. 보스룸인 '칼리스의 엘리시움' 지역은 24에서 26레벨대의 던전 지역이며 위선자의 은신처에서 북쪽 끝에 위치해있다. 칼리스의 엘리시움에 진입해 안쪽의 원형 공터까지 이동하면 칼리스가 나타나며 전투가 시작된다.

▲ 위선자의 은신처 끝에 위치한 '칼리스의 엘리시움'


▲ 25레벨 칼리스의 모습, 이제까지의 보스와는 다르게 강하다


칼리스는 먼저 보스룸 정 중앙에서 텔레포트를 시전해 랜덤한 방향의 구석으로 이동한다. 이후 근거리에서는 할퀴기, 원거리에서는 유도성이 있는 매직 미사일 3연발 날리는 패턴을 반복한다. 매직 미사일이 되려 아플 수 있으므로 피하기 힘들다면 굳이 거리를 벌리지 않고 근거리 패턴만 보는 게 나을 수 있다.

이후 일정 시간이 지나면 칼리스가 다시 보스룸 중앙으로 텔레포트해 보스룸 전체에 판정이 깔리는 광역마법을 시전한다. 이 광역마법은 보스룸 정 중앙 기준으로 12시, 3시, 6시, 9시에 있는 원형 플랫폼 안으로 들어가면 대미지를 받지 않는다. 광역마법 시전 중 칼리시는 무적 상태이며 체력을 조금씩 회복하기 때문에 굳이 광역 마법을 뚫고 가 공격하려 하지 말고 안전지대에 대기하고 있자.

이후 다시 맵 중앙에서 랜덤한 방향 구석으로 텔레포트 후 일반 패턴과 광역 패턴을 반복한다. 원형 플랫폼 사이사이에 강력한 치유의 구슬이 일정 시간마다 리필되므로 생명력이 부족할 때는 일단 회피하여 치유의 구슬을 챙기자.

▲ 전체판정 광역마법 시전 시 안전지대와 강력한 치유의 구슬 위치


◆ 아라크나(적정 레벨 27)

아라크나는 레벨 25~26에 해당하는 '록슬리 동굴' 지역의 동남쪽 끝 아라크나의 피난처에 위치해 있다. 주변에 작은 새끼거미 일반 몬스터들이 많으니 보스전에 앞서서 미리 정리해두고 가면 좋다.

▲ 록슬리 동굴 끝에 위치한 '아라크나의 피난처', 주위에 작은 새끼거미들을 처리 후 진입하자


▲ 아라크나의 모습, 딱 봐도 독 깨나 뿌리게 생겼다


아라크나는 근접했을 때 할퀴기를 쓰며, 원거리의 적에게는 거미줄을 뱉어 둔화를 걸고 패턴 사이마다 작은 새끼거미를 다섯 마리 소환한다. 패턴 자체는 위협적이지 않으나 아라크나의 체력이 많고 들어오는 대미지도 상당하니 장기전에 따른 생명력 관리에 유의하도록 하자.

새끼거미를 소환하는 패턴은 텀이 짧아 새끼 거미를 처리하지 않으면 독 상태 이상이 계속 걸려서 위험해질 수 있다. 새끼거미들은 체력이 낮으니 소환될 때 광역 범위 스킬을 퍼부어 빠르게 처리할 수 있도록 한다.

▲ 거미줄에 맞으면 25% 이동속도 감소 효과가 있다, 이후 독 상태 이상에 주의할 것


◆ 안데르월드의 전령(적정 레벨 30(

안데르월드의 전령은 권장 레벨 30의 '테간의 전당'을 보스룸으로 삼고 있다. 보스룸 진입 전 난이도를 설정하는 최초의 보스이기도 하다. 테간의 전당은 숨겨진 성소에서 동북쪽 끝에 위치해 있다. 보스룸에 진입하여 중앙까지 이동하면 위쪽에서 안데르월드의 전령이 소환되며 보스전이 시작된다.

▲ 숨겨진 성소에 위치한 안데르월드의 전령의 보스룸 '테간의 전당' 위치


▲ 무시무시한 외형에 실제로도 상당히 강력한 안데르월드의 전령


큰 덩치에 걸맞게 강력한 대미지와 많은 체력 그리고 상당한 범위의 공격 패턴을 가지고 있어 회피가 굉장히 까다롭다. 둔기를 가로로 크게 휘두르며 땅을 찍는 패턴은 범위가 좁은 것과 넓은 것이 있지만 준비 동작이 거의 없기 때문에 범위에 상관없이 일단 멀리 피하는 것이 좋다.

대상에게 강력하게 둔기를 내려치고 잠시 뒤 천장에서 돌과 용암이 떨어지는 패턴은 내려치기 + 천장 돌까지 전부 다 피격당할 경우 거의 살아남기가 힘들 정도로 상당한 대미지를 준다. 돌이 떨어지는 지역이 미리 바닥에 노란 범위로 표시되므로 반드시 그 범위에서 피할 수 있도록 한다.

전령이 잠시 기를 모으는 듯한 준비 동작 이후에 포효하며 전령 주위 넓은 범위를 폭발시키는 패턴은 범위가 상당하여 미리 움직이지 않으면 피하기가 힘들다. 피격당할 경우 5초간 화상 상태 이상까지 걸려 생명력 관리가 힘들어진다.

여태까지의 보스들과는 비교도 안 될 수준의 체력과 공격력을 보여주는 보스로 동레벨대에서는 장기전이 거의 불가피한 수준이다. 보스룸에 진입하면 3시 방향과 9시 방향에 강력한 체력의 구슬이 일정 시간마다 리젠되니 이를 염두에 두고 생명력이 낮을 때마다 이용하도록 하자.

▲ 포효 패턴은 화상 효과를 유발시켜 지속 대미지를 입는다, 생명의 구슬을 잘 이용하자


◆ 서리발톱 시그리스마(적정 레벨 35)

시그리스마는 영원의 감시 던전 지역 끝에 위치한 35레벨 지역 '할그리무어'에 자리 잡은 보스다. 안데르월드의 전령과 마찬가지로 보스룸 진입 전에 난이도를 설정할 수 있다. 보스룸에 진입하여 계단을 내려오면 바로 시그리스마와의 전투가 시작된다.

▲ '할그리무어' 위치, 네모 표시된 곳에서 이동기를 쓰면 바로 보스룸 인근으로 이동한다


▲ 35레벨의 시그리스마, 냉기 법사(...)답게 상당히 강력한 면모를 보인다(수정)


시그리스마는 근거리에서 할퀴기 패턴 하나만을 쓰는 반면 원거리 대상에게는 얼음의 창을 3개 날리거나 유도성이 있는 얼음 결정을 날려대 원거리 패턴일 때가 더 까다로운 편이다. 얼음의 창은 하나 맞을 때마다 한파 디버프에 걸리고 최대 4중첩까지 쌓인다. 4중첩이 될 경우 이동속도와 공격속도가 현저하게 낮아지기 때문에 상당히 위험하다.

시그리스마는 패턴을 구사하다 일정 시간이 지나면 넓은 범위의 주변에 상당한 대미지의 광역 대미지를 가하고 한파 1중첩을 쌓는다. 뒤이어 얼음 정령(?)을 다섯 소환하는데 시그리스마와 싸우면서 상대하기는 상당히 벅차므로 소환된 얼음 정령을 처리하는 것을 우선하도록 하자.

다른 보스룸들과 다르게 치유의 구슬이 배치되지 않는 대신 시그리스마가 소환하는 다섯 마리의 얼음 정령을 처리하면 치유의 구슬을 얻을 수 있다. 이를 잘 감안하면서 최대한 빨리 시그리스마를 없애도록 한다.

▲ 얼음 창에 맞으면 한파가 한번에 3중첩! 중첩 당 20%의 이속과 10%의 공속 감소가 있다


◆ 고르가(적정 레벨 40)

고르가는 레벨 40 지대인 '훼손된 성역'에 자리잡은 보스로, 훼손된 성역은 도시 지역인 아쉬라야에서 선박의 무덤 - 아틀란티스의 심장 지역을 거쳐 사원 지역의 맨 위쪽 끝에 위치한다. 훼손된 성역 진입 시 마찬가지로 난이도 설정이 가능하다.

보스룸은 시그리스마와 비슷한 구조로 되어 있으며, 고르가는 바닷물 쪽에서 머리 부분만 내놓고 있는 상태로 플레이어는 육지에서 고르가의 머리와 전투를 벌여야 한다.

▲ 사원지역 천공 층에 위치한 '훼손된 성역'의 위치


▲ 고르가가 바다 쪽에서 머리만 드러내놓고 있는 상태에서 전투가 벌어진다


고르가는 근접한 상대에게 몸통박치기 공격과 깨물기 공격을 구사한다. 이중 깨물기 공격은 단일 타겟 대상처럼 보이지만 범위 공격이며 출혈 상태 이상을 유발시킨다. 원거리 대상에게는 몸을 비트는 듯한 모션을 보이다가 전방 부채꼴 모양으로 비늘을 발사하는 패턴을 구사한다. 미리 표시되는 범위보다 체감상 판정 범위가 넓은 느낌이니 감안하고 회피하도록 하자.

고르가는 일정 시간마다 새끼 뱀 다섯 마리를 소환하는 패턴을 구사한다. 새끼 뱀들 자체로는 어려울 것이 없으나, 뱀들이 죽은 자리에 독 장판 지역이 깔린다는 것이 문제다. 독 장판에서는 캐릭터가 서 있는 동안 대미지가 들어오게 된다. 고르가를 잡는 자리 근처에 새끼 뱀들이 죽게 되면 그 지역에서는 딜링을 할 수 없는 수준이 되므로 새끼 뱀들의 처리는 반드시 딜링을 할 자리와 떨어진 곳에서 하도록 하자.

고르가는 더 시간이 경과할 경우 보스룸 전 지역을 유독성 바닷물로 가득 채우는 해일 패턴 또한 구사한다. 이 바닷물 속에서 살아남기란 사실상 힘들며, 고르가가 이 패턴을 준비하는 시간 동안 보스룸 입구쪽의 계단으로 움직여 회피해야만 한다. 준비시간이 긴 만큼 먼 거리를 이동해야 하니 해일 패턴을 인지하면 바로 움직일 수 있도록 한다.

해일 패턴이 끝난 후에는 고르가 주변에 지터젤리 다섯 마리가 소환되어 있다. 고르가 보스룸에는 생명력 구슬이 따로 배치되지 않는 대신 이 지터젤리들을 처리하면 생명력 구슬을 얻을 수 있다. 다른 지터젤리류 몬스터들과 마찬가지로 처치 시 방사형 범위 폭발을 일으키니 주의하면서 고르가를 상대하자.

▲ 드래곤나이트 입장에서 독이 이렇게 깔리면... 딜을 아예 할 수가 없다


◆ 메두사(적정 레벨 40)

메두사는 시간의 심연 지역 관련 퀘스트를 클리어하면 해금되는 지역인 '수면 위의 아틀란티스' 던전의 가장 안쪽 관측소 지역에서 만나볼 수 있다. 난이도를 선택하는 지역은 아니며 레벨은 40이다.

▲ 수면 위의 아틀란티스 안쪽에 위치한 '관측소' 지역 위치


▲ 메두사는 거리 상관없이 항상 원거리 대상 패턴만을 구사한다


특이하게도 근접 전용 패턴이 없고 거리 상관없이 모든 패턴이 전부 원거리 대응이다. 고로 바쁘게 움직여 잘 피하면서 대미지를 넣는 것이 중요한 보스이기도 하다. 메두사가 있는 관측소 지역에 들어서게 되면 주변에 '고르곤 침입자' 네 마리가 있는데, 메두사의 공격을 회피하면서 이 네 마리를 먼저 처리해주는 것이 좋다. 고르곤 침입자를 잡으면 치유의 구슬이 떨어진다.

메두사는 가지고 있는 활을 쏴 일직선의 단일 대상에게 피해를 주는 패턴과, 유도성이 있는 뱀 모양 화살 두 개를 날리는 패턴을 구사한다. 일반 화살 공격은 틈이 짧고 투사체도 빠른 대신 대미지가 약한 반면 뱀 모양 화살 공격은 투사체가 느린 대신 한방 한방이 상당히 아픈 데다 둔화 상태 이상을 유발하기에 부지런히 피해줘야 한다.

메두사는 또한 캐릭터의 인근 지역에 메두사 머리 모양의 폭탄을 소환한다. 폭탄은 소환되고 난 뒤 캐릭터를 따라 움직이다가 일정 거리 만큼 가까워지면 넓은 범위에 석화 상태 이상을 유발하는 폭발을 일으킨다. 석화 상태에서는 메두사의 모든 공격을 회피할 수 없기 때문에 매우 치명적이니 주의하자.

▲ 석화 폭탄은 터지는 순간 이동기로 피하거나 터지기 전에 공격하여 없앨 수도 있다


◆ 파괴자(적정 레벨 45)

파괴자는 스탈가드 지역 해금 후 갈 수 있는 45레벨 지역 '텔레포터리움'에서 만나볼 수 있다. 파괴자와의 보스전은 여태까지의 보스와는 다르게 파괴자를 쓰러트리기 위한 택틱이 존재하는 레이드 전투라는 느낌이다. 보스의 난이도 또한 상당한 수준이라 적정 레벨에서도 가급적 파티플레이를 권장하는 보스이기도 하다. 마찬가지로 보스룸 진입 시 보통과 어려움 난이도를 선택할 수 있다.

▲ 스탈가드에 맨 끝에 있는 텔레포터리움의 위치


▲ '파괴자'라는 이름에 걸맞는 강함과 위엄이 느껴진다


텔레포터리움에 진입한 뒤에는 입구 근처에 있는 귀환 플랫폼을 작동시켜 증기 공성전차 '램'을 소환해야 한다. 램은 보스룸 중간중간을 가로막고 있는 벽을 허물어주는 역할을 하며, 벽을 부수는 동안 보스룸 사방에서 몬스터들이 습격해온다. 램이 파괴될 경우 다시 입구까지 가서 소환을 해야 하므로 램을 공격하는 몬스터들을 빠르게 처치해 주도록 한다.

쇄도해오는 몬스터들을 막아내면서 마지막 벽까지 모두 부수면 파괴자가 있는 방까지 올 수 있게 된다. 파괴자의 방에는 입구 쪽에 폭탄 더미가 있고 파괴자를 기준으로 3시, 6시, 9시, 12시 방향에 발전기 네 개가 배치되어 있다. 발전기는 파괴자를 복구시키는 역할을 하며 발전기가 파괴되지 않은 경우 파괴자의 체력이 1/3까지 떨어지는 순간 체력을 모두 회복해버려 파괴자를 쓰러트리는 것이 불가능해진다.

플레이어는 입구 쪽의 폭탄 더미를 눌러 폭탄을 장착하여 활성화된 발전기를 제거해주어야 한다. 12시 방향과 3시 방향의 발전기는 폭탄 더미와의 동선이 멀기 때문에 발전기 활성화를 확인한다면 최대한 빨리 폭탄으로 제거해야 파괴자의 체력이 그나마 덜 회복된다. 발전기를 제거할 시 발전기로부터 붉은색 오일 투사체가 지속적으로 발사되어 플레이어의 움직임을 방해하고 대미지를 입힌다.

폭탄 더미를 들고 가다가 공격에 한 대라도 맞으면 폭탄을 다시 들고와야만 한다. 제한 시간 내에 발전기를 제거하지 못하면 또다시 최대 체력의 파괴자를 1/3까지 체력을 떨어트려야 발전기 제거 기회가 다시 오기 때문에 가급적 한번에 시도해서 성공하는 것이 좋다. 네 대의 발전기를 모두 제거할 때까지 파괴자의 공격을 버텨야 하는 데다 파괴자의 체력도 지속적으로 빼줘야 하기 때문에 난이도가 상당하다.

▲ 램을 부수러 오는 몬스터들을 격파해 나가면서 파괴자의 방까지 진행한다


▲ 폭탄 더미를 들면 머리 위에 폭탄 아이콘이 떠 있다, 말을 탄 상태에서도 운반이 가능하다


◆ 어둠의 요부 네페르타리(적정 레벨 48)

어둠의 요부 네페르타리는 적정 레벨 48의 보스로, 얄테펫에서 갈 수 있는 지역 '황혼의 대지'에 있는 보스룸 '아가톤의 동맹 본부'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아가톤의 동맹 본부 지역은 황혼의 대지에 있는 선대 전사 NPC들에게 얻을 수 있는 퀘스트 보상 열쇠 아이템이 있어야 입장이 가능하다.

오팔 성지의 선대 전사는 '오세아누스 오팔 성지'의 몬스터 500마리 처치 퀘스트를 주고, 서리 덮인 요람의 선대 전사는 '쟈니르의 서리 덮인 요람'의 몬스터 450마리 처치, 화염의 길의 선대 전사는 '파이르곤의 화염의 길'의 몬스터 400마리 처치 퀘스트를 준다. 각각 보상으로 열쇠 하나를 얻을 수 있으며, 선대 전사 세명의 퀘스트를 모두 완료하면 다시 오팔 성지의 선대 전사부터 반복 퀘스트를 받을 수 있다.

보스룸 안으로 들어서면 보스 등장 연출 후 어둠의 요부 네페르타리가 모습을 드러낸다. 네페르타리는 한 손에 거대한 검을 들고 다른 한 손으로는 마법을 쓰는 전투 스타일을 보인다. 전체적으로 공격력이 상당한 보스이므로 생명력 관리에 주의하자. 보스룸에는 넓은 공간 중간중간에 '적대의 비석'이 일정한 간격을 두고 배치되어 있다.

▲ 아가톤의 동맹 본부 입구 위치와 선대 전사들의 퀘스트 지역


▲ 한 손에 커다란 칼을 들고 있는 어둠의 요부 네페르타리의 모습


근접해 있을 시 검을 가로로 크게 휘두르는 공격을 주로 쓴다. 다른 보스들의 휘두르기와 다를 게 없어 보이지만 범위가 정말 엄청나게 넓어서 움직이면서 피하기가 힘들다. 일정 거리 이상 떨어져 있을 경우 급격하게 거리를 좁히며 회전하며 덮치는 패턴 또한 발동 속도와 범위가 상당해 보고 피하기는 사실상 불가능한 수준이다.

네페르타리는 일정 시간마다 플레이어 캐릭터가 있는 자리에 운석을 떨어트리는 마법을 시전한다. 운석은 떨어지는 자리가 표시되고 떨어지기까지 시간이 꽤 있기에 피하기가 어렵지 않으나 무빙을 잘못해서 맞게 된다면 거의 즉사에 가까운 대미지를 입게 된다.

보스룸 중간 중간에 배치된 적대의 비석은 전투가 시작되고 일정 시간마다 작동해 범위 내에 있는 플레이어 캐릭터들에게 스턴을 건다. 스턴에 걸릴 경우 네페르타리의 공격에 무방비해지기 때문에 매우 위험하다. 적대의 비석이 작동되었을 때 표시되는 범위 밖으로 벗어나거나 상태 이상 해제나 면역 특성을 찍은 스킬을 사용해 극복하는 것을 권장한다.

▲ 네페르타리가 왼손을 쳐들면 작은 범위의 원이 생기고 그곳에 운석이 떨어진다


▲ 적대의 비석이 동시에 작동될 경우 피할 수 있는 공간이 매우 좁으니 주의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