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시간으로 1월 7일 오전 1시, 가정용 VR HMD 기기인 '오큘러스 리프트'의 예약판매가 시작되었다.

예약 구매 가격은 599달러로, 지금까지 가장 유력하다고 예측했던 350달러 선에서 약 두 배 높다. 또한, 해외 국가에는 세금 및 배송료 등이 포함된 가격에 판매될 전망이다.

이러한 가격대 책정에 대해 오큘러스의 CEO 팔머 럭키는 트위터를 통해 "오큘러스 리프트의 가격 책정은 부풀려진 것이 아니다"며, "각 국가별 세금을 계산해야 하고, 미국은 세금체계가 다르다" 고 밝혔다. 또한 그는 "미국과 같은 주 별 세금이 없는 국가에서는 오히려 더 싼 가격에 구매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큘러스 리프트 박스셋에는 ▲내장 헤드폰과 마이크가 부착된 HMD ▲센서 ▲'XBOX ONE' 컨트롤러 및 ▲오큘러스 리모트가 포함된다. 또한, 예약구매자에게는 3D 플랫포머 게임 '럭키스 테일'과 공중전 게임 '이브: 발키리'를 제공한다.

오큘러스 공식 블로그에 따르면 이번 예약판매를 통해 구매한 오큘러스 리프트는 3월 28일 1차 배송이 시작될 예정이다. 한편, 오큘러스 공식 홈페이지에 게재된 예약구매 가능 국가는 약 20개국으로, 한국은 현재 포함되어 있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