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프, 저격총에 지원폭격까지, 귀여운 겉모습을 하고 있지만 사용하는 무기는 온갖 흉악한 병기로 무장하고 있는 그 녀석. 개인적으로 많은 기대를 했던 만큼, 어떤 스킬을 가지고 있는지 직접 플레이해 보기로 했다.
■ 신속한 태세전환! 각 잡힌 딘 세이버의 능력
딘 세이버는 기본적으로 전투 태세라는 버프가 항상 걸려 있었다. 처음에는 이게 뭐지? 하면서 큰 관심 없이 계속 진행했는데, 스마일리의 도움으로 'TAB 키'를 눌러 전투 태세를 변경할 수 있다는 것을 알아냈다.
전투 중의 태세의 변환은 상당히 자유로웠다. 공격력이 증가하는 대신 이동 속도가 감소하는 '저격 태세', 체력과 방어력이 증가하지만 공격력이 감소하는 '돌격 태세', 자신과 주변 파티원의 이동속도가 증가하는 대신 피격 시 기절 상태가 되는 '강행군' 중에 하나의 버프를 선택해 사용하는 방식.
이동할 때는 이동 속도가 증가하는 '강행군'으로 이동하고 몬스터를 공격할 때는 '저격 태세'로 변환해서 공격을 하는 등, 상황에 맞는 태세 전환으로 전투를 이끌어 나가는 것이 좋아 보였다.
또한, 딘 세이버가 사용하는 스킬들은 각 태세에 따라 보너스가 주어지는 경우도 있다. 예를 들어 기본 스킬 '엘리트 스나이퍼'의 경우 저격태세일 경우 충전 상태와 상관없이 최대 공격력으로 발사되며 '소드 오프 샷건'의 경우 돌격태세일 경우 기절 시간이 2초에서 5초로 증가하는 것이다.
때문에 자신이 사용하는 태세에 맞게 스킬을 응용하는 것이 딘 세이버의 핵심 포인트라고 생각된다.
그 외에도 딘 세이버의 각성은 계급별로 능력치가 강해지는 '특공임무발령'이다. 적을 공격할 수록 각성 게이지가 상승하며, 게이지가 가득 차면 계급이 하나 오르는 방식. 계급은 최대 별 5개까지 모을 수 있고, 최대 계급일 때 각성 시 공격력 15%, 방어력 150%가 증가하는 효과가 있으므로 최대한 계급을 모은 뒤 각성하는 것이 좋아 보였다.
■ 정확한 사격, 저격 태세 위주로 공략! 브리즈가든 지역
딘 세이버의 기본 스킬로 일반 스킬 '끊어쏘기', 공격스킬 '앨리트 스나이퍼', '소드 오프 샷건', '나이프 액션', '공중지원 폭격'이 주어진 상태.
저격 태세일 경우 앨리트 스나이퍼는 거리에 상관 없이 항상 최대 피해량으로 대미지를 주며, 공중지원 폭격은 폭격범위가 더욱 넓어지게 된다. 반대로 돌격 태세일 경우 소드 오프 샷건의 기절 시간이 5초로 증가, 나이트 액션을 두 번 연속으로 사용할 수 있는 효과가 있다.
이처럼 스킬 2개씩 태세별로 이로운 효과가 주어졌지만, 돌격 태세는 방어력 위주의 느낌이 강해 빠르게 진행할 수 있는 공격력 위주의 '저격 태세'로 진행했다.
저격 태세 효과로 가장 이득을 보는 스킬은 기본 공격인 '끊어쏘기'다. 3회 타격하는 기본 공격이 저격 태세일 때는 공격 횟수가 4번으로 늘어나기 때문에 끊어쏘기 만으로도 브리즈가든 대부분의 몬스터를 상대할 수 있었다.
몬스터가 모여있는 상황에서는 소드 오프 샷건, 일렬로 정렬해 있을 때는 앨리트 스나이퍼를 사용했으며, 먼 거리를 공격할 수 있는 장점을 살려 스나이퍼만으로 보스를 처치해 보기도 했다.
처음 지역인 만큼, 크게 어려운 부분은 없었고, 종합 평가까지 무리없이 합격에 성공! 기본 공격 '라스트 샷', 공격 스킬 '디코이', '기습', 패시브 스킬 '패스트 줌', '전투 자극제'를 보상으로 획득했다.
■ 저격 태세, 돌격 태세, 뭐가 좋을까? 레드팜 지역
처음으로 습득한 패시브 스킬은 스킬 덱에 넣을 시 자동으로 효과가 발동하는 스킬이다. 먼저 '패스트 줌'은 거리 4m 이상의 적에게 공격 시 대미지가 10% 증가하는 효과가 있으며, '전투 자극제'는 태세마다 강화된 추가 효과를 얻는 기능이 있다.
패시브 스킬의 슬롯은 4개이므로 두 스킬 모두 고민없이 투입했고, 이제는 공격 스킬의 투입을 생각해 볼 차례다.
물론 새롭게 얻은 공격 스킬들도 태세별 추가 효과가 있기 때문에 자신의 공격 스타일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폭이 넓어진 셈. 기존 스킬도 좋지만, 될 수 있으면 다양한 스킬을 활용해 보고자 새로운 스킬을 모두 투입한 스킬덱으로 레드팜 지역을 진행했다.
저격 태세 위주로 던전을 진행할 때는 기존의 '소드 오프 샷건', '끊어쏘기'를 제외했으며, 신규 스킬 위주의 '앨리트 스나이퍼', '디코이', '공중지원 폭격', '나이프 액션', '라스트 샷' 조합을 사용했다.
우선, 디코이는 공격 능력이 없이 4.5초동안 적 몬스터를 유인하는 기능이 있는 스킬이다. 그러나 일반 몬스터에게만 효과가 있고, 그마저도 지속 시간이 너무 짧아 그렇게 좋아 보이진 않았다. 또한, 두 번째 기본 공격인 '라스트 샷' 역시 '끊어쏘기'에 비해 뛰어난 점을 찾지 못했다.
'라스트 샷'은 저격 태세일 때 공격 속도가 빨라지는 효과가 있지만, 공격 속도가 빨라져도 끊어쏘기보다 속도가 느리기 때문에 차라리 끊어쏘기를 사용하는 편이 좋아 보였다.
저격 태세로 레드팜 지역을 공략하면서 어느 정도 익숙해질 시점, 이번에는 돌격 태세로 전환해 게임을 진행해 보기로 했다.
돌격 태세 위주로 던전을 진행할 때는 기존의 '앨리트 스나이퍼', '공중지원 폭격'을 제외했으며, 신규 스킬 위주의 '디코이', '소드 오프 샷건', '기습', '나이프 액션', '끊어쏘기' 조합을 사용했다. 스킬 덱 세트는 2개까지 저장할 수 있으므로 하나의 세트는 저격 위주의 스킬 덱, 나머지 하나는 돌격 위주의 스킬 덱으로 구성하는 것도 좋은 방법으로 생각된다.
돌격 태세 중에는 공격력이 감소하는 대신 방어력이 크게 증가하고, 체력까지 상승한다. 때문에 딘의 생존률이 어느 정도 보장되며, 기습과 나이프 액션같은 근접 스킬의 경우 돌격 태세일 때 두 번까지 연속으로 사용할 수 있어 부족한 대미지를 보완할 수 있다.
아직은 완전히 스킬이 갖춰지지 않아 근접전 위주로 던전을 진행하기는 쉽지 않았는데, 저격 태세와는 또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었다.
특히, '기습'의 경우 공격 속도가 빠르고 후방 공격 시 극대화 확률이 증가하므로 보스 혹은 레이드 전투에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였다.
레드팜 클리어 보상으로는 공격 스킬 'RPG-7', '약진 앞으로' 패시브 스킬 '묵념', '집중 포화'를 얻었다.
■ 세 번째 지역 코발코타르! 여기서 생각해 볼 수 있는 스킬 조합은?
레드팜 보상으로 패시브 스킬 2개를 추가로 획득해 4개의 패시브 슬롯이 모두 채워졌다. 제자리에 서있는 시간에 비례해서 MP회복량이 증가하는 '묵념', MP소모량이 늘어나는 대신, 공격력이 증가하는 '집중 포화' 까지 스킬덱에 투입했다.
추가 공격 스킬인 'RPG-7의 경우 로켓런처를 꺼낸 후 강력한 유탄을 발사하며, 저격 태세일 경우 화염 지대가 바닥에 남아 지속 적으로 대미지를 줄 수 있다. 또한, '약진 앞으로' 는 공격 판정이 있는 돌진 공격을 하는데, 돌격 태세일 경우 돌진 시간이 최대 4초까지 길어지는 특징이 있다.
이렇듯, 저격 태세와 돌격 태세 특화 스킬을 한개씩 획득함으로써 4개의 공격 스킬을 모두 같은 태세의 스킬로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저격 태세의 경우 '앨리트 스나이퍼', '디코이', '공중지원 폭격', 'RPG-7'의 저격 조합을 사용할 수 있지만, 회피기가 없을 경우 던전을 진행하는데 무리가 많기 때문에 비교적 효율성이 떨어지는 디코이를 제외하고 나이프 액션을 투입하는 것이 좋아 보인다.
반대로 돌격 태세의 경우 '약진 앞으로', '소드 오프 샷건', '기습', '나이프 액션' 의 조합을 사용해 근거리 위주로 전투를 진행할 수도 있다.
이 외에도 스킬의 조합은 다양하다. 지역을 공략해 나갈 수록 사용하는 스킬도 점점 늘어나므로 자신만의 스킬 조합을 생각해 딘 세이버를 플레이 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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