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 ESPN 공식 홈페이지

꾸준히 e스포츠에 관심을 기울이던 ESPN이 홈페이지에 e스포츠 코너까지 개설했다.

북미 최대 스포츠 전문 채널 ESPN이 한국 시각으로 15일, NBA, MLB 등 각종 스포츠 종목에 이어 기타 종목 코너에 e스포츠를 개설했다. e스포츠 코너에는 현재 리그 오브 레전드, 도타2, 하스스톤 총 3개의 대표 종목들이 자리하고 있다.

ESPN은 예전부터 꾸준히 e스포츠 시장에 관심을 보여왔다. 최대 규모 도타2 대회인 디 인터내셔널(The International, 이하 TI)을 생중계했으며, TI5 당시에는 한화 220억 원이 넘는 엄청난 상금을 집중조명하기도 했다. 당시 ESPN 아나운서는 야구 선수의 사진을 화면에 띄우며 "이 사람들도 운동 선수면 TI5에 참가한 선수들도 운동 선수다. e스포츠는 점점 커지고 있고, 결승전이 열린 키 아레나에는 2만 5천 명의 관중이 모여들었다"며 높아지는 e스포츠의 위상에 대해서도 부연 설명했다.

한편, 리그 오브 레전드의 간판 스타 '페이커' 이상혁의 사진으로 메인을 장식하며 이상혁의 롤드컵 진출기와 당시 어떤 상황에서 우승했는지에 대해서 자세히 분석했다. 해외 유저들이 이상혁을 "죽일 수 없는 대마왕(Unkillable Demon King)" 또는 "신(God)"이라고 부른다는 이상혁의 해외에서의 위상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ESPN은 'e스포츠의 시대가 오고 있다'는 논지의 기사를 걸면서 인텔, 코카콜라 등 세계 굴지의 기업이 e스포츠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고 전함과 동시에 e스포츠의 산업 가치가 끝없이 치솟을 것이라는 전문가의 분석도 더했다.

ESPN의 e스포츠 코너는 공식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