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달의 추천 포인트와 IT 소식

환율로 인한 부품 가격 상승! 신제품 소식은 없어

1월 PC 시장에는 큰 변화가 없는 편입니다. CES에서 AMD의 폴라리스 아키텍처 등 새로운 소식이 들려오고는 있지만 당장 판매될 제품을 공개하는 자리가 아니다보니 당장 컴퓨터 구매가 필요한 이들에게는 먼 소식이기 때문입니다.

PC 견적을 살펴보는 분들에게 더 큰 이슈는 신제품보다는 기존 제품들에 있습니다. 인텔의 스카이레이크 CPU를 오버클럭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K 버전의 CPU와 Z170 메인보드를 필요로 합니다. 하지만 해외의 오버클러커를 통해 논K CPU가 BCLK 오버클럭이 가능하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메인보드 제조사에서 이를 활용할 수 있는 바이오스를 배포했습니다.

굳이 논K CPU를 구매하지 않아도 저렴한 가격에 더 뛰어난 성능을 확보할 수 있는 셈이라 가격대 성능비면에서 주목받고 있는 기술인데요. 단점도 있습니다. 먼저 이 기능을 사용하게 되면 CPU 내장 그래픽을 사용할 수 없으며 터보부스트와 전력관리 기술인 C-State 기능이 비활성화됩니다.

이외 해외 오버클러커가 처음으로 기능을 발견했을 때는 H170 칩셋을 이용해 오버클럭에 성공했지만 바이오스 지원은 Z170 시리즈에 한정되어 일반적으로는 논K CPU + Z170 조합으로만 오버클럭이 가능할 전망입니다.

* 인벤 추천 견적은 다나와의 온라인 견적 시스템을 활용한 1월 18일의 현금 최저가 기준입니다. 운영체제 가격과 ODD는 구성에서 제외하였으며, 업체에 따라 조립비와 배송비 등의 추가 비용이 5~8만원 정도 추가될 수 있습니다. 현금 최저가 구매 대행업체를 이용하시면, 1~10만원 정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습니다.

* 모니터의 경우, 오픈 마켓이나 가격 비교 사이트를 통해 비교하신 뒤, 할인 쿠폰과 제휴 카드를 활용하시면 더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습니다.

* 신제품의 경우, 옥션 재팬이나 아마존 등 해외 마켓을 이용하시면 더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습니다.

* 각 견적 사진은 클릭 시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30만원대 견적 : 사무용 PC



신년에도 사무용 펜티엄 견적은 큰 차이가 없습니다. 펜티엄 G4400과 4GB의 메모리 등 최소한의 가격에서 최대한의 성능을 뽑으려한 구성입니다.

사무용 PC지만 사양이 낮은 게임도 어느정도 소화할 수 있는 컴퓨터 구성을 원한다면 G4500 프로세서를 추천드립니다. 가장 큰 차이는 내장 그래픽이 HD 510에서 HD 530으로 업그레이드 된다는 점인데요. 한 등급 차이지만 제품의 성능차이가 상당한 편입니다.

이외 BCLK 오버클럭이 펜티엄 제품군에서도 가능하다는 소식 때문에 이 구성이 좋지 않을까 생각하시는 분들이 계실수도 있는데요. 기본적으로 값비싼 Z170 보드에서만 지원되는 기능이라는 점, 오버클럭에 따른 발열을 처리하기 위해 사제 쿨러가 필요하다는 점, 내장 그래픽이 비활성화되기 때문에 외장 그래픽카드를 따로 운용해야한다는 점 등으로 인해 사무용에는 어울리지 않는 견적이 되므로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이외 HDD의 경우에는 WD 제품이 아니라 다른 제품을 구매하셔도 무방합니다. WD 제품군 구매 시에는 주의할점이 하나 있는데, Green 제품군이 사라지면서 Blue 제품군에 7,200rpm, 5,400rpm의 제품들이 함께 있습니다. 구매 시 7,200rpm의 제품을 사는 것이 조금 더 좋은 성능을 내줍니다.





■ 60~80만원 AMD 견적 : 게임 플레이와 멀티 작업을 위한 실속형

AMD CPU 부분에서는 견적쪽에서는 변화가 없습니다. 새로운 제품인 ZEN 시리즈가 올해 4분기에 출시할 것이라는 루머가 있지만 루머에서 언급한 시기 자체도 상당히 멀었을 뿐더러 '나와봐야 안다'는 분위기가 형성되어 기대치는 높지 않은 상태입니다.

스카이레이크 i3가 상당히 뛰어난 성능을 보여주고 있는데다가 설상가상으로 BCLK 오버 가능 소식까지 들어오자 AMD로서는 설 자리를 점점 잃어가는 상황입니다. 현 시점에서 스카이레이크 등을 두고 비쉐라나 고다바리 제품을 선택하는 것은 추천드리기 어렵다고 할 수 있겠네요.

만약 이런 경우가 있다면 멀티코어를 활용하는 작업의 비중이 높은 케이스 정도를 생각해볼 수 있겠습니다.


- AMD 60만원 견적



비쉐라 시리즈에서 가장 인기있는 제품인 FX 8300을 이용한 견적입니다. 비쉐라는 내장 그래픽이 없는대신 8코어로 구성, CPU 성능에 집중한 제품입니다. 여러가지 작업을 함께 진행하는 경우 멀티 코어를 활용해 보다 뛰어난 효율을 발휘할 수 있습니다.

비슷한 가격대의 경쟁 제품군은 i3지만, i3가 BCLK 오버클럭이 가능해지면서 단일 연산 성능자체는 i3쪽이 보다 앞서게 되었습니다. 특히 게임의 경우에는 쿼드코어를 넘어서 활용하는 경우가 상당히 드물기 때문에 게임 성능 만으로 보았을때는 이점을 찾기 어려우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메모리는 8GB 한 개가 더 저렴하기 때문에 4GB 두 개를 사용하는 대신 이 구성을 선택했습니다. 또한, 이번 달에는 그래픽카드를 360으로 한 단계 더 낮췄는데요. 여기서 발생한 차액은 SSD로 돌렸습니다. SSD가 있는 것과 없는 것의 체감 성능차이는 대단히 크기 때문에 여유가 있는 상황이라면 SSD는 꼭 장착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만약 수준급의 그래픽 성능이 요구되는 게임을 플레이하고 부팅 및 로딩에서 다소 답답함을 참을 수 있다면 SSD를 제외하고 950이나 370을 선택하시면 됩니다.


- AMD 80만원 견적



80만원 견적대에서도 SSD를 추가한 견적으로 구성해보았습니다. SSD의 추가로 단가가 조금 올라갔기 때문에 그래픽카드는 다시 380X에서 960으로 돌렸습니다. 이 부분은 자신이 플레이하는 게임에 따라, 그리고 컴퓨터 사용 용도에 따라 적절히 조절하시면 됩니다.

여유가 있다면 그래픽카드를 더 높이는 것도 가능하지만, 이 정도의 비용을 투자할 수 있다면 인텔 i5 견적을 살펴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 50~180만원 Intel 견적

스카이레이크 제품들의 가격대가 다시 한 번 뛰었습니다. 최근 달러 환율이 급등하면서 이것이 제품 가격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됩니다. 잠시동안 40만원대 중반까지 내려왔던 6700K는 다시 50만원선으로 진입했고 이외 다른 CPU들의 가격대도 조금씩 상승한 것이 눈에 띕니다. 때문에 이번 달에는 지난 달 견적보다 조금 더 비용이 상승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외 이번 달에는 80만원대 견적을 다시 추가하려 합니다. 많은 분들이 100만원 이상급은 너무 비싸 선택지가 부족하다는 의견을 제시해주셨기 떄문인데요. 사실 80만원대 이상의 견적들은 그래픽 카드 외에 다른 부품들은 거의 비슷한 구성이기 때문에 큰 차이는 없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이하는 인텔 견적의 전반적인 내용에 대해서 간단히 짚어드립니다. 인텔 견적에서는 사용 용도와 투자비용에 따라 어떤 CPU와 메인보드를 조합할지를 선택하는 것이 선결과제입니다. 스카이레이크 펜티엄은 사무용으로서의 비중이 높고 게임 비중은 낮은 경우에 적합하며 저렴한 H110 칩셋을 사용하는 것이 전반적인 비용을 절감할 수 있습니다.

스카이레이크 i3는 펜티엄 프로세서에 하이퍼스레딩 기술이 적용되어 같은 듀얼코어지만 4개의 스레드로 동작하는 제품입니다. 여기에 AVX 2.0 등 명령어 세트로 펜티엄보다 더 뛰어난 성능을 발휘하며 특히 여러개의 스레드를 모두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이라면 펜티엄보다 i3를 선택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HD530과 함께하는 i3는 외장 그래픽을 따로 달지 않고 보다 저렴하게 PC를 맞출 수 있는 선택지로서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매치업하기 좋은 보드로는 H110이나 B150이 있습니다.

i5부터는 본격적인 게이밍 PC라고 할 수 있습니다. HT 기술은 적용되어 있지 않지만 물리 4코어 4스레드로 제대로 된 성능을 만끽할 수 있는 라인업입니다. 저렴하게 PC를 구성하고 싶다면 H110을 사용해도 무방하며, 다양한 확장 카드를 활용하고 싶다면 B150이나 H170 등 보다 고급 보드를 사용해도 무방합니다.

i7은 i5에 HT 기술이 적용된 것으로 이해하시면 편합니다. 일반적으로 4코어 8스레드로 작동하며 가격은 훨씬 비싼 편이지만 동영상 편집이나 인터넷 방송, 게임 녹화 등 다중 작업을 할 때에는 i5와도 큰 폭의 성능 격차를 보여주는 것이 특징입니다. 용도가 독특한만큼 다양한 확장 카드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아 H110은 추천드리지 않으며 최소한 B150이상의 보드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외 Z170이라는 칩셋도 존재하는데, 이 칩셋은 오버를 위한 고급형 메인보드로 배수락이 해제되어 있는 K시리즈 CPU를 사용할 때 필요합니다. 부가적인 부분에서도 다른 제품들과 격차를 보여주지만 그만큼 가격이 비싸기 때문에 오버클럭용 견적을 구성하는 경우를 제외하면 일반적으로 추천드리지 않는 제품이기도 합니다.


- Intel 50만원대 펜티엄 견적


펜티엄 G4500 프로세서를 활용한 견적입니다. G4500은 G4400보다 한단계 높은 HD530 내장 그래픽을 보유하고 있어 서든어택이나 LOL 등 비교적 낮은 사양을 요구하는 게임들을 무난하게 소화해낼 수 있습니다.

외장 그래픽을 사용하지 않는 대신 SSD를 추가하여 시스템 퍼포먼스를 높였습니다. 도시바의 Q300 Pro는 최근 인기있는 SSD 품목 중 가격대 성능비가 뛰어나 인기를 끌고 있는 모델입니다. 이외 마이크론 등 제품을 추천할만합니다. 샌디스크의 경우 가격대는 저렴하지만 X110 모델이 B150 칩셋 등 스카이레이크 시스템에서 호환성 문제가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되어 현 시점에서 구매를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 Intel 50만원대 i3 견적


i3 제품에는 6100, 6300, 6320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세 제품 중 6100은 다른 두 제품보다 3만원가량 싸지만 L3 캐시가 4MB에서 3MB로 커팅된 것이 특징입니다.

L3 캐시는 단순 연산에서는 큰 차이를 보이지 않지만 복잡한 연산을 해야하는 게임 등에서는 유무에 따른 성능 차이가 상당하게 나타나는 것이 특징입니다. 다만 용량 차이에 따른 성능차이는 체감하기 어렵다는 평이 많습니다. L3 용량이 적더라도 저렴한 제품을 사용하겠다면 6100을 사용하시면 되며, 가장 뛰어난 제품을 원한다면 6320을, 굳이 소소한 클럭차이에 돈을 투자하고 싶지 않다면 6300을 선택하시면 됩니다.

이번 달에는 6320을 사용했는데요. 클럭이 더 높은 6320 제품이 6300보다 오히려 가격이 저렴한 상태기 때문에 6300을 구매하는것보다는 6320을 구매하는 것이 현명하겠네요.


- Intel 80만원대 i5 견적



가장 많은 분들이 사용할만한 견적대입니다. CPU 등 제품의 가격이 조금 올라 사실상 90만원이라고 할 수 있는 가격대가 되었습니다.

비교적 낮은 사양의 게임들은 모두 완벽하게 구동할 수 있으며, 검은사막이나 폴아웃4, GTA5 등의 게임도 옵션을 조정하면 원활한 플레이가 가능한 국민 게이밍 견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90만원에 달하는 가격이 부담스럽다면 HDD를 제외하는 방법을 고려해봄직합니다. SSD의 용량을 250GB로 끌어올리고 HDD를 제외하면 2~3만원정도 비용을 절감할 수 있습니다. 물론 저장공간 자체는 크게 줄어들기 때문에 다양한 게임을 즐기거나, 영상 등을 저장해놓는 경우가 많다면 HDD를 유지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메모리의 경우 8GB 한 개만 장착해두었지만 초고사양의 게임을 즐기면서 녹화 등 다른 작업까지 병행하는 경우에는 메모리가 부족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엔 8GB 메모리를 하나 더 추가하는 걸 추천드립니다.


- Intel 100만원대 i5 견적



100만원대 견적은 지난 달과 비슷합니다. i5-6600과 16GB의 메모리, 380X 그래픽카드를 활용한 구성입니다. 380X는 960보다 한 단계 높은 성능을 보여주는 카드인데요. 그만큼 가격대가 4만원정도 높은 것이 특징입니다. 만약 NVIDIA 계열 제품을 선호한다면 자금 여유 사정에 따라 960으로 내리거나 970으로 높이는 방식을 선택하시면 됩니다.

그래픽 성능이 80만원대 견적보다 조금 더 올랐고, 메모리 용량이 증가하면서 더 부드럽고 안정적인 운용이 가능한 견적입니다. 고사양 게임을 즐기면서 시스템 퍼포먼스에 더욱 여유를 두고싶은 분들에게 추천드리는 견적입니다.

케이스는 이번에 새로 출시되어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ABKO의 레인보우 시리즈를 사용했습니다. 화려한 LED로 튜닝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는 제품입니다.


- Intel 110만원대 i5 견적



100만원대 견적에서 그래픽카드 업그레이드와 SSD 용량 증가가 이뤄진 견적입니다. 960급 성능으로 만족할 수 없는 분들이 그래픽 성능을 더 끌어올리기 위해 선택해봄직 합니다. 만약 NVIDIA 계열을 선호하고 자금에 조금 더 여유가 있다면 970을 선택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SSD의 경우 120GB의 용량은 OS, 게임과 각종 프로그램까지 모두 담기에는 용량이 상당히 부족합니다. 특히 용량이 큰 MMORPG류 게임을 여러개 설치하려는 경우라면 이런 부담이 더욱 심해집니다. 이런 분들은 250GB 이상의 SSD를 활용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 Intel 200만원대 i5 견적



이번달 i5 최고 견적대는 200만원대의 가격으로 구성했습니다. CPU는 동일하게 i5-6600이지만 메인보드를 Asrock Z170 Extreme으로 선택했으며, 그래픽카드는 최고의 성능을 보여주는 980 Ti 제품군 장착했습니다. SSD는 압도적인 성능의 M.2 NVMe SSD인 삼성의 950 Pro를 포함했습니다.

오버클럭용 견적에서 사용되던 Z170이 논오버용 견적에 들어와있는 것이 다소 의아할수도 있을텐데요. 이런 선택을 한 이유는 크게 두 가지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먼저 바이오스 업데이트를 통해 논K 버전의 CPU도 BCLK 수치를 조정해 오버클럭이 가능해졌기 때문입니다. CPU가 K버전이 아니더라도 Z170을 사용할만한 이유가 생긴 셈이죠.

물론 난 오버클럭이라는 것 자체가 싫다는 분들은 Z170을 선택할 이유가 없습니다. 이런 분들은 지난 달과 마찬가지로 H170급 메인보드로 다운그레이드를 하고, 트리니티 쿨러를 견적에서 제외하시면 되겠습니다.




■ 50~240만원 Intel 오버클럭 견적 : 게임을 풀 옵션으로!

BCLK 오버로 인해 스카이레이크 오버클럭 견적 시장은 어느정도 술렁임이 있는 상태입니다. 비교적 가격대 성능비가 뛰어난 i3 등 제품을 오버클럭해서 사용하면 저렴한 가격에 i5급 성능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오버클럭 자체가 제품을 한계까지 몰아붙이다보니 안정성이 조금 떨어질 수 있고, 태생적인 한계를 넘나들기 어렵다는 부분은 존재하지만요.

하지만 BCLK 오버가 만능은 아닙니다. 기본적으로 BCLK를 끌어올리면 메모리 프리퀀시가 같이 상승하기 때문에 오버클럭 후 안정화가 다소 어려운 편입니다. CPU의 온도를 제대로 체크하지 못하는 문제나 전력관리 기능을 쓸 수 없다는 소식도 있죠.

때문에 BCLK 오버를 통해 가성비를 노리는 방식이 화제가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오버클럭 견적에서 다수는 'K' 버전 CPU가 사용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또한 i5 라인업은 논K와 K버전의 가격차이가 크지 않은 점도 한 몫 하고 있다고 보이네요.

이하는 오버클럭용 제품 구매를 위한 기본적인 정보입니다. 오버클럭용 제품들의 경우 펜티엄 G3258을 제외하면 모델명 뒤에 'K'가 붙은 배수락 해제버전 CPU를 구매하셔야 하며, 메인보드 역시 Z170 등 배수 조절이 가능한 칩셋을 선택해야 합니다. 또한, 오버클럭을 시도하면 발열량이 크게 높아지기 때문에 i5 6600K 등 고사양 제품을 한계까지 오버해서 사용하려면 사제 쿨러를 따로 달아주어야 합니다.

파워는 출력이 안정적이고 전력인증을 획득한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오버클럭 시 전류의 출렁임이 많으면 시스템이 불안정해지고 심하면 블루스크린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안정적인 전원 공급은 오버클럭에서 상당히 중요한 부분입니다.

자금에 여유가된다면 고가의 케이스나 쿨러를 구매해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두꺼운 강판은 충격으로부터 부품들을 보호해주며, 넓은 공간을 확보해주면 공기의 흐름이 원활해져 쿨링에서 이점을 가져올 수 있습니다.

- Intel 오버클럭 50만원 견적



펜티엄이지만 배수락이 해제되어 있어 오버클럭이 가능한 제품, G3258을 이용한 견적입니다. 비슷한 가격대에 i3나 비쉐라 제품들과 경쟁하는데, 오버클럭 후 성능으로는 다른 제품들을 앞서는 성능을 보여줍니다.

최근에는 BCLK 오버클럭으로 인해 i3도 오버가 가능해졌지만 이 기능을 활용하기 위해 기본적으로 구성해야하는 부품들의 가격대가 높아 G3258과는 상당히 동떨어진 가격대를 보입니다. BCLK 오버가 직접적으로 G3258을 위협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이네요.


- Intel 오버클럭 90만원 견적



오버클럭을 통해 더 뛰어난 성능의 제품을 활용해보고 싶지만 120만원의 가격까지는 부담스러운 분들께 추천드리는 견적입니다.

i3는 기본적으로 k버전이 없기 때문에 종래의 배수 조절 방식을 통한 오버클럭은 불가능합니다. 하지만 BCLK 오버를 각 메인보드 제조사들이 모두 지원하기 시작하면서 i3를 오버해서 사용한다는 선택지가 제시되었습니다.

단, 이 견적에는 맹점이 하나 있는데, 비슷한 가격으로 논오버 i5 견적을 맞출 수 있다는 점입니다. 이는 90만원선의 논오버 견적에서 보통 사용하는 B150 칩셋 보드 가격이 10만원대 초반으로 20만원대 초반인 Z170보다 훨씬 저렴하기 때문입니다.

때문에 한 번 컴퓨터를 구매하고 더 이상 건드리지 않으려는 경우라면 논오버 i5 견적을 오히려 추천드립니다. 이 견적은 추후 프로세서를 비롯하여 지속적인 컴퓨터 업그레이드를 할 예정인 경우에 구매를 고려해보시기 바랍니다.


- Intel 오버클럭 120만원 견적



120만원대 견적은 지난달과 차이가 거의 없습니다. i5 6600과 6600K가 가격차이가 크지 않기 때문에 복잡한 BCLK 오버를 하기 보다는 2만원정도를 더 투자하고 배수 오버를 하는 것이 더 간편하기 때문입니다.

이 정도의 견적이 되면 고사양 온라인 게임들을 대부분 소화할 수 있게 됩니다. 논오버 110만원 견적과 비슷하지만 CPU 성능을 더 끌어올릴 수 있으며 공성전이나 대규모 레이드 등 CPU 부하가 심한 경우 그 차이를 체감할 수 있습니다.

쿨러의 경우 트리니티보다 상위 제품을 사용하고 싶다면 잘만의 9900MAX 계열도 고려해볼 수 있으며, 더욱 투자를 하겠다면 일체형 수랭도 사용해봄직합니다. 1열 라디에이터를 장착한 수랭 쿨러는 하이엔드 공랭쿨러보다 성능이 상당히 뒤쳐지므로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 Intel 오버클럭 140만원 견적



140만원대 견적에서는 그래픽카드를 970으로 업그레이드 한 것이 가장 큰 변화입니다. 970부터는 고사양의 게임들이 풀옵션이나 그에 준하는 수준의 옵션을 소화할 수 있어 뛰어난 그래픽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분들께 추천드립니다.

SSD의 경우 SATA 방식에서 가장 많이 판매되고 있는 마이크론의 MX200 제품을 사용했습니다. 140만원대의 가격을 유지하면서 최신 M.2 NVMe 제품을 사용하고 싶다면 메인보드를 Asrock Ex4, 쿨러는 트리니티나 잘만의 9900max 등 제품으로 낮추시고 SSD를 삼성전자 950 Pro로 교체하시면 됩니다.


- Intel 오버클럭 240만원 견적



일반적인 시스템의 범주에서 i5로 구성할 수 있는 최고사양 견적입니다. 아수스 ROG 라인업의 강력한 전원부를 제대로 갖추고 있는 막시무스 히어로 메인보드와 980 Ti 그래픽카드로 성능을 잡았습니다.

케이스는 알루미늄과 강화유리로 무장한 고급형 빅타워 제품입니다. 내부 공간 활용성도 뛰어날 뿐더러 멋들어진 디자인으로 인테리어적인 면까지 고려할 수 있습니다.

단, 이 구성으로 제품을 구성할 떄 주의할점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라디에이터의 위치인데요. E-1의 상단에는 240mm 라디에이터만 장착할 수 있고, 정면 방향에 280mm 라디에이터를 장착할 수 있습니다. H110i GTX는 280mm의 라디에이터 제품이므로 정면으로 장착하셔야합니다. 만약 상단 라디에이터 장착을 선호하신다면 240mm 라디에이터를 보유한 제품으로 쿨러를 변경하시면 됩니다.






■ 130~510만원 Intel i7 견적 : 멀티미디어 작업, 인터넷 방송 등 다중 작업을 위한 선택

i7은 i5와 달리 HT 기술의 적용으로 4코어 8스레드, 또는 그 이상으로 작동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단순히 게임만 하는 경우에는 일을 나눠서하는 HT 기술이 독으로 작용하기도 하지만, 인코딩, 영상 편집 등 멀티미디어 작업을 비롯해 파일 압축 및 해제, 인터넷 방송, 게임 화면 녹화 등 다중 작업을 하는데 있어 큰 폭의 성능 차이를 보여주는 것이 특징입니다.

견적 추천에 앞서, i7은 일반적인 제품군 외에 '익스트림 라인업'이 따로 존재합니다. 이제 일반 하스웰 시리즈는 제외하고 스카이레이크 i7의 대표적인 제품으로는 i7-6700, i7-6700K 등이 있으며 1151 소켓 규격을 사용합니다. 익스트림 제품군의 경우 현재는 하스웰 E 시리즈가 최신이며 2011 소켓 규격인 X99 칩셋 보드를 사용합니다.

일반적인 제품은 기존에 추천해드렸던 i5와 시스템 구성이 대동소이하기 때문에 짚고 넘어갈 부분이 따로 없지만, 익스트림 제품군은 일반적인 제품군과 달리 기존에는 신경쓰지 않았던 생소한 개념들을 중요하게 살펴보아야 합니다. 가격 차이의 원인이 여기에 있기 때문이죠. 이에 진정한 하이엔드 PC를 꿈꾸는 유저들이 익스트림 CPU를 간단히 비교해보실 수 있도록 설명을 첨부합니다. 다소 지루할 수 있고 특별히 문구가 변하지 않는 부분이기도 하니 평범한 i7 시스템 구성을 원하시거나 이미 내용을 확인하신 분들은 바로 스크롤을 내리셔도 됩니다!

먼저 최신 하이엔드 데스크탑 시리즈인 하스웰-E에는 세 종류의 CPU가 존재합니다. i7-5820K, i7-5930K, i7-5960X입니다. 세 제품의 차이를 간략하게 나타내자면 5820K는 6코어 12스레드 28레인, 5930K는 6코어 12스레드 40레인, 5960X는 8코어 16스레드 40레인입니다.

코어와 스레드는 자주 접해보았겠지만 레인이라는 단어는 익숙치 않을텐데요. 레인은 PCI 익스프레스 타입의 보조장치를 얼마나 많이 사용할 수 있는지를 나타내주는 지표라고 보시면 됩니다. 대표적인 것이 바로 그래픽카드입니다. 최신 그래픽카드들은 대부분 PCI-Express x16을 지원하게 되는데요. 이 경우 그래픽 하나가 40레인 중 16레인을 차지하게 되는 셈이죠.

만약 두 장의 그래픽카드를 사용하는 SLI 시스템을 구성했는데, 메인보드가 (PCI-E x16) x2 를 지원한다면 그래픽카드가 바로 32레인을 잡아먹게 되는 것입니다. 이 경우 28레인인 5820K에서는 PCI-E 슬롯에서 대역폭 하락이 일어나게 됩니다.

이런 특징때문에 세 CPU는 용도가 다소 극명하게 갈립니다. 단일 GPU만 사용하며 하이엔드급 PC를 구성하는 이들에게는 5820K를, SLI나 CF등 다중 GPU를 사용하며 하이엔드급 PC구성을 고려한다면 5930K를, 8코어 16스레드의 진정한 끝판왕을 접하려는 이들은 5960X를 선택하시면 됩니다. 가격은 물론 천지차이지만요.

그리고 노파심에 다시 말씀드리지만 익스트림 제품군은 멀티미디어 작업에 특화된 라인업으로, 게임 성능은 i5 4690K와도 차이가 거의 없습니다. 게임만이 목적이라면 선택할 이유가 전혀 없는 제품군이라는 점을 꼭! 기억해주세요.

- Intel i7 6700 130만원 견적



i7 6700을 이용한 견적입니다. 게임을 즐기면서 방송도 하고, 화면 캡쳐, 영상 편집 등 다중 코어를 활용할 수 있는 작업을 많이 하는 분들이 무난히 사용할만합니다.

이번달에는 6700 견적의 가격대가 조금 상승했는데요. 이는 BCLK 오버클럭을 사용할 수 있도록 Z170 보드를 사용했기 때문입니다. 6700은 6700K와 가격차이가 5만원가까이 나기 때문에 BCLK 오버클럭의 메리트가 비교적 큰 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오버클럭을 원하지 않는다면 B150이나 H170 칩셋의 보드를 선택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쿨러의 경우 9900MAX 제품을 선택했습니다. i7은 i5보다 발열을 잡기가 어렵기 때문에 트리니티보다 조금 더 상위 제품을 사용했습니다. 다만 트리니티도 준수한 성능을 보유하고 있으므로 가격대를 조금이라도 낮추고 싶다면 쿨러를 교체해보시기 바랍니다.


- Intel i7 6700K 180만원 견적



6700K와 970을 이용해 멀티미디어 성능 뿐 아니라 준수한 게이밍 성능까지 모두 확보할 수 있는 구성입니다. 가격대는 높지만 고사양의 게임들을 옵션 타협을 최소화한 채로 플레이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적입니다.

960을 이용한 130만원 견적보다 CPU, GPU 간 성능이 균형을 더 잘 갖추고 있지만 그만큼 가격대가 높기 때문에 불필요한 지출이 되지 않는지 확인해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 Intel i7 5820K 190만원 견적



익스트림 라인업 제품인 5820K를 사용한 견적입니다. 클럭당 연산능력 자체는 스카이레이크 신제품보다 조금 떨어지지만 6코어 12스레드기 때문에 다중 코어 활용 작업에서 더욱 뛰어난 성능을 발휘합니다.

메모리의 경우 16GB 모듈을 장착해서 사용할수도 있습니다. 출시된지 어느정도 된 보드들의 경우 DDR4 16GB 모듈을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는데, 대부분 제조사 홈페이지에서 바이오스를 다운로드받아 바이오스 업데이트를 진행하면 정상적으로 활용이 가능합니다.

추천해드린 메인보드의 경우 최대 128GB의 메모리를 지원하기 떄문에 16GB*8 메모리 구성을 통해 압도적인 용량을 확보할 수 있는 셈입니다. 물론 일반적인 용도에서 단순히 프로그램 실행만으로 128GB의 메모리를 모두 점유하는 것은 불가능하며, 남는 메모리는 램디스크를 활용하는것도 한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 Intel i7 5960X 510만원 견적



5960X 견적은 다시 가격대를 조금 높였습니다. 메인보드를 다시 최상위 제품으로 끌어올려 최고의 성능을 확보할 수 있게 했습니다.

16GB*4 메모리 구성을 해 두었으며 원한다면 4개를 추가해 128GB의 메모리를 활용할 수 있습니다. 옥타코어 프로세서가 완벽한 성능을 발휘할 수 있는 무대를 제공하고도 남아도는 용량은 램디스크와 버퍼로 활용 가능합니다. M.2 32GB/s 속도를 지원하여 삼성전자 950 Pro의 성능도 모두 뽑아낼 수 있습니다.

현재 커세어 수랭 쿨러의 경우 110i GTX 제품만 재고가 있는 상태인데요. 그라파이트 780T에는 280mm 라디에이터를 장착할 수 없어 공랭쿨러로 대신했습니다.

UHD급 해상도에서 고사양의 게임을 즐기는 경우, 보다 전문적인 미디어 작업을 소화해야하는 경우 등 특수한 경우라면 그 효과를 체감할 수 있는 구성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물론 쿼드로같은 제품과는 종류 자체가 다르니 혼동은 금물입니다!




■ 추천 부품 : 그래픽 카드

- 10만원대



- 20만원대 초반



- 20만원대 후반~30만원대 초반



- 40만원대



- 50만원 이상



10만원대 그래픽카드의 경우 라데온 R7 360 시리즈 정도가 유일한 선택지입니다. CPU에 내장된 그래픽카드의 성능이 진보하면서 10만원대 그래픽카드의 입지가 상당히 애매해진 것이 신제품 출시가 없는 주된 이유로 지목됩니다.

20만원대 초반에서는 950과 380의 경합이, 20만원대 중반~30만원대 초반에서는 960과 380X의 경합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물론 960과 380X는 급이 조금 차이가 있는 제품이다보니 직접적인 비교는 다소 어렵다고 할 수 있습니다.

출시되면 상당한 파장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예상되는 390의 4GB 버전은 아직 소식이 없습니다. 때문에 40만원대에서는 970과 390 8GB 모델이 주로 배치된 가운데 970이 보다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더 높은 하이엔드급 그래픽카드는 변화가 없는 상태네요.

이하는 그래픽카드에 대한 기본적인 정보입니다. 모든 상황에 적용되는 것은 아니지만, 자주 사용되는 그래픽카드의 일반적인 성능을 비교해보면 [ GTX750 Ti → R7 360 → R7 370 ≤ GTX 950 → R9 270X→ R9 280 → GTX 960 ≤ (R9 285 → R9 280X → R9 380) → R9 290 → R9 290X ≤ GTX 970 ≤ R9 390 → R9 390X ≤ GTX 980 → GTX 980 Ti ] 정도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라데온 390X 이상의 고급 제품군들은 가격대만큼의 성능 차이를 보여줍니다.

'≤' 로 표기된 성능 차이는 어떤 게임을 하는지, 해상도를 얼마로 설정하는지에 따라 결과가 뒤집어질 수 있는 경우입니다. R9 285와 280X, 380은 대부분 이 순서대로 성능차이를 보여주지만 960은 해상도에 따라 이들보다 낮을수도, 높을수도 있어 괄호로 따로 묶어주었습니다. 라데온 200번대 그래픽카드는 현재 단종되어 신품을 구할수는 없지만 아직 사용하는 이들이 많은 제품이라 그래픽카드 성능비교 리스트에서 조금 더 유지할 예정입니다.

어디까지나 이는 일반적인 케이스를 다룬것으로, 모든 게임에 정확하게 적용될 수가 없습니다. 게임이 어느 쪽에 특화되어있느냐에 따라 결과가 뒤집어질수도 있는만큼 자신에게 더 적합한 카드가 무엇인지를 고려해보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게임이나 프로그램 등의 정보를 확인하시고 어느 회사의 카드를 선택하는 것이 좋을지 알아보시길 바랍니다.




■ 추천 부품 : 파워

- 4~6만원대 : 저가형 안전성 파워



- 10만원 이상 : 오버클럭, SLI & CF 를 위한 파워 (골드, 플레티넘급)


600~1000w급에서 80plus 골드 이상 인증을 받은 제품들을 선정했습니다. 600~650w는 단일 고사양 GPU, 예를 들어 390X나 980ti 등의 그래픽카드를 사용하는 경우 안정적인 시스템을 완성하기 위해 사용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추가적으로 PCI 기기나 저장장치를 많이 물려서 사용하고 있다면 750w급까지도 추천드립니다.

1000w급은 단일 그래픽카드를 사용하는 PC에서는 크게 필요가 없습니다. SLI나 CF 등 다중 그래픽카드를 활용하는 케이스에 구매를 고려해보시기 바랍니다. 참고로 파워는 용량이 크다고 무조건 좋은것이 아닙니다. 제품마다 차이는 있지만 평균적으로 제품 정격 출력의 50% 전후에서 가장 효율이 좋습니다.




■ 추천 부품 : 케이스

- 10만원 이하 케이스


10만원 이하 케이스는 대부분의 조립용 PC에서 사용하게 되는 제품군입니다. 2만원 이하의 저가형 제품들도 존재하지만 판이 얇고 충격 흡수가 전혀 되지않아 실사용에 불편한 면이 있습니다. 무릎이 부딪히는 충격에도 컴퓨터가 다운되는 경우도 발생합니다.

때문에 최소한의 가격대는 유지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수준이하의 저렴한 케이스는 '싼게 비지떡'이라는 말이 어떤 의미인지를 깨닫게 해줄수도 있습니다.


- 빅타워 케이스


빅타워 케이스는 보다 높은 가격대의 견적을 사용할 때 고려해볼만합니다. 예산이 빡빡한 견적대에서는 성능에 직접적으로는 관계가 없는 케이스에 큰 투자를 하기 망설여지지만 투자를 할 수 있는 여건이 된다면 좋은 케이스를 사용해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확장성이 증가하고 충격에도 강해지는 등 이점이 많지만 대형 케이스는 공간이 충분한지를 잘 고려해봐야합니다. 일부 엄청난 크기를 자랑하는 케이스들은 책상 밑에 들어가지조차 않아 배치가 애매해지는 경우가 종종 발생합니다. 한 번 구입한 케이스는 추후 PC를 교체하더라도 계속 사용할 수 있으므로 여유가 된다면 투자해보세요.

이번 달에는 너무 고가의 빅타워 케이스는 제외하고 20만원대 초반 이하의 가격대에서 제품을 선정해보았습니다.





■ 추천 부품 : CPU 쿨러



CPU쿨러의 경우 커세어 일체형 수랭 제품이 현재 재고가 떨어진 상태입니다. 굳이 커세어 브랜드를 고집하지 않는다면 다른 일체형 수랭 제품들을 선택하시는것도 좋습니다. 단, 1열 라디에이터 제품의 경우 공랭에 비해서 이점이 거의 없는 수준이라 굳이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쿨러의 경우 대부분 등장한지 오래된 제품들인데요. 소켓이 1150에서 1151로 바뀌기는 했지만 나사 위치가 동일하기 때문에 똑같이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저소음 PC를 구성하고 싶으시다면 바다 제품을 추천드리며, 저렴한 가격에 준수한 성능을 찾는다면 트리니티, 최상위 수준의 쿨링 성능과 정숙도를 모두 노린다면 녹투아가 추천할만합니다.




■ 추천 부품 : SSD


SSD 추천 상품은 크게 변화가 없습니다. NVMe 제품군에서는 PCIe 방식의 인텔 750, M.2 방식의 삼성 950 Pro를 추천드립니다. 단, NVMe SSD는 최신 칩셋 중에서도 상위 제품군들에서만 부팅용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M.2의 경우 대역폭이 32GB/s가 되어야 성능을 모두 뽑아낼 수 있습니다.

인텔의 SSD는 성능보다는 안정성에 주력, 오류가 발생하는 경우가 극히 드물다는 것이 장점인데요. 최근 다른 SSD들은 가격대가 내리는데 반해 인텔의 SSD는 요지부동이라 가격 차이가 너무 크다는 부분이 지적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또한 인텔 730 시리즈의 경우 480GB와 240GB 모델간 성능차이가 상당한 편이라 구매한다면 되도록 480GB 제품을 권해드립니다.





■ 추천 부품 : 모니터

모니터를 추천드리기에 앞서, VA와 PLS, IPS, TN 패널에 대해서 간단히 짚어보고 넘어가겠습니다. 머리가 아픈 복잡한 이야기보다는 주요 특징들을 간단하게 서술하는 형태로 진행하려고 합니다.

먼저 TN은 게이밍용 모니터에서 많이 사용하는 패널입니다. TN 계열은 응답속도가 매우 빨라 평균 2ms 정도의 지연시간만을 기록하기 때문에 잔상효과 없이 원하는 화면을 빠르게 뿌려줄 수 있습니다. 단점으로는 시야각이 절망적인 수준이라 모니터 화면이 커지면 정면에서 보고있어도 주변부의 색이 반전되어 보이는 현상이 발생합니다.

VA 계열은 삼성 등의 제조사가 주력으로 사용하던 패널로 가장 큰 장점은 명암비입니다. 색을 표현하는 특성상 검은색을 짙게 그려내는것이 가능하기 때문에 어두운곳은 확실히 어둡고, 밝은 곳은 밝게 표현해주는 능력이 탁월합니다. TN에 비하면 시야각도 크게 개선되었습니다. 이러한 특징 떄문에 사진이나 영상 등 표현에 민감한 작업을 하는 이들에게 선호되는 분위기가 있습니다. 단점으로는 응답속도가 네 패널 중 가장 느려, 게임을 즐길 때 잔상 효과 등 불편한 부분이 존재한다는 것이 있습니다.

IPS는 LG에서 주력으로 사용하는 패널로 값이 싼 TN을 제외하면 가장 범용적으로 사용되는 패널이기도 합니다. 시야각은 최고 수준으로 최신 패널인 AH-IPS의 경우 측면에서 170도가 넘는 각도에서 화면을 시청하더라도 색이 반전되지 않은 것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응답속도 역시 준수하고 색 표현력도 좋습니다. 단점으로는 VA와 달리 명암비가 떨어진다는 점이 있습니다. IPS패널은 검은 부분을 완벽히 검게 표현하지 못하고 빛이 새어나오는 듯한 느낌을 주는데, 이때문에 명암 표현 능력이 VA보다 뒤쳐지게 됩니다.

PLS는 삼성에서 제작하는 패널로, 사실상 IPS와 차이가 없는 제품입니다. IPS는 하이딕스 테크놀러지의 FFS 기술을 기반으로 제작된 패널이며 PLS역시 이와 동일합니다. 이름이 다른 이유는 VA를 밀던 삼성이 IPS 후발주자로 합류하면서 다른 이름을 붙인 것이기 때문입니다. 기반 기술이 동일하기 때문에 차이가 없는 것이죠.

결과를 정리해보면 너무 크지 않은 화면에서 게임에만 주력하겠다면 저렴한 TN패널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대형 모니터에서 사진 편집 등 색 표현이 중요한 작업을 해야한다면 VA계열 제품을 선택하시고, 게임과 영화 감상 등 범용성을 고려한 대형 모니터를 원한다면 IPS/PLS 패널을 선택하시면 되겠습니다.

- 24인치 모니터



- 27인치 모니터



24인치에서는 베스트 셀러들 위주로 소개해드렸습니다. VA 계열 자체가 최근 힘을 못쓰고 있기 때문에 제품의 재고가 없는 경우가 자주 발생하고 있으니 참고하셔야 하겠습니다.

27인치 제품은 QHD 해상도를 지원하느냐 FHD 해상도를 지원하느냐에 따라 가격대가 크기 나뉩니다. 전부 다 해당하는 사항은 아니지만 30만원 전후의 비교적 고가의 제품들은 QHD 해상도를 지원하고, 20만원대 초반의 저렴한 제품들은 FHD 해상도라고 보시면 됩니다.

일반적으로 27인치에서 QHD 해상도를 사용하면 픽셀피치가 작아 눈이 아프고, 그렇다고 QHD 해상도를 지원하는 제품에서 FHD 해상도를 이용하면 화면이 전체적으로 흐릿한 감이 있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윈도우8 이상부터는 이런 가독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새로운 기능이 적용되었지만 완벽하지는 않으니 구매 시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이외 독특한 제품들도 있습니다. 먼저 크로스오버의 2799IPS AdobeRGB 제품은 전문적인 그래픽 작업을 하는 이들을 위해 정확한 색 재현율에 신경쓴 제품입니다. 물론 하드웨어 캘리브레이션을 지원하는 초고급 모니터에는 못미치겠지만 일반적인 용도의 모니터와는 차별화된 성능을 제공합니다. 이외 ASUS ROG SWIFT도 새로운 제품 소식이 있습니다. 이번에는 TN이 아닌 IPS 패널을 탑재했을 뿐 아니라 144Hz를 뛰어넘어 165Hz의 주사율을 보여줍니다. 아직 출시는 되지 않아 가격 정보는 확인되지 않는 상태네요.


※ 다음에는 2, 3월 데스크탑 추천 견적으로 찾아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