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VP 피닉스의 새로운 카드들이 계속해서 승리를 만들어냈다.

한국 시각으로 28일 펼쳐진 위플레이 리그 시즌3 동남아 예선에서 MVP 피닉스가 시종일관 시그니쳐 트러스트(이하 시그니쳐)를 압도하면서 승리, 4승 1패를 달성했다.

MVP 피닉스는 시작부터 상대의 영혼 곰을 처치했고 '페비' 김용민의 지속적인 갱킹 덕분에 미드에서 '큐오' 김선엽의 외계 침략자가 선취점도 가져갔다. 바텀 레인에서도 '두부' 김두영의 저주술사와 'MP' 표노아의 길쌈꾼이 상대 악몽의 그림자와 슬라다 조합과의 싸움에서 우위에 섰고, '포렙' 이상돈의 파도사냥꾼도 무난하게 성장했다.

시그니쳐는 상대가 자신들의 탑 1차 타워를 밀자 포탈을 타고 날아와 역공을 노렸다. 그러나 김선엽이 죽기 직전에 궁극기를 뿌리면서 슬라다와 악몽의 그림자를 데려갔고, 시그니쳐는 1:3 교환을 당하며 큰 피해를 입었다. MVP 피닉스는 바텀 1차 타워를 공격하면서 다이브를 해 또다시 김선엽만 내주고 4:1 교환을 하며 격차를 엄청나게 벌렸다.

MVP 피닉스는 다시 한 번 상대 바텀 1차 타워로 공격을 시도했고, 도망가는 상대를 3차 타워까지 쫓아가 기어이 전멸을 시켰다. 미드에서 닉스 암살자를 끊은 MVP 피닉스는 상대 짐꾼까지 처치했고, 기세를 몰아 상대의 2차 타워 너머까지 거침없이 다이브를 했다. 시그니쳐도 매섭게 반격하면서 상대의 주요 영웅들을 여럿 끊었지만, 이미 벌이진 격차가 너무 심했다. 시그니쳐는 쉴새없이 배영 모션 도발을 하던 이상돈의 파도사냥꾼을 잡으려고 끝까지 쫓아가다가 반격에 당해 오히려 더 큰 피해를 입었다.

MVP 피닉스는 로샨을 시도했고, 시그니쳐는 이를 저지하기 위해 몰려들었으나 고대 크립 근처에서 김두영이 먼저 궁극기를 써 싸움을 걸었다. 이 싸움에서 MVP 피닉스는 다시 한 번 상대를 전멸시켰고, 미드 3차 타워 공방전에서 또 대승을 거뒀다. 본진 안이 도살장으로 변해버린 시그니쳐는 버티지 못하고 21분 만에 GG를 선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