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베누 소닉붐의 박재석 감독이 롱주 게이밍전에 앞서 승리에 대한 각오를 전했다.

현재 스베누 소닉붐은 지난 시즌의 악몽과 다시 맞닥뜨렸다. 하지만 관계자들은 스베누 소닉붐이 지난 시즌에 비해 훨씬 강해졌다고 입을 모은다. 진에어 그린윙스의 '트레이스' 여창동은 인터뷰에서 "스베누 소닉붐은 절대 전패할 전력이 아니다"라고 말할 정도로 연습 경기에서의 기량은 다른 팀에게 밀리지 않는다.

박재석 감독은 롱주 게이밍과의 경기에 앞서 "우리 팀이 경기 중후반부터 집중력이 흩어진다는 사실을 파악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밴픽의 변화부터 선수들의 연습량 또한 늘렸다. 스크림 일정도 많이 잡고, 다인큐를 이용해 솔로랭크도 스크림처럼 집중해서 연습한다. 아직 1승을 하지 못해 선수들이 후반으로 접어들수록 조급해지는 면이 있다. 변수를 만들지 못하면 패배할 것 같은 압박감에 무리하게 되고, 악순환이 반복됐던 것 같다"라고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항상 모든 경기에서 이길 수 있다는 생각으로 임한다. 롱주 게이밍에게도 마찬가지다. 꼭 승리하도록 하겠다"라며 승리에 대한 각오를 드러내며 인터뷰를 종료했다.

이창호 9단은 "늘 승자가 될 수는 없지만, 패자의 역할에 익숙해져서는 안 된다"라고 말했다. 스베누 소닉붐은 패자의 역할을 벗어나기 위해 노력 중이다. 아직 성과를 드러내지 못했으나, 승리를 향한 노력을 멈추지 않는 이상 반드시 빛을 볼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