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기사를 통해 트레이닝 캠프에서 획득할 수 있는 네 가지 에픽 카드 중 '마녀'와 '베이비 드래곤' 활용법에 대해 알아본 바 있다. 오늘은 '프린스'와 '해골 군대' 나머지 두 카드를 묶어서 알아보려고 한다.

먼저 '프린스'는 5코스트의 에픽 카드로 단일 개체로 등장한다. 체력과 공격력이 높은 편이며, 주위에 적이 없을시 차지 모드로 변경. 적을 향해 돌진한다. 이 차지 공격에 처음 맞은 적은 프린스 공격력의 2배의 피해를 받게 된다.

프린스의 단점으로는 공중 유닛에 취약하다는 점과 타워를 공격하다가도 주위에 유닛이 소환되면 그 유닛을 우선으로 공격해서 타워의 체력을 깎기가 쉽지 않다.

해골 군대는 4코스트의 에픽 카드로 해골이 20기 소환된다. 단일 공격을 하는 유닛을 상대로 강하지만 범위공격을 하는 유닛이나 마법에는 매우 취약한 것이 단점이다.


■ 아레나 1 : 프린스는 기습적으로. 해골 군대는 자이언트 및 프린스 방어용으로 활용.


프린스 - 만약 트레이닝 캠프에서 프린스가 나왔다면 초반에 승승장구할 가능성이 크다. 그냥 무턱대고 프린스 카드를 꺼내더라도 상대방이 프린스에 대해 대처할 수 있는 카드가 많지 않고, 꺼내는 즉시 프린스에게 당할 확률이 높아 손쉽게 상대방 타워를 파괴할 가능성이 크다.

프린스는 그 자체로도 강하지만 제대로 활용하려면 한쪽 타워에 다른 카드를 꺼내서 공격하는 척하다가 반대편 타워에 프린스 하나만 기습적으로 공격을 가하는 방법으로 양동작전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 다른 유닛의 방해가 없다면 혼자서도 타워 파괴가 가능하다.


해골 군대 - 안타깝게도 트레이닝 캠프에서 받게 되는 4개의 에픽 카드 중에 '해골 군대' 활용도가 제일 떨어진다. 게다가 초반에 받은 마법 '화살비'와 '파이어볼'을 그대로 활용하는 유저가 대부분이므로, 자이언트나 프린스의 공격을 방어할 때 쓰이는 경우 외에는 없으며 이후에는 상대방이 사용하는 마법에 휩쓸려 사라질 가능성이 크다.

▲ 아레나 1에서는 방어 용도로 쓰이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 아레나 2 : 타이밍에 따라 사용하는 법을 익히자!


프린스 - 아레나 2부터는 상대방의 카드를 파악하고 사용하는 타이밍이 중요하다. 프린스는 아레나 2에서 얻을 수 있는 '해골 무덤' 카드에 약점을 보인다. 차지로 강력한 일격을 해골 무덤 건물에 넣으면, 파괴되서 나온 해골에 의해 전사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상대방이 해골 무덤을 사용한 것을 확인 후, 사용하는 것을 추천하며 만약 한쪽 타워 쪽에 해골 무덤을 설치했다면 반대편 타워 쪽에 놓고 공격하는 것이 좋다.

▲ 아레나 2부터는 해골 무덤 카드가 프린스를 괴롭힌다.


해골 군대 - 여전히 단일 개체의 유닛을 방어하기 위한 용도로 활용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그래도 아레나 1 때에 비해서 '화살비'와 '파이어볼' 두 카드 모두 들고 있는 유저가 적어졌기 때문에 공격용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공격용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상대방의 마법을 사용하게 유도한 후에 소환해야 한다.

상대방의 마법 사용을 유도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다. 대표적으로 고블린, 창고블린, 미니언 중 2개를 혼합해서 소환하면 상대방은 대부분 마법을 사용해서 정리하는 경향이 크다. 다른 방법으로는 에픽 카드인 '고블린통' 카드가 있을 경우, 상대방 기지로 날려 마법 사용을 유도한 후에 공격하는 방법도 사용된다.

해골 군대 카드를 공격용으로 사용할 때는 보조로 원거리 유닛과 같이 공격하면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


■ 아레나 3 이후 : 카운터 카드 및 유저 수준 향상으로 둘 다 활용이 힘들어진다.


프린스 - 해골 무덤에 이어 아레나 3의 대표 카드 '바바리안'의 등장으로 활용 폭이 매우 좁아진다. 또한, 유저들의 대응 판단력도 향상돼서 이제 프린스로는 타워에 피해를 주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만약 프린스를 사용하려면 '얼음 마법(Freeze)' 마법을 사용해서 얼리는 동안 피해를 주거나 '반사경(Mirror)'을 사용해서 양쪽 타워에 '프린스' 한기씩 배치하는 방법이 주로 사용된다. (물론 얼음 마법과 반사경 마법은 다른 유닛과 함께 사용해도 효과가 좋다.)

▲ 반사경 카드를 활용한 양동 작전


해골 군대 - 마찬가지로 활용하기 어렵지만 그래도 아레나 3 이상 올라오면 기존의 방어적 용도 외에도 다른 유닛의 활용을 위해 상대방의 마법을 확실히 제거해야 할 때, 해골 군대를 사용하는 방법이 존재한다. 대표적으로 미니언 패거리의 경우 마법에 정말 약하지만, 유닛으로 대처하려면 '마법사'나 '베이비 드래곤'을 제외하고서는 대처가 쉽지 않다.

따라서 해골 군대를 사용해서 적 마법을 사용하게 한 후, '미니언 패거리' 카드를 소환하면 상대방 타워에 어느 정도 피해를 줄 수 있다.

▲ 해골 군대로 상대방의 마법을 유도하고

▲ 미니언 패거리를 소환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