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티가가 개발 중인 TPS 시점의 팀 AOS '자이겐틱(Gigantic)'의 NDA(Non Disclosure Agreement, 기밀유지합의서)를 폐기했다.

워싱턴에 위치한 개발사 모티가는 '자이겐틱' 베타 테스트가 NDA에서 자유로워졌다고 12일 밝혔다. 아울러 모티가의 허가가 필요한 방법으로 수만 명의 새로운 베타 테스터를 추가하고 있음을 알렸다.

NDA 폐기와 함께 모티가는 테스트 중인 '자이겐틱'에 새로운 요소를 해제했다. 친구를 초대할 수 있는 크루(The Crew)기능을 추가하고 윈도우10 및 XBOX ONE을 위한 크로스 플랫폼 플레이를 활성화했다. 또한, 게임 내 환율과 계정 진척도를 보여주는 진행 시스템을 처음으로 선보였다.

'자이겐틱'은 '스타크래프트'와 '길드워'의 수석 기획자가 개발하고 있는 신작으로 플레이어는 캐릭터를 성장시키면서 동시에 가디언을 해방해 전투를 펼치게 된다. 모티가는 '자이겐틱'으로 2014년 2천만 달러(한화 약 240억 원, 12일 환율 기준)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한편 모티가는 지난 9일 '상당한 비율'의 개발자를 일시 해고했다. 정확히 몇 명을 해고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모티가의 CEO 크리스 정(Chris Chung)은 블로그 포스트를 통해 "우리 재무 상황은 스튜디오 전체에 대해 지원을 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우리의 잠재적인 투자자와 논의 중이지만, 협상이 연기되며 '자이겐틱' 개발에 필요한 인력을 유지할 수 없게 됐다."라고 해고 경위를 밝혔다. 모티가는 작년 12월, 16명을 해고해 101명으로 구성되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