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6 EU LCS 스프링 시즌 순위 현황

1위 H2K (8-2)
1위 G2 e스포츠 (8-2)
3위 유니콘스 오브 러브 (7-3)
3위 팀 바이탈리티 (7-3)
5위 프나틱 (6-4)
6위 오리진 (5-5)
7위 엘레멘츠 (4-6)
8위 스플리스 (3-7)
9위 자이언츠 게이밍 (1-9)
9위 로캣 (1-9)


■ 2016 EU LCS 스프링 시즌 10일 차 결과

1경기 오리진 패 vs 승 팀 바이탈리티
2경기 유니콘스 오브 러브 승 vs 패 프나틱
3경기 H2K 패 vs 승 G2 e스포츠
4경기 엘레멘츠 승 vs 로캣
5경기 스플리스 승 vs 패 자이언츠 게이밍


2015년은 프나틱과 오리진의 해였다. EU LCS에서 프나틱의 기세를 막을 수 있는 팀이 없었다. '후니' 허승훈과 '레인오버' 김의진은 모든 팀을 상대로 파괴적인 모습을 보였다. 그나마 오리진과 H2K가 프나틱과 비벼볼 만 했다.

새로운 시기가 찾아왔다. 2016년 스프링 시즌이 시작됐고, 프나틱과 오리진의 시대는 갔다. 이제 그들의 자리는 G2 e스포츠와 팀 바이탈리티에게 돌아갔다. '트릭' 김강윤과 '엠퍼러' 김진현이 소속된 G2 e스포츠는 시즌 초반부터 리그 상위권을 유지했다. 새롭게 팀을 구성한 팀 바이탈리티 역시 화려한 멤버들과 함께 상위권에 안착했다.

현재 유럽은 '4강' 체제를 보이고 있다. H2K와 유니콘스 오브 러브가 작년에 이어 건재한 가운데, 프나틱과 오리진 대신 G2 e스포츠와 팀 바이탈리티가 위엄을 뽐내고 있다. 프나틱과 오리진 입장에서는 하루 빨리 2015년의 영광을 되찾고 싶을 것이다. 하지만 현재까지는 G2 e스포츠와 팀 바이탈리티가 너무 강력하다.


이번 10일 차 일정은 지난 4일 차 일정과 비슷한 매치가 많았다. 팀 바이탈리티와 오리진, 프나틱과 유니콘스 오브 러브, G2 e스포츠와 H2K가 다시 만났다. 강팀들 간의 대결이었던 만큼 팬들은 기대감을 표현했다. 4일 차에 패배했던 오리진과 프나틱, G2 e스포츠가 복수에 성공할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렸다.

그 결과, 팀 바이탈리티와 유니콘스 오브 러브가 상성 우위를 과시했다. '카보차드'는 오리진만 만났다 하면 탑 그레이브즈를 꺼내 종횡무진 활약했다. 유니콘스 오브 러브의 '스틸백'은 또다시 프나틱에게 패배의 쓴 맛을 안겨줬다. 프나틱에 새로 영입된 서포터 '클라즈'도 상성을 뒤집을 순 없었다.

오로지 G2 e스포츠만 H2K를 상대로 복수에 성공했다. 지난 번에 당했던 무기력한 패배로 많은 것을 배운 듯 했다. '트릭' 김강윤은 우디르를 선택하는 여유를 보이지 않고 주력 카드인 니달리로 협곡을 지배했다. '엠퍼러' 김진현 역시 '포기븐'에게 당했던 판정패를 보기 좋게 되갚아줬다. '류' 류상욱에게 밀렸던 '퍼크즈'는 '셀피'에게 대신 복수했다.

▲ 출처 : LoL Esportspedia 트위터 계정

▲ 출처 : LoL Esportspedia 트위터 계정

어김없이 찾아온 OP5와 MVP를 뽑는 시간. G2 e스포츠의 '엠퍼러' 김진현이 이번에도 OP 5에 포함되는 영예를 얻었다. 김진현은 10일 차 H2K전에서 이즈리얼의 Q스킬인 '신비한 화살'로 바론을 빼앗은 것을 높게 평가 받았다. 그 외에도 팀 바이탈리티의 '뉴크덕'과 G2 e스포츠의 '키키스',유니콘스 오브 러브의 '폭스', 프나틱의 '레클리스'가 이름을 올렸다. '폭스'가 기록한 팀 전체 대비 33.7%의 대미지도 돋보였고, '레클리스'의 분당 대미지 1039도 놀라웠다.

MVP에는 '카보차드'가 선정됐다. 팀 바이탈리티가 5주 차에 G2 e스포츠와 오리진을 꺾는 동안 단 한 번도 회색 화면을 보지 않았다. 명품 피오라와 파괴적인 그레이브즈의 활약이 돋보였다. 팀 바이탈리티가 점점 팬들의 기대에 부응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