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달의 추천 포인트와 IT 소식

인텔, Non-K 오버클러킹을 제한하다!

2~3월 PC 시장에서 가장 큰 이슈는 지난 해부터 이슈가 되어왔던 논K 프로세서의 오버클럭이 막혔다는 점입니다.

인텔의 논K 프로세서는 기본적으로 오버클럭이 불가능하지만, Z170을 필두로 메인보드 바이오스를 업데이트하면 BCLK를 건드려 오버클럭이 가능했었습니다. 전력 관리 기술을 사용할 수 없고 온도 모니터링이 되지 않는 점, 최신 명령어가 지원되지 않는 등 문제가 발생했지만 전반적인 시스템 성능이 향상되는걸 체감할 수 있어 많은 이들이 주목했죠.

하지만 최근 스카이레이크를 지원하는 메인보드들에서 Prime95 등 특정 프로그램에서 에러가 발생했고, 이 버그를 수정한 바이오스를 내놓음과 동시에, 논K 오버클러킹 불가능하게 되었습니다. 바이오스를 업데이트하지 않으면 계속 오버클러킹을 이용할수는 있지만, 인텔의 공식 입장은 '허용하지 않는다'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오버클럭이 가능한 K버전 제품을 따로 판매하는 인텔의 입장에서는 이런 결정이 당연해보입니다. 하지만 사용자들의 의견은 '독점 기업의 횡포다 vs K버전 구매자 입장에서 볼때는 당연한 수순'으로 나뉘어 팽배히 대립하는 모습이네요.

여하튼, 이런 이유에서 이번 달 견적부터는 다시 논K 오버클러킹은 배제하려고 합니다. '구버전 바이오스 쓰면 일단 문제가 없으니까'하고 넘어갈수도 있지만, 향후 또다른 치명적인 버그가 발견되어 바이오스 업데이트가 필수인 상황이 오는 경우 오버클러킹을 포기해야하기 때문입니다.

* 인벤 추천 견적은 다나와의 온라인 견적 시스템을 활용한 2월 26일의 현금 최저가 기준입니다. 운영체제 가격과 ODD는 구성에서 제외하였으며, 업체에 따라 조립비와 배송비 등의 추가 비용이 5~8만원 정도 추가될 수 있습니다. 현금 최저가 구매 대행업체를 이용하시면, 1~10만원 정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습니다.

* 모니터의 경우, 오픈 마켓이나 가격 비교 사이트를 통해 비교하신 뒤, 할인 쿠폰과 제휴 카드를 활용하시면 더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습니다.

* 신제품의 경우, 옥션 재팬이나 아마존 등 해외 마켓을 이용하시면 더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습니다.

* 각 견적 사진은 클릭 시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30만원대 견적 : 사무용 PC



큰 변화가 없는 30만원대 사무용 PC입니다. 저렴한 가격에 사무업무를 위한 기본적인 성능을 보유한 견적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만약 조금 더 투자할 수 있는 여유가 있다면 램을 8GB로 늘리시는 것과 SSD를 추가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특히 SSD의 경우 시스템의 속도 변화를 바로 체감할 수 있는 수준입니다.

BCLK 오버클럭의 경우 인텔에서 막아버리기도 했을 뿐더러, 이 가격대에서는 해당사항이 없는 이야기이므로 신경쓰지 않으셔도 되겠습니다.

이외 HDD의 경우에는 WD 제품이 아니라 다른 제품을 구매하셔도 무방합니다. WD 제품군 구매 시에는 주의할점이 하나 있는데, Green 제품군이 사라지면서 Blue 제품군에 7,200rpm, 5,400rpm의 제품들이 함께 있습니다. 구매 시 7,200rpm의 제품을 사는 것이 조금 더 좋은 성능을 내줍니다.





■ 60~80만원 AMD 견적 : 게임 플레이와 멀티 작업을 위한 실속형

AMD CPU는 견적 자체는 변화가 없지만 화제가 되었던 인텔의 논K 오버클러킹이 제한되면서 다시 어느정도 입지를 회복한 모습입니다.

같은 가격대에서 경쟁하는 i3와 비교하면 ipc 자체는 떨어지지만 많은 코어로 다중 작업에 능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래픽 프로세서가 들어있지 않은만큼 CPU 성능에서 조금 더 이득을 챙겨갔다고 할 수 있겠네요.

하지만 한계는 여전히 존재합니다. 비쉐라와 AM3+ 자체가 상당히 오래된 칩셋들이기 때문에 이제는 지는 해인 DDR3를 사용하는 점, 향후 더 CPU에 관련하여 업그레이드를 하기 위해서는 시스템 전반을 갈아엎어야하는 부분 등이 대표적이죠.


- AMD 60만원 견적



비쉐라 시리즈에서 가장 인기있는 제품인 FX 8300을 이용한 견적입니다. 비쉐라는 내장 그래픽이 없는대신 8코어로 구성, CPU 성능에 집중한 제품입니다. 여러가지 작업을 함께 진행하는 경우 멀티 코어를 활용해 보다 뛰어난 효율을 발휘할 수 있습니다.

경쟁 제품인 i3가 다시 오버클럭이 불가능(오버클럭 가능한 바이오스 유지 시에는 가능)해지면서 속절없이 밀리는 상황은 피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단순 게임 성능상으로는 i3가 앞선다는 평이 지배적이나, 여러가지 작업을 동시에 하는 경우라면 비쉐라가 유리할 수 있습니다.


- AMD 80만원 견적



SSD 가격이 저렴해진 현 상황에서는 최저가 사무용 견적을 제외하고는 SSD를 기본적으로 장착한다고 보시는게 좋습니다. 가장 성능 차이를 쉽게 체감할 수 있는 변화로 시스템 부팅 등 많은 면에서 확 달라진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래픽카드는 선호도에 따른 선택을 하시면 됩니다. 견적에는 960을 사용했으나 AMD 라데온 제품을 선호하신다면 R9 380을 고르시면 됩니다. 조금 더 투자해 성능을 끌어올리겠다면 R9 380X를 추천드립니다. 비교적 크지 않은 가격 차이로 그래픽 성능을 한 층 끌어올릴 수 있습니다.

사실상 AMD에서 가장 많이 활용하는 게임용 견적이지만 가격대가 인텔의 i5를 사용한 제품과 비슷하기 때문에 향후 추가 업그레이드까지 고려하고 있다면 i5 견적을 추천드립니다.





■ 40~190만원 Intel 견적

논K 오버클럭이 제한되면서 인텔 제품 활용 견적은 다시 일반용과 오버용이 확실하게 구분되게 되었습니다. 이 변화가 일반 견적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은 아니지만, 선택지가 줄어듬으로써 결정을 하기는 좀 더 쉬워졌다고 할 수 있겠네요.

오버클럭을 할 생각이 없고 비교적 안정적인 시스템 활용을 선호하신다면 일반 견적쪽을 확인해보시면 됩니다. 오버클럭의 필수품이라고 할 수 있는 상위 칩셋의 메인보드나 사제 쿨러를 장착하지 않아도 되는만큼 같은 가격대에 다른 부품을 한 단계 끌어올릴 수 있는 것이 장점입니다.

이하는 인텔 견적의 전반적인 내용에 대해서 간단히 짚어드립니다. 인텔 견적에서는 사용 용도와 투자비용에 따라 어떤 CPU와 메인보드를 조합할지를 선택하는 것이 선결과제입니다. 스카이레이크 펜티엄은 사무용으로서의 비중이 높고 게임 비중은 낮은 경우에 적합하며 저렴한 H110 칩셋을 사용하는 것이 전반적인 비용을 절감할 수 있습니다.

스카이레이크 i3는 펜티엄 프로세서에 하이퍼스레딩 기술이 적용되어 같은 듀얼코어지만 4개의 스레드로 동작하는 제품입니다. 여기에 AVX 2.0 등 명령어 세트로 펜티엄보다 더 뛰어난 성능을 발휘하며 특히 여러개의 스레드를 모두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이라면 펜티엄보다 i3를 선택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HD530과 함께하는 i3는 외장 그래픽을 따로 달지 않고 보다 저렴하게 PC를 맞출 수 있는 선택지로서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매치업하기 좋은 보드로는 H110이나 B150이 있습니다.

i5부터는 본격적인 게이밍 PC라고 할 수 있습니다. HT 기술은 적용되어 있지 않지만 물리 4코어 4스레드로 제대로 된 성능을 만끽할 수 있는 라인업입니다. 저렴하게 PC를 구성하고 싶다면 H110을 사용해도 무방하며, 다양한 확장 카드를 활용하고 싶다면 B150이나 H170 등 보다 고급 보드를 사용해도 무방합니다.

i7은 i5에 HT 기술이 적용된 것으로 이해하시면 편합니다. 일반적으로 4코어 8스레드로 작동하며 가격은 훨씬 비싼 편이지만 동영상 편집이나 인터넷 방송, 게임 녹화 등 다중 작업을 할 때에는 i5와도 큰 폭의 성능 격차를 보여주는 것이 특징입니다. 용도가 독특한만큼 다양한 확장 카드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아 H110은 추천드리지 않으며 최소한 B150이상의 보드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외 Z170이라는 칩셋도 존재하는데, 이 칩셋은 오버를 위한 고급형 메인보드로 배수락이 해제되어 있는 K시리즈 CPU를 사용할 때 필요합니다. 부가적인 부분에서도 다른 제품들과 격차를 보여주지만 그만큼 가격이 비싸기 때문에 오버클럭용 견적을 구성하는 경우를 제외하면 일반적으로 추천드리지 않는 제품이기도 합니다.


- Intel 40만원대 펜티엄 견적


펜티엄 G4500 프로세서를 활용한 견적입니다. G4500은 G4400보다 한단계 높은 HD530 내장 그래픽을 보유하고 있어 서든어택이나 LOL 등 비교적 낮은 사양을 요구하는 게임들을 무난하게 소화해낼 수 있습니다.

외장 그래픽을 사용하지 않는 대신 SSD를 추가하여 시스템 퍼포먼스를 높였습니다. 도시바의 Q300 Pro는 최근 인기있는 SSD 품목 중 가격대 성능비가 뛰어나 인기를 끌고 있는 모델입니다. 이외 마이크론 등 제품을 추천할만합니다. 샌디스크의 경우 가격대는 저렴하지만 X110 모델이 B150 칩셋 등 스카이레이크 시스템에서 호환성 문제가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되어 현 시점에서 구매를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 Intel 50만원대 i3 견적


펜티엄 제품군과 딱 CPU 가격만큼의 차이를 보인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i3는 6100, 6300, 6320 세 모델이 있으며 6100은 L3 캐시가 3MB로 다른 두 제품의 4MB보다 적은 대신 가격이 훨씬 저렴합니다. 6300과 6320은 클럭 차이만 있습니다.

L3 캐시는 단순 연산에서는 큰 차이를 보이지 않지만 복잡한 연산을 해야하는 게임 등에서는 유무에 따른 성능 차이가 상당하게 나타나는 것이 특징입니다. 다만 용량 차이에 따른 성능차이는 체감하기 어렵다는 평이 많습니다. L3 용량이 적더라도 저렴한 제품을 사용하겠다면 6100을 사용하시면 되며, 가장 뛰어난 제품을 원한다면 6320을, 굳이 소소한 클럭차이에 돈을 투자하고 싶지 않다면 6300을 선택하시면 됩니다.

지난 달에는 가격이 역전되어 있는 현상이 나타났지만 현재는 다시 6320>6300>6100 순의 가격대를 보이고 있습니다. 다만 6320과 6300의 가격차이가 크지 않으므로 6320을 선택하시더라도 큰 부담은 없을 것으로 보이네요.


- Intel 90만원대 i5 견적


적당한 가격대의 게임용 견적을 찾으시는 분들이라면 가장 많이 참고하실만한 견적입니다. 대부분의 게임을 구동할 수 있는 기본적인 능력을 갖출 수 있으며 옵션을 조정하면 비교적 고사양을 요구하는 게임들도 플레이할 수 있습니다.

지난 달에는 빠듯하게 80만원대를 유지했지만 이번 달에는 부품의 가격대가 전반적으로 상승하여 거의 동일한 구성임에도 가격대가 90만원선을 넘어가게 되었습니다. 실제 차이는 2~3만원정도지만 아쉬운 부분이네요.

메모리의 경우 8GB 한 개만 장착해두었지만 초고사양의 게임을 즐기면서 녹화 등 다른 작업까지 병행하는 경우에는 메모리가 부족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엔 8GB 메모리를 하나 더 추가하는 걸 추천드립니다.


- Intel 100만원대 i5 견적



100만원대 견적에서는 90만원대 대비 조금 더 여유로워진 가격으로 메모리가 증설, SSD 용량 확보, 그래픽카드도 소폭 업그레이드가 가능해집니다. 메모리의 경우에는 90만원대 견적으로 컴퓨터를 구매한 뒤 나중에 램을 하나 추가하는 것으로 쉽게 업그레이드를 할 수 있지만 SSD나 그래픽카드의 교체는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제품을 중고로 판매해야하는 번거로움이 발생하는 번거로움이 있으니 장점으로 볼 수 있습니다.

10만원으로 성능에서도 상당한 이점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램이 16GB로 커진만큼 메모리를 많이 차지하는 고사양 게임 뿐 아니라 다양한 프로그램을 동시에 구동하면서도 버벅이는 문제를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가격대가 너무 부담스럽게 다가오시는 분들은 부품을 조정하여 가격대를 변경할 수 있는데요. 특히 컴퓨터 부품의 중고거래와 조립이 어렵고 귀찮으신 분들은 램을 하나 빼고 8GB로 사용하시다가 차후에 램을 추가하시는것을 추천드립니다.


- Intel 110만원대 i5 견적



110만원대 견적은 그래픽 카드 성능에 좀 더 치중한 견적으로 이해하시면 됩니다. 그래픽카드를 한 층 끌어올리면서 가격대가 크게 뛰기 때문에 SSD 용량은 128GB로 다시 내렸습니다. 자금에 여유가 있다면 250GB급 제품을 선택하시는 것이 보다 다양한 프로그램을 설치해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래픽카드의 경우 NVIDIA 제품을 선호하신다면 970이 대체할만한 제품입니다. 단, 평균 가격대가 970이 조금 더 비싸기 때문에 사실상 970을 선택하신다면 120만원 견적에 가까워진다고 보시면 됩니다.

이 정도 수준이 되면 현재 국내에서 서비스 중인 온라인 게임들은 대부분 소화할 수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단, 검은사막 등 일부 고사양 게임의 경우 최고옵션 설정 시 사양 요구량이 보다 높아져 옵션 타협이 어느정도 필요합니다.


- Intel 190만원대 i5 견적



논K 오버클럭이 차단되면서 다시 H170급 메인보드로 내려왔습니다. 가격대는 190만원대 중반이네요. 그래픽카드는 일반적인 게이밍 용도에서 가장 뛰어난 성능을 보여주는 980 Ti를 선택했습니다.

SSD의 경우에는 삼성의 950Pro에서 다시 일반형 SATA 제품으로 돌아왔습니다. 전반적으로 가격적인 부담이 큰 편이라 좀 더 저렴하고 범용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을 선택한 것이며, 보다 뛰어난 퍼포먼스를 원한다면 Q300 Pro 대신 950Pro를 사용해도 좋습니다. 가격은 물론 비싸집니다.

케이스의 경우 빅타워 제품군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고급형 제품인 F51을 사용했습니다. 현재 사용하는 부품들로만 채우기에는 다소 휑한 느낌을 받을 수 있는데요. 최고급형 견적인만큼 추가로 장치를 구매할 것을 대비한 구성이며, 이런 케이스는 너무 부담스럽다 생각하시는 분들은 10만원 이하의 고급형 미들타워 제품군을 선택하시길 추천드립니다.




■ 50~240만원 Intel 오버클럭 견적 : 게임을 풀 옵션으로!

논K 프로세서의 BCLK 오버클럭이 막히면서 오버클럭 시장은 다시 K시리즈들이 차지하게 되었습니다. 소비자들의 의견 자체는 다소 갈리는 모습입니다만 여론의 분위기는 'K버전이 따로 있으니 이렇게 흘러가는게 당연하다'로 기울고 있네요.

반면에 논K BCLK 오버클럭을 여전히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이 있는데요. 바로 메인보드의 바이오스를 최신 버전이 아닌 오버클럭 지원 버전으로 설치, 동결하는 방법입니다. 현재는 각 메인보드 제조사에서 논K 오버클럭이 가능한 바이오스 배포가 대부분 중지된 상태지만 구글링을 통해 해당 바이오스를 찾아볼수는 있습니다.

다만 바이오스 업데이트를 통해 수정될 수 있는 각종 버그를 안고가야하는 등 문제점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그리 추천드리지는 않는 방법입니다.

이하는 오버클럭용 제품 구매를 위한 기본적인 정보입니다. 오버클럭용 제품들의 경우 펜티엄 G3258을 제외하면 모델명 뒤에 'K'가 붙은 배수락 해제버전 CPU를 구매하셔야 하며, 메인보드 역시 Z170 등 배수 조절이 가능한 칩셋을 선택해야 합니다. 또한, 오버클럭을 시도하면 발열량이 크게 높아지기 때문에 i5 6600K 등 고사양 제품을 한계까지 오버해서 사용하려면 사제 쿨러를 따로 달아주어야 합니다.

파워는 출력이 안정적이고 전력인증을 획득한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오버클럭 시 전류의 출렁임이 많으면 시스템이 불안정해지고 심하면 블루스크린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안정적인 전원 공급은 오버클럭에서 상당히 중요한 부분입니다.

자금에 여유가된다면 고가의 케이스나 쿨러를 구매해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두꺼운 강판은 충격으로부터 부품들을 보호해주며, 넓은 공간을 확보해주면 공기의 흐름이 원활해져 쿨링에서 이점을 가져올 수 있습니다.

- Intel 오버클럭 50만원 견적



펜티엄이지만 배수락이 해제되어 있어 오버클럭이 가능한 제품, G3258을 이용한 견적입니다. 비슷한 가격대에 i3나 비쉐라 제품들과 경쟁하는데, 오버클럭 후 성능으로는 다른 제품들을 앞서는 성능을 보여줍니다.

20주년 기념으로 배수락이 해제되어 나온 모델이기 때문에 6세대인 스카이레이크에는 이와 대응되는 제품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출시된 지 다소 오래된 프로세서인만큼 향후 업그레이드 시에는 포함된 부품을 재사용하기 어려워질 수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Intel 오버클럭 110만원 견적



90만원대에서 사용했던 i3 BCLK 오버클럭 견적이 사용할 수 없게 되면서 110만원대 견적을 다시 추가했습니다. K 시리즈 CPU와 함께 메인보드는 가격대 성능비가 뛰어난 스테디셀러 모델인 Asrock의 Z170 EXTREME 4 모델을 선택했습니다. 그래픽카드는 960에서 팩토리 오버폭이 큰 이엠텍 게임소울입니다.

i5 6600+GTX960 세팅에서 CPU 부하가 심하다고 느끼는 경우 추천할만한 견적입니다. 일반적으로 고사양 패키지 게임의 경우에는 GPU 부하가 더 심한 편이지만 다양한 캐릭터의 정보를 계산해야하는 온라인 RPG 게임의 경우에는 CPU 부하가 VGA 부하보다 심한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경우 CPU 오버클럭을 하면 성능 차이를 어느정도 느낄 수 있습니다. 특히 대규모 전투가 있는 게임의 경우에는 CPU 성능이 매우 중요한만큼 해당 견적을 참고해보시는걸 추천드립니다.


- Intel 오버클럭 140만원 견적



140만원 견적은 지난 달과 거의 동일합니다. 970을 사용한만큼 보다 높은 그래픽사양을 요구하는 게임에 적합한 견적입니다.

SSD를 128GB 제품으로 교체하면서 가격대가 조금 더 낮아졌는데요. 지난 달 처럼 250GB급 제품으로 교체하시면 좀 더 여유롭게 활용이 가능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Intel 오버클럭 240만원 견적



게임을 위해서 일반적으로 만들 수 있는 최고 성능의 견적입니다. 튼실한 전원부를 갖춘 막시무스 히어로를 바탕으로 16GB의 메모리와 GTX980Ti를 장착해 성능을 높였고, SSD는 보다 빠른 전송속도를 보여주는 삼성전자 950Pro를 사용했습니다.

케이스는 프랙탈 디자인에서 내놓은 고급형 미들타워 케이스인 디파인 S입니다. HDD와 SSD를 우측 패널 방향에 장착하는 구조로 시원스런 내부 공간이 특징입니다. 커스텀 수냉을 구성하는 경우에도 활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준비가 갖춰진 제품으로 향후 이런 시스템 구축을 고려하고 계시다면 추천할만한 제품입니다.

파워의 경우에는 FSP의 신제품입니다. 80Plus 골드 등급의 인증을 받은 제품으로 준고급형 파워에서는 가격대 성능비가 뛰어난 편에 속합니다. 만약 이미 검증된 제품을 사용하고 싶으시다면 안텍 등 제품을 고려해보시는 것도 좋겠네요.





■ 130~500만원 Intel i7 견적 : 멀티미디어 작업, 인터넷 방송 등 다중 작업을 위한 선택

i7은 i5와 달리 HT 기술의 적용으로 4코어 8스레드, 또는 그 이상으로 작동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단순히 게임만 하는 경우에는 일을 나눠서하는 HT 기술이 독으로 작용하기도 하지만, 인코딩, 영상 편집 등 멀티미디어 작업을 비롯해 파일 압축 및 해제, 인터넷 방송, 게임 화면 녹화 등 다중 작업을 하는데 있어 큰 폭의 성능 차이를 보여주는 것이 특징입니다.

견적 추천에 앞서, i7은 일반적인 제품군 외에 '익스트림 라인업'이 따로 존재합니다. 이제 일반 하스웰 시리즈는 제외하고 스카이레이크 i7의 대표적인 제품으로는 i7-6700, i7-6700K 등이 있으며 1151 소켓 규격을 사용합니다. 익스트림 제품군의 경우 현재는 하스웰 E 시리즈가 최신이며 2011 소켓 규격인 X99 칩셋 보드를 사용합니다.

일반적인 제품은 기존에 추천해드렸던 i5와 시스템 구성이 대동소이하기 때문에 짚고 넘어갈 부분이 따로 없지만, 익스트림 제품군은 일반적인 제품군과 달리 기존에는 신경쓰지 않았던 생소한 개념들을 중요하게 살펴보아야 합니다. 가격 차이의 원인이 여기에 있기 때문이죠. 이에 진정한 하이엔드 PC를 꿈꾸는 유저들이 익스트림 CPU를 간단히 비교해보실 수 있도록 설명을 첨부합니다. 다소 지루할 수 있고 특별히 문구가 변하지 않는 부분이기도 하니 평범한 i7 시스템 구성을 원하시거나 이미 내용을 확인하신 분들은 바로 스크롤을 내리셔도 됩니다!

먼저 최신 하이엔드 데스크탑 시리즈인 하스웰-E에는 세 종류의 CPU가 존재합니다. i7-5820K, i7-5930K, i7-5960X입니다. 세 제품의 차이를 간략하게 나타내자면 5820K는 6코어 12스레드 28레인, 5930K는 6코어 12스레드 40레인, 5960X는 8코어 16스레드 40레인입니다.

코어와 스레드는 자주 접해보았겠지만 레인이라는 단어는 익숙치 않을텐데요. 레인은 PCI 익스프레스 타입의 보조장치를 얼마나 많이 사용할 수 있는지를 나타내주는 지표라고 보시면 됩니다. 대표적인 것이 바로 그래픽카드입니다. 최신 그래픽카드들은 대부분 PCI-Express x16을 지원하게 되는데요. 이 경우 그래픽 하나가 40레인 중 16레인을 차지하게 되는 셈이죠.

만약 두 장의 그래픽카드를 사용하는 SLI 시스템을 구성했는데, 메인보드가 (PCI-E x16) x2 를 지원한다면 그래픽카드가 바로 32레인을 잡아먹게 되는 것입니다. 이 경우 28레인인 5820K에서는 PCI-E 슬롯에서 대역폭 하락이 일어나게 됩니다.

이런 특징때문에 세 CPU는 용도가 다소 극명하게 갈립니다. 단일 GPU만 사용하며 하이엔드급 PC를 구성하는 이들에게는 5820K를, SLI나 CF등 다중 GPU를 사용하며 하이엔드급 PC구성을 고려한다면 5930K를, 8코어 16스레드의 진정한 끝판왕을 접하려는 이들은 5960X를 선택하시면 됩니다. 가격은 물론 천지차이지만요.

그리고 노파심에 다시 말씀드리지만 익스트림 제품군은 멀티미디어 작업에 특화된 라인업으로, 게임 성능은 i5 4690K와도 차이가 거의 없습니다. 게임만이 목적이라면 선택할 이유가 전혀 없는 제품군이라는 점을 꼭! 기억해주세요.

- Intel i7 6700 120만원 견적



i7의 첫 견적은 다시 120만원대로 내려왔습니다. i7-6700 프로세서를 기본으로 Z170으로 올렸던 메인보드는 다시 H170으로 내렸습니다. 메인보드의 경우 i7프로세서를 운용하는 상황의 특성상 확장 카드를 다수 활용하는 경우를 대비하여 선택한 제품인데요. i7을 쓰기는 하지만 추가적인 확장 장치를 사용할 계획은 없다면 B150급으로 내리고 5만원정도를 절약할 수 있습니다.

작업 특성에 맞게 SSD 용량도 256GB로 늘렸습니다. 이외 그래픽카드의 경우에는 GTX960 4GB 제품을 선택했는데요. 일반적인 2GB 모델보다 많아진 VRAM으로 특히 고해상도에서 효율이 더 좋아지는 것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다만 게임을 즐기는데 있어 QHD 이상의 고해상도 활용 빈도가 낮고, 조금이라도 가격을 저렴하게 맞추고 싶으시다면 960 2GB 모델을 선택하시는 것이 바람직하겠습니다.

이외 오버클럭을 하지 않기 때문에 사제 쿨러를 따로 장만하지는 않은 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Intel i7 6700K 170만원 견적



120만원대 견적보다 CPU, GPU 성능을 한 층 끌어올릴 수 있는 견적입니다. 6700과 6700K의 기본 성능 자체는 차이가 없지만 오버클럭을 통해 IPC를 상승시켜 보다 강력한 힘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해줍니다. 특히 게임과 함께 방송, 녹화 등 멀티미디어 작업을 병행하는 경우 CPU 가용률이 높아 성능 차이를 체감할 수 있습니다.

970의 경우엔 보다 고사양의 게임을 소화할 수 있도록 업그레이드를 단행한 것으로, 고사양 게임의 플레이 빈도가 높은 경우에 추천드립니다.

고사양 게임보다는 동영상 편집이나 방송 등에 치중하는 경우라면 960으로 낮추시는 것도 한 방법인데요. 특히 방송의 경우 게임의 해상도를 HD급으로 낮추고 플레이하는 경우가 많아 그래픽 부하가 상대적으로 덜하다는 점이 주요합니다. 물론 고해상도로 게임 방송을 하는 경우라면 그래픽카드도 그만큼 투자하셔야겠죠!


- Intel i7 5820K 190만원 견적



하스웰 익스트림 제품인 5820K를 사용한 제품입니다. 기본적인 CPU의 IPC 자체는 신제품인 스카이레이크보다 뒤쳐지지만 4C 8T가 아닌 6C 12T로 동자갛는 제품인만큼 다양한 프로그램을 동시에 소화하는 능력은 보다 뛰어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익스트림 제품군의 경우 쿼드채널 메모리를 지원하기 때문에 동일한 용량의 메모리 4개를 장착했습니다. 32GB의 메모리 용량은 일반적인 경우 다 사용하는 것이 어려울 정도로 넉넉한 수준이기 때문에 남는 메모리를 램디스크로 돌려도 좋습니다.

익스트림 제품군의 경우 다소 특수한 제품인만큼 게임에만 주력하는 분들에게는 투자대비 만족도가 떨어지게 됩니다. 이용 용도를 잘 고려해 현명한 구매를 하시길 바랍니다.


- Intel i7 5960X 500만원 견적



8C 16T라는 어마어마한 스펙을 보유한 하이엔드 CPU, 5960X를 사용한 견적입니다. 최고 사양을 내는데 치중한, 어느정도는 컨셉 PC에 가까운 느낌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미 엄청난 가격대기는 하지만 조금 더 저렴한 세팅을 위해 가격대를 조율해보았습니다.

먼저 메인보드는 MSI의 GOD LIKE에서 좀 더 저렴하지만 최고의 성능으로 인정받는 램피지5 익스트림을 사용했습니다. 램피지5의 경우 최대 메모리 지원 용량이 128GB가 아닌 64GB기 때문에 16GB 메모리가 아닌 8GB 메모리 풀뱅크를 활용, 메모리 구입 비용을 조금 더 낮춰보았습니다. SLI 구성을 위해 그래픽카드를 두 장 사용한만큼 파워는 전력 소모량을 감당할 수 있도록 플래티넘 인증을 받은 슈퍼플라워의 850W급 제품을 사용했습니다.

케이스는 커세어에서 출시한 신제품으로, 인버스 ATX라는 독특한 구조를 지니고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말 그대로 내부 구조가 뒤집어져있어 상단에 GPU, 하단에 CPU가 놓이는 형태를 보여줍니다. 여기에 HDD 베이나 파워 등은 상단의 독립된 공간으로 배치되어 내부 쿨링을 방해하지 않도록 한 것이 특징입니다. 만약 뒤집어진 내부의 모습이 보기 싫다고 여겨지신다면 600C 대신 600Q 제품을 선택하시면 됩니다.




■ 추천 부품 : 그래픽 카드

- 10만원대 중반



- 10만원대 후반~20만원대 초반



- 20만원대 후반~30만원대 초반



- 40만원대



- 50만원 이상



10만원대 중반의 그래픽카드의 경우 라데온 R7 360 시리즈 정도가 유일한 선택지입니다. CPU에 내장된 그래픽카드의 성능이 진보하면서 10만원대 그래픽카드의 입지가 상당히 애매해진 것이 신제품 출시가 없는 주된 이유로 지목됩니다.

20만원대 초반에서는 950과 380의 경합이, 20만원대 중반~30만원대 초반에서는 960과 380X의 경합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물론 960과 380X는 급이 조금 차이가 있는 제품이다보니 직접적인 비교는 다소 어렵다고 할 수 있습니다.

980Ti의 경우 갤럭시의 HOF를 추천상품에서 제외했습니다. 같은 980 Ti 제품 중 유독 고장률이 높은 것으로 알려진 상태기 때문입니다. 제품 성능은 둘째치고 고장으로 인한 문제가 자주 발생하는 점은 높은 점수를 줄 수 없게 만드는 요인이 됩니다.

이하는 그래픽카드에 대한 기본적인 정보입니다. 모든 상황에 적용되는 것은 아니지만, 자주 사용되는 그래픽카드의 일반적인 성능을 비교해보면 [ GTX750 Ti → R7 360 → R7 370 ≤ GTX 950 → R9 270X→ R9 280 → GTX 960 ≤ (R9 285 → R9 280X → R9 380) → R9 290 → R9 290X ≤ GTX 970 ≤ R9 390 → R9 390X ≤ GTX 980 → GTX 980 Ti ] 정도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라데온 390X 이상의 고급 제품군들은 가격대만큼의 성능 차이를 보여줍니다.

'≤' 로 표기된 성능 차이는 어떤 게임을 하는지, 해상도를 얼마로 설정하는지에 따라 결과가 뒤집어질 수 있는 경우입니다. R9 285와 280X, 380은 대부분 이 순서대로 성능차이를 보여주지만 960은 해상도에 따라 이들보다 낮을수도, 높을수도 있어 괄호로 따로 묶어주었습니다. 라데온 200번대 그래픽카드는 현재 단종되어 신품을 구할수는 없지만 아직 사용하는 이들이 많은 제품이라 그래픽카드 성능비교 리스트에서 조금 더 유지할 예정입니다.

어디까지나 이는 일반적인 케이스를 다룬것으로, 모든 게임에 정확하게 적용될 수가 없습니다. 게임이 어느 쪽에 특화되어있느냐에 따라 결과가 뒤집어질수도 있는만큼 자신에게 더 적합한 카드가 무엇인지를 고려해보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게임이나 프로그램 등의 정보를 확인하시고 어느 회사의 카드를 선택하는 것이 좋을지 알아보시길 바랍니다.




■ 추천 부품 : 파워

- 4~6만원대 : 보급형 파워



- 10만원 이상 : 고급형 파워 (골드, 플레티넘급)



보급형 파워는 모두 80% 이상의 효율을 보이는 제품들을 선정했습니다. 보다 편리한 비교를 위해 모두 500w 제품을 선택했는데요. 안택의 VP500P V2의 경우 출시된지 비교적 오래된 제품이지만 국내에 한해 팬 업그레이드와 케이블 쉴딩 처리 등 개선된 제품을 판매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고급형 파워는 10만원대 이상의 가격대를 보이는 제품들을 선택했습니다. 650W급은 i5~i7 이상 CPU에 980Ti를 조합하는 등 최고사양의 PC를 구동하는데 적합합니다. 750W급 이상은 보급형 그래픽카드 SLI를 사용하거나 확장카드를 다수 활용하는 경우 적합하며, 850W~1000W급 제품은 고사양 그래픽카드 SLI, CF를 활용하는 경우 선택할 수 있는 제품입니다.

파워는 컴퓨터의 심장과 같은 역할을 하는 부품이기 때문에 염가의 제품을 선택하는 것은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특히 전력 공급에 문제가 생기는 경우 다른 부품이 함께 고장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 추천 부품 : 케이스

- 10만원 이하 케이스



10만원 이하 케이스는 일반적인 경우에 많이 사용하는 제품들입니다. 너무 저가의 제품을 선택하면 판이 얇아 잘 휘거나 충격을 흡수하지 못하게 되는데요. 이런 경우 PC 자체가 충격에 상당히 취약해져 약간의 충격에도 컴퓨터가 다운되버리는 경우가 쉽게 발생합니다.

때문에 어느정도 가격대를 지니고 있는 제품들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평범한 미들타워 제품 중 괜찮은 퀄리티를 보유한 것들은 대부분 5~7만원 선에서 구입하실 수 있습니다.

이외 커세어나 실버스톤, 리안리 등 고급 브랜드들도 존재하는데요. 이 제품들은 마감이 뛰어나고 다른 제품들보다 한 수 위의 매력을 지니고 있지만 가격대가 훨씬 비싸 추천 물품에서는 일부러 제외했습니다. 사실상 이런 제품들을 찾는 분들이라면 이미 견적을 보지 않아도 될 정도의 지식을 갖춘 분들일 경우가 많은 것도 한 부분을 차지하고요.


- 빅타워 케이스


빅타워 케이스는 보다 높은 가격대의 견적을 사용할 때 고려해볼만합니다. 예산이 빡빡한 견적대에서는 성능에 직접적으로는 관계가 없는 케이스에 큰 투자를 하기 망설여지지만 투자를 할 수 있는 여건이 된다면 좋은 케이스를 사용해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확장성이 증가하고 충격에도 강해지는 등 이점이 많지만 대형 케이스는 공간이 충분한지를 잘 고려해봐야합니다. 일부 엄청난 크기를 자랑하는 케이스들은 책상 밑에 들어가지조차 않아 배치가 애매해지는 경우가 종종 발생합니다. 한 번 구입한 케이스는 추후 PC를 교체하더라도 계속 사용할 수 있으므로 여유가 된다면 투자해보세요.

이번 달에는 너무 고가의 빅타워 케이스는 제외하고 20만원대 초반 이하의 가격대에서 제품을 선정해보았습니다.





■ 추천 부품 : CPU 쿨러



저가형부터 고급형까지 다양한 제품들을 추천해드립니다. 일체형 수냉 제품의 경우 커세어 제품 하나만 추천해드렸는데요. 이 제품은 140mm의 팬 두 개를 사용하는 규격의 제품이기 때문에 케이스 호환성을 잘 확인해보고 구매하시기 바랍니다.

만약 케이스가 작아서 장착이 불가능하다면 H100 시리즈 등 차선책을 도모하시면 됩니다. 단, 일체형 수냉 쿨리의 경우 1열 라디에이터를 장착한 제품은 공랭식 쿨러보다 성능이 떨어지는 편이므로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공랭의 끝판왕이라고 할 수 있는 제품들은 NH-D15와 쿨러마스터의 MAKER8 정도가 있겠습니다. NH-D15는 압도적인 덩치와 놀라운 정숙성, 준수한 성능으로 꾸준히 인기를 유지하는 제품입니다. MAKER8은 이번에 새로 출시된 제품으로 준수한 쿨링성능과 화려한 외관, 소음 절제력 등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 추천 부품 : SSD


SSD 추천 상품은 크게 변화가 없습니다. NVMe 제품군에서는 PCIe 방식의 인텔 750, M.2 방식의 삼성 950 Pro를 추천드립니다. 단, NVMe SSD는 최신 칩셋 중에서도 상위 제품군들에서만 부팅용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M.2의 경우 대역폭이 32GB/s가 되어야 성능을 모두 뽑아낼 수 있습니다.

인텔의 SSD는 성능보다는 안정성에 주력, 오류가 발생하는 경우가 극히 드물다는 것이 장점인데요. 최근 다른 SSD들은 가격대가 내리는데 반해 인텔의 SSD는 요지부동이라 가격 차이가 너무 크다는 부분이 지적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또한 인텔 730 시리즈의 경우 480GB와 240GB 모델간 성능차이가 상당한 편이라 구매한다면 되도록 480GB 제품을 권해드립니다.





■ 추천 부품 : 모니터

모니터를 추천드리기에 앞서, VA와 PLS, IPS, TN 패널에 대해서 간단히 짚어보고 넘어가겠습니다. 머리가 아픈 복잡한 이야기보다는 주요 특징들을 간단하게 서술하는 형태로 진행하려고 합니다.

먼저 TN은 게이밍용 모니터에서 많이 사용하는 패널입니다. TN 계열은 응답속도가 매우 빨라 평균 2ms 정도의 지연시간만을 기록하기 때문에 잔상효과 없이 원하는 화면을 빠르게 뿌려줄 수 있습니다. 단점으로는 시야각이 절망적인 수준이라 모니터 화면이 커지면 정면에서 보고있어도 주변부의 색이 반전되어 보이는 현상이 발생합니다.

VA 계열은 삼성 등의 제조사가 주력으로 사용하던 패널로 가장 큰 장점은 명암비입니다. 색을 표현하는 특성상 검은색을 짙게 그려내는것이 가능하기 때문에 어두운곳은 확실히 어둡고, 밝은 곳은 밝게 표현해주는 능력이 탁월합니다. TN에 비하면 시야각도 크게 개선되었습니다. 이러한 특징 떄문에 사진이나 영상 등 표현에 민감한 작업을 하는 이들에게 선호되는 분위기가 있습니다. 단점으로는 응답속도가 네 패널 중 가장 느려, 게임을 즐길 때 잔상 효과 등 불편한 부분이 존재한다는 것이 있습니다.

IPS는 LG에서 주력으로 사용하는 패널로 값이 싼 TN을 제외하면 가장 범용적으로 사용되는 패널이기도 합니다. 시야각은 최고 수준으로 최신 패널인 AH-IPS의 경우 측면에서 170도가 넘는 각도에서 화면을 시청하더라도 색이 반전되지 않은 것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응답속도 역시 준수하고 색 표현력도 좋습니다. 단점으로는 VA와 달리 명암비가 떨어진다는 점이 있습니다. IPS패널은 검은 부분을 완벽히 검게 표현하지 못하고 빛이 새어나오는 듯한 느낌을 주는데, 이때문에 명암 표현 능력이 VA보다 뒤쳐지게 됩니다.

PLS는 삼성에서 제작하는 패널로, 사실상 IPS와 차이가 없는 제품입니다. IPS는 하이딕스 테크놀러지의 FFS 기술을 기반으로 제작된 패널이며 PLS역시 이와 동일합니다. 이름이 다른 이유는 VA를 밀던 삼성이 IPS 후발주자로 합류하면서 다른 이름을 붙인 것이기 때문입니다. 기반 기술이 동일하기 때문에 차이가 없는 것이죠.

결과를 정리해보면 너무 크지 않은 화면에서 게임에만 주력하겠다면 저렴한 TN패널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대형 모니터에서 사진 편집 등 색 표현이 중요한 작업을 해야한다면 VA계열 제품을 선택하시고, 게임과 영화 감상 등 범용성을 고려한 대형 모니터를 원한다면 IPS/PLS 패널을 선택하시면 되겠습니다.

- 24인치 모니터



- 27인치 모니터



24인치에서는 베스트 셀러들 위주로 소개해드렸습니다. VA 계열 자체가 최근 힘을 못쓰고 있기 때문에 제품의 재고가 없는 경우가 자주 발생하고 있으니 참고하셔야 하겠습니다.

27인치 제품은 QHD 해상도를 지원하느냐 FHD 해상도를 지원하느냐에 따라 가격대가 크기 나뉩니다. 전부 다 해당하는 사항은 아니지만 30만원 전후의 비교적 고가의 제품들은 QHD 해상도를 지원하고, 20만원대 초반의 저렴한 제품들은 FHD 해상도라고 보시면 됩니다.

일반적으로 27인치에서 QHD 해상도를 사용하면 픽셀피치가 작아 눈이 아프고, 그렇다고 QHD 해상도를 지원하는 제품에서 FHD 해상도를 이용하면 화면이 전체적으로 흐릿한 감이 있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윈도우8 이상부터는 이런 가독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새로운 기능이 적용되었지만 완벽하지는 않으니 구매 시 참고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