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시 로얄의 랭커들의 경기를 볼 수 있는 콘텐츠 'TV 로얄'. 이곳에서 펼쳐지는 경기들은 모두 '전설 아레나'에서 펼쳐집니다. '전설 아레나'는 3,000점 이상의 트로피를 보유하면 입성할 수 있는 곳으로 2주마다 트로피 점수가 3,000점으로 초기화되기 때문에, 계속해서 랭커들의 치열한 경기가 벌어지는 곳이기도 합니다.

현재 등장한 마지막 경기장답게 평균 계정 레벨 10~11의 유저들이 분포되어 있고, 카드 덱도 대부분 전설, 영웅카드로 무장되어 있습니다. 게다가 이 유저들의 실력도 뛰어나서 입성하기가 쉬운 편이 아닙니다. 흔히 야구에서 말하는 '메이저 리그'가 이곳에 해당한다고 비유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전설 아레나'를 영웅 카드 없이 계정 레벨 9로 입성한 덱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 덱 소개 및 장,단점


▲ 일반 카드 레벨 9, 희귀 카드 레벨 6


덱 구성은 다음과 같습니다. '자이언트', '창 고블린', '고블린', '해골 병사', '엘릭서 정제소', '아처', '감전 마법', '바바리안'. 모두 일반이나 희귀 등급의 카드로 이루어져 있으며, 엘릭서 정제소가 필요하므로 아레나 6부터 해당 덱을 완성할 수 있습니다.

이 덱이 가진 장점은 상대방의 카드를 적은 코스트로 빠르게 대응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공격에 집중하고 있을 때, 반대편에 기습적으로 호그라이더나 프린스가 온다고 하더라도 해골 병사나 고블린으로 가볍게 방어할 수 있으며, 요즘 자주 보이는 '대형 석궁'이나 '박격포' 덱도 자이언트를 앞세우고 창고블린이나 아처로 보조하면 빠르게 파괴하고 역습을 가할 수 있어 높은 승률을 자랑합니다.

다만, 이 덱은 체력이 적은 유닛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범위 공격을 하는 유닛이 많을수록 약점을 보입니다. 때문에, 2,500점 이상만 올라가면 대부분 들고 있는 전설 카드 '프린세스'나, '얼음 마법사'의 공격에 쉽게 죽는다는 단점이 있는데요. 그렇다고 극복 못할 정도는 아닙니다. 약간의 손해를 보면서 이 유닛들을 제거하고 밀어붙이면 승리를 거둘 수 있습니다.


■ 덱 운용법


우선 시작하자마자 자신이 가진 4장의 카드에 '엘릭서 정제소'가 있다면 일단 설치하고 시작합시다. 이 덱의 장점은 상대 쪽에서 기습 공격을 와도 더 적은 엘릭서로 쉽게 방어할 수 있는 카운터 카드가 많다는 점이기 때문에 '엘릭서 정제소'를 설치하고 시작한다 하더라도 상대가 뽑은 카드에 맞게 카운터카드를 뽑으면 큰 피해 없이 방어할 수 있습니다.

▲ 시작하자마자 엘릭서 정제소가 4개의 카드 중에 들어 있다면 바로 설치!

예를 들어 프린스나 호그라이더가 오면 해골 병사나 고블린을 뽑아서 방어하면 되며, 골렘이나 페카 같은 유닛이 온다면 이동 시간 동안 엘릭서를 조금 비축한 후, 바바리안을 뽑아서 방어할 수 있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카운터 카드 내용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엘릭서 정제소를 설치한 이후, 엘릭서가 가득 차면 이제 다리 앞에 자이언트와 창고블린 아처를 놓고 공격을 갑시다. 이 덱의 기본적인 공격 구성이며, 이후 상대의 대응 카드를 보고 추가 유닛을 배치하거나 감전 마법을 꺼내 듭니다. 예를 들어 상대방이 타워 앞쪽에 미니언 패거리나 바바리안을 꺼내들면 감전 마법으로 피해를 주면 주고, 아처나 창고블린으로 마무리하는 형태로 진행됩니다.

▲ 감전 마법으로 피해를 주고 아처로 마무리

보통 타워 앞쪽에서 유닛이나 건물을 뽑는 형태로 방어를 진행하면 대응 유닛으로 추가로 뽑아주며, 타워 뒤쪽에서 마법사나 프린세스 같은 유닛으로 방어하면 유닛을 더 뽑지 않고, 타워에 피해를 주는 선에서 만족하고 다시 손에 들어온 '엘릭서 정제소'를 추가로 설치하면서 다시 공격 타이밍을 보면 됩니다.

▲ 이런 경우, 공격을 포기하고 프린세스가 다가올때까지 기다립시다.

'엘릭서 정제소'가 2개가 설치되어 있으면서 엘릭서가 꽉 차 있을 때는 총공격을 하는 타이밍입니다. 이때는 자이언트를 앞세우고 유닛을 계속해서 뽑아주면 됩니다. ('화살', '파이어 볼' 같은 마법 타이밍은 지나간 후에 뽑아야 합니다.)

▲ 상대방의 마법이 빠졌을 경우, 바바리안을 앞세워도 됩니다.

만약 상대방이 이것을 무난하게 방어할 경우, 다음 타이밍 때는 반대쪽 타워에도 바바리안을 보내서 양동 작전을 쓰는 형태로 상대방에게 혼란을 주면 상대방보다 엘릭서 면에서 우위에 있기 때문에 한쪽 타워를 밀어버릴 수 있습니다.

일반 카드 레벨 6~7, 희귀 카드의 레벨 4 정도만 되도 아레나 6을 지나 아레나 7인 로얄 아레나에 정착할 수 있으며, 카드의 레벨이 높아져 일반 카드 레벨 9, 희귀 카드 레벨 6 정도 되면 충분히 '전설 아레나'에 입성할 수 있습니다.

▲ 아레나 6 이상만 되면 카드 레벨이 낮아도 충분히 통합니다.



■ 대표적인 상대 카드 조합 유형별 대처법


프린스+다크 프린스 조합

자이언트는 공격 갈 때도 쓰지만, 이 조합을 방어할 때 시선을 끄는 용도로 사용합니다. 자이언트로 시선을 끌고 다른 유닛을 빠르게 뽑아 제거합니다.

▲ 자이언트로 시선을 끌어주고 유닛을 뽑으면 됩니다.


프린세스+골렘 or 프린세스+페카

최대한 유닛을 늦게 뽑아서 프린세스를 다리 근처까지 오게 한 후, 타워를 때리기 시작할 타이밍에 바로 고블린이나 스켈레톤을 뽑아서 제거합니다. 골렘이나 페카는 바바리안으로 처리합니다.

▲ 프린세스가 타워 공격을 시작하면 고블린이나 스켈레톤을 뽑아서 제거합시다.


대형 석궁 or 박격포 조합

평소 공격을 진행할 때 쓰는 조합처럼 자이언트를 앞세우고 아처와 창고블린을 뽑아서 뒤에서 요격합니다. 상대방이 계속해서 타워를 설치하면 바바리안 및 고블린을 추가로 뽑아서 타워까지 밀어버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 자이언트를 앞세우고 유닛을 계속 뽑아줍시다.


마법사나 폭탄병같은 범위 공격 유닛

자이언트로 우선 시선을 끌고 유닛은 자이언트 근처에 뽑지 않고, 분산시켜서 뽑는 방법으로 제거합니다.

▲ 마법사 같은 범위 유닛을 상대할 때도 자이언트로 시선을 끌고 상대하면 됩니다.



▲ 전설 아레나 점수 대의 대전 결과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