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시 로얄에서 가장 기분 좋은 순간은 어느 때일까요? 아주 적은 체력을 남기고 이길 때? 이모티콘을 남발하는 상대로 승리할 때? 저 같은 경우 먼저 아군의 아레나 타워가 파괴당하고 나서, 적 킹스 타워까지 파괴하는 역전승을 거뒀을 때의 느낌을 가장 좋아합니다.

하지만 아군의 아레나 타워가 먼저 파괴당했을 때, 받는 심리적 압박감과 넓어지는 적의 배치 면적 때문에 이 경기를 역전하기란 쉬운 일이 아닙니다. 하지만, 오늘 소개할 덱은 아군의 킹스 타워의 체력이 조금밖에 남지 않고, 적 타워는 모두 건재하더라도 한방으로 모든 것을 역전할 수 있는 덱. P.E.K.K.A(이하 페카)+삼총사 조합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 덱 소개 및 장,단점



페카는 아레나 4부터 획득할 수 있는 영웅 카드이지만, 삼총사는 아레나 7부터 획득 가능한 희귀 등급 카드로 해당 덱을 구성하려면 아레나 7부터 구성할 수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페카와 삼총사 카드 외에도 높은 코스트의 엘릭서를 빠르게 보충해줄 만한 '엘릭서 정제소'도 덱에 포함하는 것을 추천하며, 그 외에는 자유롭게 구성해도 좋으나 범위 공격을 할 수 있는 다크 프린스, 마법사 등이 포함되면 좋습니다. 아! 전설 카드 '얼음 마법사'나 '프린세스'를 가지고 있다면 꼭 넣으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이 덱의 장점은 앞에서 언급했듯, 엄청난 화력을 바탕으로 지고 있는 상황에서도 한순간 역전이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타워 하나 정도는 내주더라도 이 조합을 뽑으면 상대방은 공격 모드에서 방어 태세로 전환할 수밖에 없고, 제대로 된 방어 유닛이나 마법을 가지고 있지 않으면 순식간에 킹스 타워까지 밀어버릴 수 있습니다.

단점으로는 이 조합을 구성하기 위해서는 많은 엘릭서를 필요로 하며 삼총사의 경우, 삼총사 카드의 레벨보다 +1 더 높은 파이어볼에 의해 사망하거나 번개 마법에 따라 사망할 우려가 있어 해당 마법을 들고 있는 플레이어를 만날 경우 허무하게 후방 유닛이 차단당할 가능성이 있어 신중하게 활용해야 합니다.



■ 덱 활용법


대전을 시작하면 상대방의 덱을 파악하는 데 중점을 두고, 방어적으로 게임을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엘릭서 정제소를 설치하고, 적의 공격을 유도. 최소한의 엘릭서로 한차례 방어하고 난 후(이 과정에서 적이 많은 엘릭서를 투자했다면 아레나 타워를 하나 정도 내줘도 괜찮습니다) 모인 엘릭서로 페카를 반대편 아레나 타워 뒤쪽에 뽑아줍시다. 페카가 상대 쪽 타워를 향해 이동하는 동안, 10 엘릭서가 모이면 그 뒤에 삼총사를 뽑아서 진격하면 됩니다.

▲ 많은 엘릭서가 필요하기 때문에 엘릭서 정제소는 필수!

▲ 페카는 뒤쪽에 배치해서 이동하는 시간동안 엘릭서를 채워야합니다.


삼총사를 뽑기 전, 주의해야 할 점으로는 상대방의 마법이 무엇인지 확인한 후, 미리 빼놓은 상태에서 사용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상대방의 마법을 미리 빼기 위해서 해골 군대나 미니언 패거리를 페카를 뽑기 전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만약 상대방이 마법을 사용 안한다면, 삼총사를 제외한 유닛들로 공격을 가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페카를 앞세우고 범위 공격 유닛으로 견제를 하더라도 훌륭한 공격수단이 되며, 이 과정에서 충분히 피해를 줄 수도 있습니다.

▲ 삼총사를 안 뽑고 공격해도 훌륭한 공격수단이 될 수 있습니다.

삼총사를 뽑은 이후에는 이제 가지고 있는 유닛을 지속적으로 뽑아서 페카를 공격하는 유닛들을 제거하면 됩니다. 보통 견제할 범위 유닛을 두 개 이상 뽑게 되면 상대방은 해당 공격을 막기가 매우 어려워지며, 아레나 타워는 순식간에 파괴당합니다.

▲ 타워 하나를 내주더라도 총 공격!

상대방이 만약 아레나 타워가 밀린 상태에서 페카 제거보다 삼총사를 제거하기 위해 바바리안같은 근접 유닛을 삼총사 근처에 배치하면 다시 손안에 돌아온 페카를 뽑아줘서 페카를 두 마리를 만들게 되면(경기 시간이 1분 이내 남았을 때 가능합니다) 대부분 상대방은 경기를 포기하게 되며, 킹스타워까지 밀 수 있습니다.

이 덱을 사용할 때는 '삼총사' 게임 내 한 번밖에 뽑지 못한다고 가정하고 게임을 플레이하는 것이 좋습니다. 삼총사 카드가 적에게 노출된 이후에는 상대방은 항상 이를 방비할 마법을 아껴놓고 플레이 하게 되며, 이후 뽑게 되는 삼총사는 큰 힘을 못 쓰고 사라지기 때문에 첫 번째 삼총사를 뽑는 타이밍에 모든 공격을 쏟아 붓는 것을 추천합니다.

▲ 압도적인 공격력으로 모두 파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