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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 2016-04-05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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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이드] 갑작스럽게 마주한 원시 자연. 야생의 땅 듀랑고에서 살아가는 법!

이인규 기자 (desk@inven.co.kr)

갑작스러운 사고로 듀랑고 세계에 떨어져 버린 사람들. 원시 자연과 공룡과 함께 생활해야 하는 상황은 모든 이를 당황시키기에는 충분하다. 로딩 화면과 퀘스트를 통해 주어지는 생존 지침과 메모를 통해 간략한 게임 방법과 방향에 대해 알아갈 수 있지만, 이런류의 게임을 처음 접한 유저라면 무엇부터 해야 할지 혼란스러워하기 마련이다.

■ 생명력과 건강, 스태미나와 에너지 그리고 피로도

듀랑고를 플레이하기 전 생명력과 건강, 스태미나와 에너지 그리고 피로도에 대한 개념을 이해하고 진행하는 것이 좋다. 다른 게임에서 HP로 표시되는 수치는 듀랑고에서 생명력과 건강으로 표현되며, MP로 표시되는 수치는 에너지와 스태미나로 표현된다.

얼핏 보면 굉장히 복잡해 보이지만 조금만 살펴보면 쉽게 이해할 수 있다. 건강은 최대 값이 변하는 캐릭터의 최대 생명력으로 캐릭터의 생사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 대신 건강 상태에 따라 회복할 수 있는 실제 생명력 수치가 달라지며, 실제 생명력 수치가 0이 되면 캐릭터가 사망하게 된다. 건강은 약을 복용하거나 휴식을 통해서만 회복할 수 있으며, 생명력은 자연 회복을 통해 회복할 수 있다.

에너지는 기본적인 채집이나 제작 등 여러 가지 행동을 진행할 때 소모하는 능력치다. 음식을 통해 회복할 수 있는 에너지는 전투 시 최대 스태미나로 변환되며, 실제 스태미나를 이용해 스킬을 사용하게 된다. 스태미나는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회복되며, 현재 에너지 수치 이상 회복되지 않는다.

피로도는 해당 섬에서 행동할 수 있는 제한 시간과 비슷한 개념이다. 해당 섬의 자연환경과 버프, 디버프 등 여러 가지 효과에 따라 누적 속도가 달라지며, 휴식과 특정 버프를 통해서만 회복할 수 있다. 피로도가 100%가 되면 캐릭터의 움직임이 매우 느려지고 귀환과 휴식, 음식 섭취 외에는 다른 행동을 할 수 없게 된다.

피로도 누적 속도에 따라 해당 섬에서 얼마나 오랜 시간 동안 생존할 수 있는지가 결정되므로 섬의 상태를 확인하여 누적되는 피로도 속도를 줄일 필요가 있다.

■ 모든것이 새롭다! 성장의 초반. 모든 것을 알아가는 단계

듀랑고에서 성장 목표는 두 가지다. 하나는 캐릭터의 레벨업이고, 또 하나는 계열 기술의 성장이다. 직업을 선택하기 전까지 캐릭터의 레벨업에 집중하게 되는데, 듀랑고에서 에너지를 사용하는 모든 행동을 통해 경험치를 획득할 수 있다. 가장 쉽게 경험치를 획득하는 방법은 채집이며, 주위에 널려 있는 돌멩이와 나뭇가지만 수확해도 레벨업이 가능하다.

레벨업도 좋지만 듀랑고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무작정 무엇을 만들어내거나 채집하기보다 목표를 세우고 진행하는 것이 좋다. 듀랑고를 처음 진입하여 주거지를 형성하는 단계인 초반에는 기본적인 의식주를 해결하고 듀랑고에 대해 이해해 나가는 시기다.

의식주 중 가장 중요한 요소는 안전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주거지를 마련하는 일이다. 주거지는 섬에 제한 시간이 없고 기본 피로도 누적이 적은 안정섬에 하는 것이 좋다. 안정섬은 불안정섬에 비해 섬의 크기가 커 많은 수의 유저를 수용할 수 있고 그 안에서 다른 유저와 공생하며 하나의 사회를 만들어 나갈 수 있는 발판이 된다.

■ 직업을 선택하고 성장 목표를 정해가는 단계

초반 튜토리얼을 통해 어느 정도 듀랑고 세계에 대해 이해하고 레벨업을 진행했다면, 이제는 다른 유저들과 공동생활을 위해 직업을 선택할 때다. 이번 테스트는 캐릭터 성장 모델에 변경이 있어 어느 정도는 솔로 플레이가 가능해졌지만, 조금 더 원활한 플레이를 원한다면, 동료를 찾아 서로의 것을 공유하며 함께 지내는 것이 좋다.

캐릭터 성장 모델이 변경되면서 사냥꾼과 모험가, 정착가로 구분되었던 직업이 사냥꾼이 모험가에 합쳐져 지금은 캐릭터 레벨 10에 모험가와 정착자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처음 직업을 정하면 해당 직업의 기술 계열을 하나 획득할 수 있으며, 5레벨 단위에는 자신의 직업 기술을. 10레벨 단위에는 모든 직업 계열 기술 중 하나를 습득하게 된다.

모험가를 선택하면 직업 공통 계열 기술 생존과 탐험, 궁술, 도축이 기본 기술로 부여되며 추가로 채광과 채집, 방어, 근접전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추가로 선택하는 계열 기술에 따라 다양한 모습의 모험가를 만나볼 수 있어 1차 리미티드 테스트에 비해 더욱더 자유도 높은 플레이를 기대할 수 있다.

특히 활동적인 플레이를 선호하는 유저들에게 추천하는 직업으로 채집만을 전문적으로 익히거나, 전투에 집중하는 등 성장에 있어 자유도가 매우 높기 때문에 쉽게 질리지 않는다. 또한, 오랜 시간이 걸리긴 하지만 정착가의 무기 제작이나 옷 제작을 추가로 익혀 다른 유저들의 도움 없이도 어느 정도 솔로 플레이가 가능한 직업이다.

정착자는 모험가와 비교하면 자유도가 조금 부족하지만, 전과 비교하면 조금 더 안정적인 플레이를 기대할 수 있게 되었다. 정착가를 선택하면 생존 외에 무기제작, 옷제작, 가구제작을 기본 계열 기술로 습득하게 되며, 추가로 요리, 농사, 건설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캐릭터 성장 모델이 변화하면서 정착자에게 부족했던 재료 수급을 모험가의 채집과 채광, 도축을 추가로 익히면서 어느 정도 완화할 수 있게 되었다.

■ 계열 기술 성장으로 조금 더 전문적으로!

직업을 선택하고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계열 기술 성장이 눈에 들어온다. 기본적인 성장은 해당 기술에 관련된 행동을 반복 수행하면 포인트가 쌓이고 포인트가 가득차면 연구를 통해 레벨을 올리는 방식이다. 예를 들어 모험가의 채집 기술은 식물을 채집하면 자연스럽게 성장하며, 정착가의 건설 기술은 설치물 제작을 통해 올릴 수 있다.

기술 포인트를 빠르게 성장시키기 위해서는 캐릭터와 기술 레벨과 레벨이 같거나 높은 대상 및 재료를 이용하는 것이다. 특히 채집류 기술의 경우 특산물을 채집할 때 빠르게 성장하며, 건설 등의 제작은 높은 재료를 이용할 때 포인트 성장 확률이 높다.

■ 조금 더 전략적으로 변한 전투 시스템!

계열 기술이 생겨나면서 전투 스킬도 다양해졌다. 크게 근접전과 궁술 그리고 방어로 나누어진 전투 계열 기술은 세분화된 스킬을 이용해 사용하는 무기를 특화시킬 수 있고, 방어를 이용해 조금 더 안정적인 전투가 가능하다. 또한, 전투 시 공격 전략과 방향을 선택하여 조금 더 다양하고 세밀한 전투를 진행할 수 있다.

추가된 전술은 근접과 원거리로 사용하는 무기의 강점을 살릴 수 있게 되었다. 근접 기본 전술은 돌격 전술(공격력 향상)과 경계 전술(자동 회피 및 방어 확률 향상), 위치사수 전술(대기)로 근접 무기에서 부족했던 공격력과 생존력을 향상시켜주며, 다른 유저들과 레벨이 높은 동물을 잡을 때 원거리에서 공격하는 다른 모험가가 조금 더 안전하게 적을 공격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원거리 기본 전술은 거리유지 전술(일정 거리 유지)와 고정사격 전술(명중률 향상)으로 더 안전하고 강력한 전투를 진행할 수 있다.

이 외에도 근접 전투 전술과 투사 전술에 스킬 포인트를 투자해 추가 전술을 습득할 수 있어 캐릭터의 레벨과 기술 레벨이 오를수록 더욱더 다양한 전술과 스킬로 다양한 전투를 즐길 수 있다.

■ 돌날을 넘어 여러 가지 준비물이 필요한 채집!

채집은 듀랑고에서 재료를 수급할 수 있는 유일한 수단으로 칼, 도끼, 삽, 곡괭이를 이용해 자연물을 습득할 수 있다. 1차 때는 해당 도구의 레벨만 높으면 모든 재료를 획득할 수 있었지만, 이번 테스트는 장비가 가지고 있는 속성 레벨에 따라 채취할 수 있는 자원이 결정된다.

예를 들어 1차 때 아마 줄기는 레벨 높은 돌날을 이용해 채취할 수 있었지만, 현재 아마 줄기를 채취하기 위해선 칼 속성이 10레벨 이상인 칼이 필요하게 변경되었다.

또한, 모험가 계열 기술인 채집과 채광, 도축 레벨과 투자한 스킬에 따라 채집 가능한 자연물의 종류도 달라진다. 가령 건강을 회복할 수 있는 극락초를 획득하기 위해서는 채집 기술 레벨 12에 배울 수 있는 약초학 1이 필요하며, 각종 아이템 제작에 필요한 깃털은 도축 14레벨을 달성한 후 박피를 배워야 한다. 레벨에 따라 오르는 스킬 포인트가 정해져 있는 만큼 세 가지 채집 스킬을 모두 찍는 것보다 한 가지를 주력으로 성장시키고 남은 스킬 포인트를 이용해 보조 계열 기술을 배우는 것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