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어김없이 찾아온 수렵 이벤트. 대량으로 쏟아지는 젤데이로 인해 아덴 월드에 강화 열풍이 불고 있다. 리니지는 17년이 넘는 세월 동안 무수히 많은 이벤트를 진행해왔다. 그중에서도 가장 역사 깊은 이벤트는 바로 수렵 이벤트다.

수렵 이벤트는 과거 개구리와 토끼 등 동물 몬스터와 오크족이 젤데이를 드랍하던 시절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오랫동안 꾸준한 사랑을 받으며, 해마다 진행되는 연례행사로 자리잡았다.

올해의 수렵 이벤트는 콜로세움이란 테마로 '동물'을 처치하여 젤데이를 얻는 방식으로 차주 정기점검 전까지 진행된다. 무엇보다 이벤트로 얻는 축&저주 젤을 '용의 티셔츠 강화주문서'로 교환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매리트인 만큼, 이번 수렵 역시 단 하루도 놓칠 수 없다.

▲ 주문서가 바닥에 떨어질 때마다 흐뭇해지는 이벤트


수렵 지역으로 이동시켜주는 텔레포터 NPC는 기란 마을 광장 바로 위에 있다. 입장료 1,000 아데나만 지불하면 수렵 지역인 '동물 포획 허가구역'으로 이동할 수 있다. 단, 55레벨 이상만 입장할 수 있으며, 계정당 일일 20분의 이용 제한 시간을 갖는다. PC방에서는 20분 더 이용할 수 있다.

수렵 지역은 맵 전체가 컴뱃존이라 유저간 패널티 없는 PvP가 가능하다. 별도로 채널이 있는 것은 아니라 서버 내 모든 유저와 만나게 되는 단점이 있으나, 맵 자체가 워낙 넓고, 텔레포트가 가능하기 때문에 PK에 대한 위협은 적은 편이다.

▲ 맵이 워낙 넓은 만큼, 텔레포트를 적극 활용하는 것이 핵심

▲ 몬스터 모두 55레벨 정도의 능력치를 가지고 있어 손쉬운 사냥이 가능하다


등장하는 수렵 몬스터는 모두 55레벨을 기준으로 책정된 능력치를 가지고 있어 손쉬운 사냥이 가능하다. 80레벨 이상 캐릭터는 물약이 거의 필요 없을 정도. 무엇보다 수련자 세트를 착용한 55레벨 캐릭터도 원만한 사냥이 가능했다.

수렵 몬스터는 주문서는 귀환/변신/부활/빈 주문서를 비롯하여 이벤트(콜로세움) 축/저주/일반 젤데이, 그리고 속성 강화 주문서를 드랍한다. 낮은 확률로 볼 수 있는 보스 몬스터 버니 강(맘보토끼)은 오만의 탑 및 상아탑, 데스나이트 영혼석을 드랍한다.

▲ 일반 몬스터가 보스로 변신하기도 한다. 이들은 주문서 드랍 확률이 더 높다고...

▲ 콜로세움 젤데이는 4월 27일 전까지만 사용할 수 있다는 점!


수렵 지역은 주문서와 영혼석 외에도 높은 경험치를 보상받을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수련자 세트만 착용한 55레벨 용기사 캐릭터로 20분간 사냥을 해봤더니, 약 2.4%의 경험치(노아인)를 얻을 수 있었다. 이는 해상전(오림)에서 얻는 경험치보다 더 많은 수치로 매일 잊지 말고 방문해야 할 가장 큰 이유이기도 하다.

▲ 축/저주 콜로세움 갑옷 마법 주문서는 용티 강화 주문서로 교환할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