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운터 스트라이크 글로벌 오펜시브(CS:GO)의 공식 마이너 대회인 ‘PGL KeSPA Regional Minor Championship Asia’(CS:GO Asia Minor)의 한국 대표가 모두 결정됐다.

24일 부천의 한 피시방에서 진행된 CS:GO 아시아 마이너 한국 대표 선발전에서 MVP 프로젝트와 몬스터kr이 대표 자격을 얻었다. MVP 프로젝트와 몬스터kr은 5월 5일부터 8일까지 총 4일 동안 강남 넥슨 아레나에서 개최되는 CS:GO 아시아 마이너 대회에 한국 대표로 참여하게 된다.

한국e스포츠 협회와 PGL이 함께 진행하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 준우승을 차지한 팀은 아시아 대표로서 총상금 100만 달러(약 10억 원) 규모의 다음 CS:GO 메이저 오프라인 대회의 출전 자격을 부여받는다.

이번 ‘CS:GO 아시아 마이너에서는 한국 대표 2팀, 중국 대표 2팀, 동남아시아 2팀, 호주 1팀, 몽골 1팀, 총 여덟 팀이 출전하고 풀 리그 방식으로 진행된다. 한국, 중국, 동남아시아는 국가 예선전을 통해 출전팀이 결정되고, 호주와 몽골은 주최사 추천 팀 각 1팀씩 출전 기회를 얻는다.



대회 총상금 규모는 5만 달러이며, 우승 팀에는 3만 달러, 준우승 팀 1만5000 달러, 3등 팀에 5000 달러가 수여된다. 이미 유럽과 북미에서는 CS:GO의 인기가 LoL 못지 않다. 국내에서 열리는 첫 CS:GO 공식 대회로 앞으로 우리나라에서도 CS:GO의 행보가 주목된다.

한편, 국내에서 가장 먼저 CS:GO 프로팀을 창단한 MVP 프로젝트의 편선호 코치는 "일단 국내에서 처음 열리는 대회라서 선수들이 부담을 갖거나 긴장할까봐 걱정했지만, 무난히 본선에 합류해 기쁘다. 본선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