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던전의 난이도를 추가하는 방식이 아닌 완전히 새로운 지역과 스토리를 가지고 있는 신규 60레벨 전설 던전 ‘엘더의 공중보루’가 등장했다. 등장 전부터 개발자노트 등을 통해 던전의 컨셉과 등장 펠로우, 신규 장비를 소개하면서 유저들의 기대를 받은 신규 던전. 엘더의 공중보루 등장 이후 던전을 공략해본 일부 유저들의 평가는 “생각보다 쉽다”는 쪽으로 맞춰지고 있다.

▲ 포스 넘치는 엘더공작의 모습



▣ 엘더의 공중보루는 어디에?

엘더의 공중보루는 아크라트 초원의 ‘폐쇄된 감시탑’ 우측 고도 350미터에 있다. 감시탑으로 이동한 후 펠로우에 타고 이동하면 쉽게 갈 수 있다. 물론 통합던전 로비를 통해 간편하게 입장할 수 있지만, 폐쇄된 감시탑의 NPC ‘엘레나’가 보루 입장 메인퀘스트 ‘비밀의 은신처’를 주니 처음에는 가능하면 받아서 가는 것이 좋다.

공중보루의 외형은 멸망의 공역, 공역의 틈새가 위치한 섬과 비슷하다. 공중보루 위쪽은 펠로우 탑승이 불가능하며 소환만 가능하다. 입구에서 각종 퀘스트를 받은 후 입장할 수 있으니 이 역시 놓치지 말 것. 특히, 라비니 바니라가 주는 일일퀘스트 ‘마룡의 결정석’ 시리즈는 신규 전설 펠로우 ‘멸망의 안투라겐’ 징표 제작에 사용되는 붉은 마룡의 결정석과 푸른 마룡의 결정석을 주는 중요한 퀘스트이다.

또한, 난이도에 관계없이 엘더의 공중보루에 처음 입장해 보스를 처치하면 15일간 모든 스탯 50, 공격력 / 방어력을 5%씩 올려주는 ‘엘더 척결의 증표’ 부스터를 보상으로 주는 퀘스트도 있다.

▲ 공중보루의 위치


▲ 마룡의 결정석을 얻을 수 있는 일일퀘스트


▲ 부스터도 얻을 수 있다.



▣ 엘더의 공중보루 맛보기, 시나리오 모드!

처음 공중보루 시나리오 모드에 입장하면 ‘실험체 배양소’에서 시작하게 된다. 실험체 배양소는 여러 개의 방으로 이루어져있으며, ‘은근히 강한 실험체’를 찾아 처치해 배양소 열쇠를 얻어야 통과 가능하다. 몬스터들은 근접 2마리와 원거리 1마리 총 3마리의 한 무리가 여기저기 퍼져있다.

열쇠로 문을 열고 배양소에 들어가면 첫 번째 네임드 ‘여장군 나즈로스’가 플레이어를 반긴다. 시나리오 난이도 답게 공격력과 방어력은 약하지만 플레이어를 공중에 띄우거나 작은 몬스터를 소환하는 스킬은 주의해야 한다. 시나리오 모드에서 나즈로스를 처치하면 ‘엘로라의 영혼조각’과 기타 아이템을 얻을 수 있다.

나즈로스를 처치하면 다음 지역인 ‘통곡의 동굴’에 진입한다. 통곡의 동굴에서는 ‘원자로 제어장치’를 작동해 ‘생체 변환 원자로’를 정지시켜야 다음 방으로 진행하는 문이 열린다. 시나리오 모드에서는 친절하게 바닥에 이동경로를 표시하는 화살표가 나오니 보고 그대로 따라가면 된다. 이 지역의 몬스터는 원거리1기와 근거리1기가 한 조를 이루고 있다.

원자로를 정지시킨 후 밖으로 나가면 엘더 공작의 비밀서재로 통하는 입구가 보이고, 그 입구를 ‘서재 경비대’ 두 기가 막고 있다. 경비대를 처치하면 문이 열리니 가볍게 처리하고 넘어가면 끝이다. 서재 안으로 들어가면 긴 복도에 엘디스트 소녀 4기와 엘디스트 책임자 1기가 있으며, 이들을 모두 처리하면 마지막 보스 방으로 통하는 문이 열린다.

문이 열리고 서재 안쪽으로 들어가면 ‘엘더 하케인 공작’이 자리에서 일어나 방 중앙으로 걸어가고 중앙에 도달하면 전투가 시작된다. 엘더 공작이 사용하는 스킬은 총 3개로, 회전하며 느리게 이동하면서 주변을 공격하는 ‘죽음의 검무’, 캐스팅이 끝나면 플레이어 위치로 도약하는 ‘빛의 일격’, 주변 넓은 범위에 피해를 입히고 사라지지 않는 바닥을 설치하는 ‘왕의 심판’이다. 이외에도 평타 공격이 플레이어를 날려버리는 경우가 있으니 캐스터 계열은 충분한 거리를 둬야 한다.

인간 형태 엘더 공작의 체력을 30% 이하로 떨어뜨리면 괴물로 변신하며 2페이즈가 시작된다. 변신한 엘더 역시 사라지지 않는 바닥을 생성하는 기술을 사용하니 주의를 요한다. 이밖에 넓은 범위를 공격하는 스킬과 넉백 효과가 있는 일반 공격을 섞어서 사용해 캐스터 계열의 직업은 조금 주의할 필요가 있다. 다만 이동속도가 느린 편이기 때문에 거리를 두고 계속 공격하면 매우 쉽게 처치할 수 있다.

엘더 공작을 처치하고 데모닉 스톤을 얻어 다시 폐쇄된 감시탑으로 돌아가면 퀘스트가 이어진다. 예언가 치메르는 폐쇄된 감시탑에 있으니 멀리까지 헤메지 말기를. 이후 하카나스 수도성으로 이동하면 공중보루 퀘스트를 완료할 수 있다.

벌써부터 전설 난이도를 클리어한 유저들이 하나둘 나오면서 다양한 공략법이 시도되는 엘더의 공중보루. 비록 오늘은 버그 때문에 몰살의 원흉이라는 오명을 썼지만, 색다른 패턴과 크게 어렵지 않은 난이도, 신규 펠로우와 알사스 악세서리를 향한 유저들의 노력 덕분에 한동안은 큰 인기를 누릴 것이라 생각된다.

▲ 시나리오모드의 내부 지도


▲ 열쇠지기를 처치하고 열쇠를 얻어야 한다.


▲ 에어본과 쫄 소환. 두 가지 스킬


▲ 제어기를 사용해 원자로를 꺼야 한다.


▲ 눈이 무서워......!


▲ 바닥을 설치하는 엘더 공작


▲ 체력이 30% 밑으로 떨어지면 변신한다.


▲ 역시 사라지지 않는 바닥을 남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