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인기 e스포츠 카운터 스트라이크:글로벌 오펜시브(이하 카스:GO) 리그의 해설가 네 명이 중계를 맡게된 각자의 소감을 밝혔다.

한국e스포츠협회(이하 KeSPA)는 지난 4월 11일, 밸브 코퍼레이션의 멀티플레이 FPS게임 카스:GO의 공식 마이너 대회인 ‘PGL KeSPA Regional Minor Championship Asia’(CS:GO Asia Minor)가 다음달 5일부터 8일까지 총 나흘간 서울 서초동 소재 넥슨 아레나에서 개최된다고 밝혔다.

리그 해설은 FPS에 정통한 해설가, 온상민이 성승헌 캐스터와 호흡을 맞추게 됐다. 또한, 한현우와 정인호 해설 역시 한 팀을 이뤄 총 두 팀의 해설진이 이번 대회를 맡게된 것으로 알려졌다. 인벤 e스포츠 팀은 이들과 인터뷰를 통해 간단한 소감과 각오를 들어봤다.


◈ 성승헌-온상민 해설, "리그 개최된 것 기쁘다. 서로간의 호흡 문제 없을 것"


성승헌 캐스터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카스:GO 리그에 대한 기대감을 먼저 표현했다. 그는 "카스:GO는 세계적으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FPS 게임이기 때문에 많은 기대를 걸고 있다"고 전했다. 게임의 난이도가 높아 시청자들의 눈높이에서 해설하는 것이 어렵다는 우려에 대해서는 "그 부분은 충분히 공감하고 있기에 되도록 편하고 이해하기 쉽게 해설할 것"이라며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오랫동안 호흡을 맞춘 온상민 해설과의 궁합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표현을 아끼지 않았다. "온상민 해설과 타 종목의 리그를 맡은 경험이 있어 큰 걱정은 없다. 일 외적인 부분에서도 매우 잘 맞아 함께 중계를 할 때면 일한다는 느낌보다 함께 즐긴다는 느낌이 더 강하다. 오랜만에 호흡을 맞추는 것이기에 더욱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FPS 전문가 온상민 해설은 카스:GO 종목으로 리그가 열리는 것에 대한 기쁨을 먼저 표현했다. "카스:GO로 국내 리그가 열릴 것은 정말 생각하지 못했다"며 "예상하지 못한 리그 개최이고 카스:GO 마니아들의 기대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 같아 정말 기쁘다"는 말로 자신의 감정을 솔직히 전했다. 그는 이번 리그 개최가 카스:GO 흥행의 시발점이 되길 기원했다.

대회 개최를 지원한 관계자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한 온상민 해설은 이어 카스:GO 중계에 대한 강한 자신감도 드러냈다. 그는 "이 종목의 해설은 이미 다른 대회에서 진행해본 경험이 있어 걱정하지 않는다. 자신감 있고 멋진 중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 한현우-정인호 해설, "카스:GO만의 재미 전달할 것, 정인호 스타일에 맞추겠다"


한현우-정인호 해설 콤비는 인터뷰를 통해 이번 리그 중계에 대한 진지한 태도를 보였다. 먼저, 한현우 해설은 "카스:GO 종목의 해설은 이미 맡아본 경험이 있지만, 새로운 게임을 해설한다는 생각으로 공부하고 있다"며 조심스레 대답했다.

함께 중계를 진행하는 정인호 해설에 대한 신뢰도 표현했다. "정인호 해설과는 예전부터 함께 해왔기에 호흡 문제는 걱정없다. 그의 해설 스타일을 잘 알기에 되도록 맞출 예정"이라며 두 명 모두 해설가 출신이라는 장점을 내세워 전문적인 해설을 약속했다.

정인호 해설은 이번 리그를 맡은 것에 대해 짧은 소감을 전하며 말을 아꼈다. "첫 시작인 만큼 내 위치에서 열심히 할 것"이라 전한 그는 "해설에만 집중하기보다 현장 분위기, 원활한 리그 진행에도 신경 써서 좋은 중계를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한현우 해설과의 호흡도 걱정없다는 뜻을 전한 정인호 해설은 앞으로 있을 리그에 대한 기대감을 완곡하게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