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VP 권재환 감독이 승강전에 임하는 각오를 다졌다.

29일 서울 OGN e스타디움에서 2016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섬머 시즌 승강전 2경기 콩두 몬스터와 MVP의 대결이 펼쳐진다. 이미 1경기에서 ESC 에버가 스베누 소닉붐을 꺾고 롤챔스에 이름을 올린 만큼, 팬들의 관심이 MVP에 쏠리고 있다. 그만큼 MVP는 ESC 에버의 선전에 자신감과 부담감을 동시에 느끼고 있을 터.

이에 권재환 감독은 인벤과의 인터뷰에서 "콩두 몬스터는 최고의 리그인 롤챔스에서 경기를 치르며 실력을 쌓아온 강팀"이라고 운을 뗐다. 롤챔스라는 큰 무대를 경험한 콩두 몬스터가 쉽지 않은 상대라는 평가를 내린 것.

하지만 권재환 감독은 "상대에 대한 존중에서 출발해 결국 절실함으로 귀결되는 우리 팀의 동기부여가 좋은 결과를 낼 것으로 생각한다"며 승격에 대한 강한 의욕을 드러냈다. 큰 무대 경험에 대해서는 "선수들이 자신감을 보이고 있지만, 큰 무대 경험이 없어 걱정이다. 하지만 꼭 좋은 결과를 낼 것"이라고 언급했다.

권재환 감독은 마지막으로 팬들의 응원을 부탁하며 "다시 한 번 역사를 쓰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