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시 로얄에서는 밀고 밀리는 접전이 상당히 자주 일어납니다. 그런데 상대방이 전투 할 동안 보지 못했던 카드를 꺼냈을 때 가장 당황할만한 카드는 무엇일까요? 여러 대답이 있겠지만, 저라면 '해골 비행선' 카드를 뽑을 것 같습니다. 전혀 생각지도 못했던 타이밍에 나타난 '해골 비행선'은 생각했던 다음 유닛 배치를 완전히 바꿔버리고 재빨리 공중 대처 유닛부터 뽑게 만들어 버립니다.

만약 가지고 있는 4개 카드 중, 대처할만한 것이 없다면 해골 비행선이 타워에 충돌하는 광경과 함께 타워의 체력이 한순간에 증발하는 광경을 보게 됩니다. 겨우 대처할만한 카드를 뽑아도 타워와 함께 얼음 마법으로 얼려진다면 이미 그 타워는 파괴된 것이나 다름없죠.

그야말로 한방이 있는 카드 조합! '해골 비행선+얼음 마법'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합시다.


■ 덱 소개 및 장, 단점


해골 비행선과 얼음 마법은 각각 아레나 2와 4에서 등장하는 영웅 카드로 획득만 한다면 비교적 초반부터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얼음 마법을 믿고 해골 비행선을 단독으로 사용하면 상대방이 대처카드를 꺼내 들었을 때 허무하게 잡힐 가능성이 크므로, 다른 유닛과 같이 전진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 덱의 장점으로는 기습 공격으로 타워에 큰 피해를 줄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방법의 하나라는 점입니다. 특히 게임 종료 시각이 다가올 동안 해골 비행선을 꺼내지 않고 버티다가 불쑥 놓으면 효과가 두 배!

단점으로는 해골 비행선과 얼음 마법 모두 유닛을 제거할 수는 없으므로 이 콤보가 끝난 후, 상대방의 역습을 막아내야 하는 난관이 존재하며, 방어 타워가 2개 이상 있는 상대로는 이 콤보가 안 먹힐 가능성이 큽니다.

이 덱 조합은 공격할 때, 유닛의 제거를 기대하기 어려운 만큼 두 카드를 제외하고서는 방어에 효율적인 카드들을 넣어 상대방의 역습을 방어할 수 있도록 합시다. 대체로 바바리안, 인페르노 타워, 발키리 등의 유닛을 추천합니다.


■ 덱 활용법

해골 비행선+얼음 마법은 두 가지 방법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첫 번째는 게임 시작하자마자 사용하는 방법이고, 두 번째는 해골 비행선 없이 진행하다가 해골 비행선이 가장 잘 먹힐 만한 타이밍을 골라 꺼내는 방법입니다.

만약 시작할 때 네 개의 카드 중 해골 비행선과 얼음 마법이 있다면 일단 빨리 카드를 꺼내서 한번 쯤 시도하는 것도 좋습니다. 상대편의 4개의 카드 중에 대응 카드가 없을 수도 있고, 만약 상대방이 감정 표현을 하는 중이었다면 대응 속도가 한 타이밍 느려져 한 대라도 더 때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만약 유닛을 분산시키지 않고 타워 근처에 모아서 뽑았다면 얼음 마법으로 유닛과 타워를 얼리게 되면 초반부터 타워의 체력을 대폭 낮춰 기선을 제압할 수 있습니다.

▲ 방어하는 입장에서는 이렇게 분산시켜서 뽑아야 합니다.

초반에 카드가 없어 뽑지 않았다면 적의 덱을 살펴본 후에 뽑는 방법을 선택해야 합니다. 상대가 공중 대처를 할 수 있는 카드와 건물 카드를 몇 개나 가졌는지 파악한 후, 최대한의 빈틈과 엘릭서가 없는 타이밍을 노려 해골 비행선을 뽑아야 합니다.

▲ 상대방의 조합과 건물을 파악하도록 합시다.

다만, 타이밍에 맞춰 뽑다 보면 시간이 꽤 지났을 때 뽑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 때문에 최대한의 이익을 볼 수 있게 다른 유닛과 함께 공격하는 것이 좋습니다. 대체로 해골 비행선과 같이 가면 좋은 유닛은 지상 유닛으로는 발키리나 자이언트, 바바리안이 좋으며 공중 유닛은 미니언 패거리가 적당합니다.

지상 유닛과 같이 갈때는 발키리나 자이언트를 먼저 뽑고 다리를 건널때 쯤 해골 비행선을 뽑는 방법으로 진행하면 되며, 미니언 패거리랑 같이 갈 때는 해골 비행선을 뽑고 바로 그 자리에 미니언 패거리를 뽑아서 해골 비행선을 호위하면서 가는 방식으로 가는 것이 좋습니다.

보통 이렇게 진군하면 상대방도 유닛을 뽑아서 대응할 것입니다. 그럼 지상만 공격하는 유닛은 무시하고, 공중 공격을 하는 유닛과 타워를 대상으로 잡아 얼음 마법을 사용. 해골 비행선을 보호해 타워 파괴에 주력하도록 합시다.

▲ 바바리안은 무시하고 아처와 타워를 함께 얼음 마법으로 동결!

다만, 해골 비행선을 뽑을 때 주의해야 할점이 있습니다. 해골 비행선의 배치 위치는 항상 끝 쪽에 배치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아무 생각없이 다리 중간에 뽑을 경우, 끝 쪽에 뽑았을 때보다 중간에 위치한 타워를 향해 갈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중앙 쪽에 배치한 방어 타워를 향해 갈 여지를 줄이고 아레나 타워로 직진할 수 있도록 합시다.

▲ 해골 비행선의 위치는 항상 이렇게 끝쪽에 배치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