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 부천 엔플러스 PC방 1호점에서 열린 PGL KeSPA Regional Minor Championship Asia(PGL KeSPA 리저널 마이너 챔피언십 아시아, 이하 CS:GO 아시아 마이너) 한국 대표 선발전에서 몬스터 kr과 MVP 프로젝트가 한국대표로 선발됐다.

이번 CS:GO 아시아 마이너는 5월 5일부터 8일까지 강남 넥슨 아레나에서 펼쳐지며 국내 대표인 MVP 프로젝트와 몬스터kr 외에 중국의 VG.CyberZen과 TyLoo, 동남아시아 지역의 Risky Gaming, 몽골의 The MongolZ, 호주의 레너게이드(RENEGADES), Team Immunity가 참가한다.

MVP 프로젝트와 한국 대표로 출전하게 된 몬스터kr은 CS : GO 명문 클랜으로 MVP 프로젝트의 선수들이 몸담았던 클랜이다.

몬스터 kr의 주장 장언은 "팀 명에서 알 수도 있겠지만, 우리는 몬스터라는 클랜 소속의 맴버들로 대부분 구성됐다. MVP 프로젝트도 사실 우리 클랜 출신이다. 한국에 시드권이 두 장을 줬는데, 우리 클랜 출신이 두 장의 시드권을 모두 가져가 한국 대표가 돼보자는 취지에서 대회에 나오게 됐다. 기존 클랜원 3명과 다른 곳에서 2명을 영입해 완성하게 된 것이 몬스터 kr 팀이다"라고 팀 소개를 했다.

이어서 "대다수의 맴버가 카운터 스트라이크 1.6버전부터 게임을 해왔다. 나는 글로벌 오펜시브가 만들어지면서 아시아 대회 운영 쪽에서 일했었다. 이번엔 선수로 참가하게 됐다. 한국 대표가 된 것에 정말 기분이 좋다. 두 장의 시드권을 모두 가져가겠다는 첫 목표를 달성해 큰 성취감을 느끼고 있다"고 한국 대표가 된 소감을 밝혔다.

추가로 연습 진행 과정에 대해 묻자 "우리가 어떤 전략을 주로 사용하는지는 비밀이다(웃음). 하지만 많은 시행착오 끝에 현재 우리 팀에 맞는 색깔을 찾았다. 연습은 주로 싱가폴, 말레이시아, 태국 등 아시아 서버에서 할 수 있는 팀과 주로 하고 있다. 우리 팀에 코치는 없지만, 내가 클랜에서 전략을 짜고 피드백을 하는 코치 역할을 했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우리 팀은 직장인도 있고 학생도 있어 연습 시간이 다른 팀에 비해 부족하다. 현실적인 제약이 있지만, 한국이 두 장의 시드를 가져가면 안 된다는 오명을 벗기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하며 한국 대표로서의 각오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