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모든 것은 상암에서 새로 시작하게 된다.

30일 서울 상암 e스타디움 개관식에는 e스포츠의 수많은 관계자들 및 박원순 서울시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e스타디움 개관에 큰 도움을 준 박원순 서울시장과 김종덕 문화체육부 장관은 개관식에 참석해 새로운 경기장이 열린 데 대한 축사를 전했다.


박원순 시장은 "반갑습니다. e스포츠의 새로운 역사가 펼쳐질 e스타디움이 드디어 문을 엽니다. 대한민국이, 서울이 e스포츠 글로벌 리더라는 명성에 걸맞게 전용 경기장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히어로즈 글로벌 챔피언십을 현장에서 지켜봤는데, 정말 재밌었습니다. 게임이 스포츠로서 무한한 가능성이 있다는 것도 깨달았습니다. 오늘 이 자리에 서니 그때 생각이 납니다. 게임을 좋아하는 자녀와 학부모가 함께 이곳에 참가한다면, 관계가 더욱 돈독해질 것입니다.

구글 알파고와 스타크래프트의 대결도 여기서 열리면 좋겠습니다. 현장에 참여해준 관계자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e스타디움 개관을 위해 많은 도움을 주신 김종덕 문화체육부 장관, 전병헌 국제 e스포츠연맹 IeSF 협회장, 김병관 국회의원 당선인, CJ E&M의 김성수 대표에게 감사합니다. 앞으로 서울시는 국제 e스포츠 대회와 축제를 자주 개최하고, 중소 게임사들에게 마케팅 기회를 지원하면서 e스포츠 문화와 산업을 발전시킬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라고 축사를 전했다.


이어서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축사도 이어졌다. 김종덕 장관은 "e스포츠는 이미 1억 명이 넘는 시청자들이 즐기며, 경제적 가치가 4천억이 넘을 정도로 빠르게 성장하는 문화 스포츠 산업입니다. 특히, 우리나라는 e스포츠 종주국으로 우수한 선수층과 세계 최고 수준의 대회 인프라를 기반으로 e스포츠를 또 하나의 한류 컨텐츠로 발전시키고 있습니다. 정부 역시 가족 e스포츠 페스티벌과 글로벌 컨텐츠 지원, 대통령배 및 장애 학생 e스포츠 대회 개최 지원 등을 통해 e스포츠가 세대와 국경을 넘어 교류하고, 핵심 컨텐츠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노력 중입니다.

오늘 개관하는 서울 e스타디움이야말로 우리 e스포츠 도약과 새로운 게임 문화와 컨텐츠 창출의 기반이 될 것이라 확신합니다. 서울 e스타디움이 가족들이 함께 즐기는 건강한 문화 공간으로 자리 잡고, e스포츠의 가치와 문화를 함께 체험할 수 있는 전시관과 아카이브를 만드는 등 경기장이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아울러 게임이 e스포츠 종목으로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게임 산업의 경쟁력 재고를 위해서도 열심히 애쓰겠습니다. 다시 한번 서울 e스타디움 개관을 축하드립니다"라며 축하의 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