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성욱(kt)의 테란전은 완벽했다.

주성욱은 1일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펼쳐진 2016 핫식스 GSL 시즌1 결승전에서 팀 동료 전태양을 상대로 4:2 승리를 거두며 우승을 차지했다.

주성욱은 이번 시즌 서태희에게 단 1패만 했을 뿐, 최고의 분위기로 결승에 안착, 우승까지 거머쥐었다. 거기에 가장 큰 밑바탕은 '완벽한 테란전'이 있었다. 조성주, 김도욱, 한이석, 윤영서 등 내로라하는 테란들을 상대로 모두 승리를 거두며 최근 테란전 10전 전승, 경기 내용에서도 허점을 찾아보기 힘든 수준이었다.

결승전 1세트에서 전태양의 신들린 견제에 잠시 휘청하며 패배했지만, 이후 다시 집중력을 발휘해 최종 스코어 4:2로 전태양을 꺾고 던 2014 핫식스 GSL 시즌 1에 이어 2년 만에 다시 한 번 GSL에서 우승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