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는 12일 오전 10이 ‘2016년 1분기 K-IFRS(한국국제회계기준) 기준 실적’을 공시했으며 이와함께 국내외 애널리스트 및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Conference call(동시 접속통화)을 진행했습니다. '엔씨소프트 2016년 1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어떤 내용이 공개되었는지 정리해봤습니다.

  • 일 시: 2016년 5월 13일(금) 오전 10:00 ~ 11:00
  • 참석자: 윤재수 부사장
  • 발표내용: 2016년 1분기 실적발표 및 애널리스트 질의 및 응답

    ▶관련기사 : [뉴스] 엔씨소프트 1분기 매출 2,408억 원, 전년동기 대비 28%상승

    ■ 엔씨소프트 2016년 1분기 실적 요약

    - 2016년 1분기 기준 매출 2,408억 원, 영업이익 758억 원, 당기순이익 662억 원을 기록했다.

    -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8%, 69% 상승, 당기순이익은 86% 증가했다. 전분기 대비 매출,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은 각각 2%, 1%, 57% 상승했다.


    ▲ 각 게임별 매출 추이
    리니지 - 17주년 기념 빈티지 프로젝트, 신서버의 오픈 효과가 이어져 789억원의 매출 기록
    리니지2 - 주기적인 신규 콘텐츠 업데이트를 통해 171억 원을 기록
    아이온 - 5.0 업데이트의 효과로 매출이 상승, 201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블레이드&소울 - 북미, 유럽 진출로 매출이 57% 성장, 540억 원의 매출 기록.
    길드워2 - 작년 출시한 확장팩의 효과가 이어지면서 306억 원의 매출을 기록




    - 해외 매출 비중이 작년 1분기 대비 9%오른 45%로 확대됐고, 1분기 매출 1,093억 원을 기록했다.

    - 내부적으로는 의사결정을 빠르게 할 수 있도록 편제를 개편했다. 또한 프로젝트의 병렬적 확장을 고려하고 있으며, 개발 인력에 대한 점진적 확충이 이뤄질 것이다.



    ■ 컨퍼런스콜 QnA 정리

    Q. 2분기의 전망이 궁금하다. 현재 매출에도 다소 유동적인 부분이 있는 것 같다. 블레이드앤소울의 북미, 유럽과 중국의 전망도 궁금하고 길드워2의 확장팩 매출도 다소 하향세를 보이고 있는 것 같다.

    =2분기 블소와 관련해서. 북미, 유럽은 어느 정도 안정기에 접어들었다고 생각한다. 패턴을 보면 미국전에 출시했던 대만과 비슷한 모습을 보이고 있고, 블소가 콘텐츠가 충분히 추가돼서 나가고 있는 후반기에 나가고 있는 지역 같은 경우에는 상당히 좋은 반응과 롱테일의 매출을 보이고 있다. 북미, 유럽도 그런 모습으로 갈 것 같다.

    거기에 기존 IP들의 추가적인 지역 확장을 적극적으로 하고 있다. 그래서 이번 달 중에 러시아에도 블소가 출시될 예정이고, 다른 지역들에도 출시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길드워2의 경우에는 현재 매출이 안정화된 상태다. 첫 번째 확장팩을 내면서 기대했던 것만큼의 매출에는 미치지 못했다. 거기서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두 번째 확장팩을 제작 중이며, 빠른 시기에 확장팩을 선보일 예정이다.

    2분기에는 다소 매출 하락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 앞서 실적발표에서 언급했던 것처럼 내년뿐 아니라 그 이후까지 바라볼 매출원을 지금부터 준비해야 한다는 관점으로 올해는 점진적으로 개발 인력을 적극적으로 확충할 예정이다. 2분기에 다른 임팩트는 없겠지만, 점차 인건비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한다.


    Q. MXM의 디테일한 국가별 런칭 스케쥴을 알고 싶다.

    MXM 현재 구체적인 출시 날짜를 말씀드리긴 어렵다. 한국 대만 일본을 아우르는 지역과 퍼블리셔를 통한 중국 진출, 북미, 유럽 등 세 권역으로 나눠서 생각하고 있다. 이미 한국은 CBT를 진행했고, 중국에서 머지않은 시기에 CBT를 진행할 예정이다. 3분기 정도에는 미국에서 CBT를 진행할 수 있을 것 같다. CBT의 결과에 따라 지역별로 출시 시기를 정할 것 같다.


    Q. 이번 분기를 보니, 한국뿐 아니라 전체적으로 게임들이 약간씩 지연되고 있는 것 같다. 모바일 쪽 게임들은 지연되는 부분이 없는가? 만약 변경된 일정이 있으면 이야기해달라.

    =모바일 게임은 지난 분기에 예상했던 스케쥴에서 변경된 부분은 없다. 일정대로 착실히 진행되고 있다. 5월에 '헌터스 어드벤처'를 출시할 것이고, '소환사가 되고싶어'도 일본에 퍼블리싱을 통해 출시할 예정이다. 다른 게임들도 3, 4분기에 순차적으로 발표할 예정을 가지고 개발 중이다.


    Q. 실질적으로 로열티 매출 구성 항목에 대해서 세부적으로 이야기해주었으면 좋겠다.

    =로열티를 제품별로 구분하는 건 정책적으로 하지 않고 있다. 로열티 매출이라는 게 파트너사들 매출과 연동되어 있기 때문이다. 다만 기존에 발생하고 있던 매출들이 꾸준히 유지하면서, 추가로 매출을 발생시킬 수 있는 지역확장을 고려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IP를 활용해 개발한 파트너사들의 게임들이 출시될 예정이기에 로열티가 상승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Q. MXM과 관련된 신규 경쟁작도 있는 것 같다. 오버워치 같은 게임도 있고. 전체적으로 이 장르는 e스포츠와 관련된 게임이라고 간주가 된다. MXM의 경쟁력이라고 할 수 있는 게 어떤 부분이 우위에 있다고 생각하는지?

    =MXM의 e스포츠 경쟁력에 대해서는, 일단 기본적으로 게임 자체가 재미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e스포츠가 우선이 아니라 일단 게임이 재미있어서 많은 사람이 플레이하는 가운데 거기서 e스포츠가 활성화된다고 생각한다. 그런 면에서 보자면 기존 e스포츠도 모든 유저가 PvP를 하는 게 아니다. 오히려 PvP를 즐기는 유저보다 PvE를 즐기는 유저들이 더 많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PvE와 PvP를 즐기는 유저들을 모두가 재미있게 느낄 수 있도록 개발 중이다.

    물론 MXM은 e스포츠를 지향하는 게임이긴 하다. 단순히 하는 사람뿐 아니라 관전자도 편하게 볼 수 있고, 중계자도 편리하게 중계할 수 있는 시스템들을 넣고 있다.


    Q. 리니지가 연 대비로 보면 이번 분기의 매출이 많이 증가했는데, 어떤 효과로 매출이 오른 것인지 궁금하다.

    =리니지1의 경우는 작년 말에 해골 서버 추가 등 큰 업데이트가 있었다. 하지만 이번 분기는 그런 업데이트 효과보다는 오프라인 MD 판매, 아이템 판매로 큰 효과가 있었다고 생각을 한다.


    Q. 리니지 이터널이 사내테스트 진행했다고 했는데, CBT나 향후 계획에 대해 알고 싶다.

    =우선 말씀드릴 수 있는 건, 개발 마일스톤 일정이 계획됐던 대로 가고 있다는 것이다. 요즘은 CBT가 단순히 게임의 '테스트'를 벗어나 어느 정도 '마케팅'의 효과를 보는 부분이 있어 테스트 외에도 별도로 준비해야 하는 것들이 많이 있다. 오히려 그런 것 때문에 테스트에 집중할 수 없을 것 같아서 그래서 내부에서 집중적으로 대규모 인원을 동원해 테스트를 진행했다.

    예상했던 상반기의 CBT는 없게 됐지만, 현재 테스트 결과가 좋아서 다음 빌드도 일정대로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렇게 되면 아마 3분기 말 정도에는 다시 테스트할 수 있을 것 같다. 그 정도에는 외부 인원들을 대상으로 한 CBT가 될 수 있을 확률이 높다고 본다.


    Q. 3분기, 4분기의 출시되는 모바일 게임을 알려주었으면 좋겠다.

    =현재 준비 중인 게임이 대부분 출시될 것으로 예상한다. '블소 모바일'도 한국과 대만에서 출시를 예상하고 있고, '리니지M'도 그 타이밍에 될 것 같다. 'L2 레전드'도 4분기 정도에, '리니지RK'도 3분기 출시를 생각 중이다.

    자회사의 '팡야 모바일'도 3분기 혹은 4분기 정도에는 선보일 수 있을 것 같다. 다만, 팡야 모바일은 기존에 팡야가 인기 있던 지역, 동남아와 같은 지역의 매출을 기대할 수 있기에 비슷한 시기에 런칭하려고 생각하고 있다. '소환사가 되고싶어'는 이번 달 중으로 일본에 출시되고, 4분기에는 중국과 대만에도 출시를 예상하고 있다.

    '헌터스 어드벤처'는 일단 이번 달에 국내 출시를 한 후, 3분기나 4분기 정도에는 일본 런칭을 예상하고 있다. 그 외에도 다른 퍼블리싱 게임들도 7월부터, 3분기에 런칭을 예상하고 있다.

    미국 스튜디오에서 개발되고 있는 게임들은 개발을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아 4분기 정도에 소프트런칭을 하는 게임들이 나올 것 같고, 내년 1분기쯤에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