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T1의 멈출 수 없는 우승 행보의 끝은 어디인가?

15일 중국 상하이 오리엔탈 스포츠 센터에서 열린 2016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이하 MSI) 결승전에서 SKT T1이 우승을 차지하며 세계 대회를 모두 석권했다. '그랜드 슬램', 인피니티 스톤 모두 획득 등 어떤 팀도 이루기 힘든 업적을 달성한 것이다. 더욱 대단한 점은 SKT T1이 여기서 멈추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SKT T1은 사실상 작년 롤드컵을 2회 우승을 차지하며 세계 최강인 것은 오래전에 증명했다. 하지만 작년 결과에 만족하지 않고 자신들의 징크스를 정면 돌파하겠다는 의지로 새로운 목표를 하나씩 달성해왔다. 미드 시즌에 아쉽다는 평가를 넘어 IEM 월드 챔피언십과 MSI까지 모두 제패해버린 것이다.

시즌 초반 리빌딩으로 잠시 주춤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잠시일 뿐이었다. 새롭게 합류한 '블랭크' 강선구와 '듀크' 이호성 역시 팀에 빠르게 녹아들어 자신의 기량을 마음 껏 뽑냈다. 특히, 중요한 결승전 무대마다 슈퍼플레이를 선보이며 팀플레이와 개인 플레이 모두 SKT T1이 최강임을 증명했다.

SKT T1은 우승자 징크스를 겪는 다른 팀과 달랐다. 다음 롤드컵, MSI를 넘어 SKT T1이 경이로운 기록을 이어갈 수 있을지 많은 이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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