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MMORPG '테라'의 콘솔 버전이 개발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4월 30일, 블루홀은 자사의 인재 채용 페이지에 '테라'의 콘솔 버전을 함께 개발할 UI 디자이너와 프로그래머를 모집한다는 공고를 게시했다.

프로그래머는 '테라'의 PS4 및 XBOX1 버전의 프로그래밍을 담당하며, 자격 요건에는 게임 개발 경력 2년 이상이 포함됐다. 리드 프로그래머는 게임 개발 경력 5년 이상인 사람에게 지원 자격이 부여되며, '테라' 콘솔 프로젝트의 기술 부문을 전담하게 된다.

UI 디자이너는 콘솔에 최적화된 UI 및 각종 에셋 제작을 담당하고, 해당 분야에서 3년 이상의 경력을 가진 사람이라면 지원 가능하다.

2011년 1월에 서비스를 시작한 '테라'는 논타겟팅을 기반으로 한 화려한 전투와 뛰어난 그래픽으로 무장하여 장기간 인기를 누린 MMORPG이다. 지난 2016년 1월 26일 한게임에서 넥슨으로 서비스를 이관한 후, 순위 역주행을 달리며 새로운 전성기를 맞고 있다.

블루홀 김헌 실장은 "현재 북미 유럽을 우선 대상으로 테라 콘솔버전을 개발하고 있다"며 "콘솔게임은 지금도 네트워크로 모두 연결되어 있고 장르도 MMO로 확대 중이라 테라 정도의 인지도라면 북미 유럽에서 시장성은 충분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블루홀이 이를 통해 기술력과 개발력을 확대할 수 있고 글로벌에서 콘솔 시장에 도전하는 것 자체에도 큰 의미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블루홀에서 개발 중인 테라 콘솔 버전은 내년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개발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