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젠의 2016년 첫 번째 모바일게임인 ‘더 비스트(THE BEAST)'는 중국의 개발사 ‘목유테크놀로지’가 개발하고 '용기전가(龙骑战歌)'를 원작으로 한 모바일 액션 MORPG로, 가상패드(D패드)를 없앤 터치 액션 컨트롤, ‘탈 것’의 기능을 하는 ‘펫’을 이용한 전투가 특징이다.


◆한 손으로 만나는 액션, 가상 패드 없어도 충실한 재미 전달

더 비스트는 PC 패키지나 온라인 게임에서 주로 사용되는 터치 방식의 조작법을 채용했다. 보통 모바일 RPG에서는 정확도가 낮고 다수의 몬스터가 나오는 액션 상황에서는 오동작을 자주 일으키기 때문에 무리해서 선택하지 않는 방식이지만, 더 비스트는 이런 문제를 최소화 시켰다. 그중에서도 가장 눈에 띄는 기능은 더블 터치로 쉽고 빠르게 발동되는 ‘회피’다. 전투 도중 적의 강력한 공격이 나올 때 화면을 빠르게 연타하면 고속 이동을 통한 회피로 위기를 모면할 수 있다.

또한, SP를 사용하는 스킬로 특수 스킬과 터치 식 스킬이 존재한다. 이 중 특수 스킬은 조작의 재미를 살려주는 요소이자 더 비스트만의 특별한 기능으로 볼 수 있다. 특수 스킬의 사용법은 간단하다. 모든 직업이 동일하지는 않지만 기본적으로 ‘드래그’나 ‘홀드’ 방식으로, 이 스킬들은 SP가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는 제한 없이 연속으로 사용할 수 있다. 물론 자동 사냥도 존재하고, 자동 사냥 도중에도 회피나 스킬의 즉시 발동이 가능하다.


◆RPG의 재미를 높여주는 다양한 콘텐츠

더 비스트에는 터치 방식의 조작 이외에도 독특한 요소들이 많다. 기본적인 성장은 레벨업과 강화의 두 가지로, 여기에 필요한 장비나 액세서리를 추가로 장착해 능력을 올리는 방식이다. 어느 정도의 전투만 플레이만 해도 성장할 수 있는 요소들이 있으며, 이때 필요한 재료는 일일 과제나 게임 내에 마련된 모드를 통해 쉽게 구할 수 있다.

동료 기능도 주목할 만 하다. 동료는 ‘교체 형태’로 전투에 들어오게 되며 이 사이에는 주인공의 회복이 진행된다. 동료들은 기본적으로 주인공 캐릭터보다 강력한 스킬들을 보유하고 있다. 게임 내에 준비된 동료들은 매우 다양하며, 획득한 동료의 수나 조합에 따라 여러 가지 패시브를 획득할 수 있다.

액션성을 높여주는 펫은 일종의 도움 요소다. 전투 중 한 번만 소환할 수 있지만 매우 강력한 능력을 갖추고 있다. 특히 펫을 소환하면 무쌍류 게임처럼 일반 적들을 싹 쓸어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빠르게 화면을 이동하며 적을 물리칠 수 있다. 펫과 동료는 각각 전용 고기와 영혼석으로 개방, 성장 시킬 수 있다.


◆정통 RPG 느낌을 살린 UI 및 진행 방식

더 비스트에는 게임을 오래 즐기기 좋은 구조이면서도 불편함을 최소화시킨 UI와 함께 '13장'까지 구성된 이야기와 일반, 엘리트로 나뉜 던전, 그리고 그에 맞춰진 탄탄한 이야기가 준비되어 있다. 임무를 진행하면서 세계관에 연결된 다양한 영웅들을 만날 수 있으며, 부가적 임무 수행으로 게임 내 마련된 세계관 및 시대상을 마음껏 체험할 수 있다.

더 비스트의 테스트는 금일(20일)부터 사전 등록 유저들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웹젠의 RPG 스타일을 선호하는 유저라면 한 번쯤 즐겨보는 것도 좋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