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들의 투표 예측에서도 가장 많은 표를 받았던 정세현과 임진홍이 8강에 안착했다.

28일 강남 넥슨 아레나에서 펼쳐진 피파 온라인3 아디다스 챔피언십 2016 시즌1 16강 C조 경기에서 정세현과 임진홍이 각각 조 1, 2위를 차지하며 8강 진출에 성공했다.

1경기는 챔피언십의 터줏대감 정세현과 이번 시즌 첫 출전인 이상진이 만났다. 전반전에서 골이 터지진 않았지만 정세현이 볼 점유율 면에서는 압도하며 호시탐탐 기회를 노렸다. 그리고 시작된 후반전 정세현은 더 적극적으로 공격을 퍼부으며 후반 10분 즈음 코너킥으로 첫 골을 넣었고 이후 추가 골을 성공시키며 2:0으로 승리했다.

전반전 전체적인 흐름은 임진홍이 리드했지만 골을 터지지 않은 채 후반전으로 넘어갔다. 그러나 후반전에서 비슷한 양상이 이어졌다. 임진홍은 볼을 리드하며 몇번의 골 찬스를 맞이했지만 골로 연결시키지 못했고 임진홍과 안혁은 0:0으로 비기며 경기를 마쳤다.

이어진 3경기, 정세현과 임진홍은 팽팽히 맞섰다. 서로 빈틈이 보이지 않아 조금 더 조심스럽게 패스와 개인기 컨트롤을 시도하며 완벽한 기회를 노리다 보니 쉽사리 골이 터지지 않았다. 먼저 선제골을 넣은 쪽은 임진홍이었다. 임진홍은 경기 종료 5분 전에 기습골을 성공시키며 1:0으로 리드했다.

하지만 쉽게 물러날 정세현이 아니었다. 정세현은 종료 직전에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골 구석으로 완벽히 골을 성공시키며 1:1 동점으로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1승이 간절한 안혁과 이상진의 4경기, 양 선수는 아직 긴장하고 있는 게 눈이 선했다. 서로 골을 넣을 수 있는 찬스를 몇 번 잡긴 했지만 골로 연결시키지 못했고, 결국 0:0으로 경기가 끝났다.

이제 어느 정도 윤곽이 드러나는 상황, 5경기에서 정세현은 경기가 시작하자마자 얼마 되지 않아 먼저 선제골을 성공시키며 8강 진출에 청신호를 켰다. 안혁은 중요한 상황에서 패스미스를 범하며 정세현에게 기회를 내주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정세현은 경기가 끝날때까지 한 골을 지키며 1:0으로 승리했고, 2승 1무로 가장 먼저 조 1위를 확정 지어 8강에 올랐다.

마지막 6경기, 양 선수 모두 조 2위로 8강에 진출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주도권은 임진홍이 잡았다. 임진홍은 결국, 전반전에 근거리 프리킥 기회를 잡아 멋진 세트 플레이를 성공시키며 1:0으로 앞섰다. 하지만 임진홍도 후반 20분에 동점골을 넣으며 희망의 끈을 이어갔다.

임진홍은 무승부만 해도 2위로 8강에 오르는 상황이지만 오히려 한 골을 추가시켜 쐐기를 박았다. 그러나 이성진도 종료 직전에 동점 골을 성공시키며 2:2를 만들었지만 시간이 부족했다. 결국, 2:2로 비기며 경기가 종료됐고 임진홍이 조 2위를 차지했다.

■ 피파 온라인3 아디다스 챔피언십 2016 시즌1 16강 C조

1경기 정세현 2 VS 0 이상진
2경기 임진홍 0 VS 0 안혁
3경기 임진홍 1 VS 1 정세현
4경기 안혁 0 VS 0 이상진
5경기 안혁 0 VS 1 정세현
6경기 임진홍 2 VS 2 이상진

1위 : 정세현 : 2승 1무(승점 7)
2위 : 임진홍 : 3무(승점 3)
3위 : 안혁: 2무 1패(승점 2)
3위 : 이상진 2무 1패(승점 2)

▲ C조 1위 정세현 전술


▲ C조 2위 임진홍 전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