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가 '오버워치'의 부정행위 대처 방안을 공개했다. 내용은 간단하다. 모든 종류의 부정행위가 적발될 경우 그 계정은 영구 정지된다는 것이다.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는 오늘(31일) 자사 홈페이지 내 '오버워치' 토론장을 통해 위와 같은 내용을 담은 포스트를 공개했다. 본문에는 "플레이어가 핵, 봇, 또는 부당한 이득을 취하도록 해주는 외부 소프트웨어 등을 사용하거나 부정 행위를 한 것이 확인될 경우, 해당 플레이어의 계정은 영구 정지된다"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그동안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는 자사가 서비스하는 게임 내에서 벌어지는 각종 부정행위나 비매너행위에 대해 강경한 대처를 해오기로 이름이 높은 회사였다. '오버워치'의 운영방침 또한 FPS 라는 특성과 경쟁이 심한 멀티플레이어 게임임을 감안해 유저들이 제기한 핵을 위시한 각종 부정 행위에 대한 걱정을 적극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본문을 통해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는 "연습과 수년간의 경험으로 단련된 이 플레이어들의 움직임과 반응 속도는 이러한 수준의 플레이를 접하지 못한 플레이어들에게는 비정상적으로 혹은 물리적으로 불가능해 보일 때가 있다. 우리는 부정 행위 여부를 검증하는 과정에서 영상만을 근거로 하지는 않는다."며 자체적인 캡처나 동영상 촬영보다는 게임 내 시스템을 통한 신고를 적극 이용해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