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스파크는 23일 오전 11시 강남구 역삼동 '마루180'에서 자사의 신작 MMOSNG '트렌디타운'을 발표하는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기자간담회에선 이노스파크 신재찬 대표가 참석, 간단한 기업 소개와 신작 '트렌디타운'에 대한 정보들을 공개했다.

  • 일 시: 2016년 6월 23일(목) 오전 11:00 ~ 12:00
  • 참석자: 이노스파크 신재찬 대표
  • 발표내용: 신작 모바일 게임 '트렌디타운' 발표


    ■ 이노스파크 신재찬 대표 "'트렌디타운'은 SNG의 새로운 시작이 될 게임"

    ▲ 이노스파크 신재찬 대표

    이노스파크는 2012년 창업, 올해로 5년 차가 되는 게임 개발사로 빠르게 변화하는 시기에 기술적 혁신(Innovation)과 창의적 기획의 영감(Spark)을 갖고 글로벌 시장에 도전해보자는 의미로 사명을 지었다. 신재찬 대표는 "이러한 의도대로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기간 동안 '드래곤프렌즈', '히어로스카이'를 개발, 서비스하며 글로벌 시장에 대한 경험을 쌓았다."며, 그중에는 모바일에 국한되지 않은 다양한 플랫폼에 대한 지원을 덧붙였다.

    이 2개의 게임은 전 세계적으로 700만 다운로드를 기록했으며, 그중 대부분은 글로벌에서 매출이 나왔다. 또한, 이러한 성적으로 인해 이노스파크는 창업한 후로 꾸준히 연평균 125% 이상의 성장을 이뤄왔다.


    이번에 출시하는 신작 '트렌디타운'은 이노스파크에 대해 신재찬 대표는 "'트렌디타운'은 이노스파크의 3번째 도전이다."며, "게임을 개발하기에 앞서 장르에 대한 고민이 있었지만, 글로벌을 목표로 하면서 우리가 가장 잘할 수 있는 것, 트렌드에 휘말리지 않는 깊이 있는 게임이란 점에서 MMOSNG인 '트렌디타운'을 개발하게 됐다."라고 개발 이유를 밝혔다.



    ■ '트렌디타운' 게임 소개


    '트렌디타운'을 개발하며 기존의 SNG와는 다른 새로운 게임을 만들어야겠다고 신재찬 대표는 생각했다고 말했다. 기존 SNG 게임에서 강조하는 것이 소셜인데, 실상 게임에서 유저 간에 교류가 가능한 부분이 거의 없다는 거였다. 이에 신재찬 대표는 "MMO요소를 넣어서 유저 간에 소셜 경험을 확대한다면, 이제껏 없던 새로운 게임으로서 MMOSNG의 시작점을 열 수 있는 게임이 되지 않을까 싶다."라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 글로벌 아바타

    글로벌 시장에 도전하는 만큼, '트렌디타운'은 다양한 아바타를 지원한다. 국가, 민족별로 자신에게 맞는 아바타를 고를 수 있는 것으로, 수치만을 놓고 볼 때 총 200억 개 이상의 아바타를 구현할 수 있다.




    ■ 현실과 같은 낮과 밤, 그리고 날씨 - 감성 콘텐츠

    또한, SNG인 만큼 여성 유저들을 비롯한 유저 타겟층을 위해 감성적인 콘텐츠를 제공한다. 그중 하나로 '트렌디타운'은 현실과 같은 시간대로 낮과 밤이 존재하며, 날씨 또한 현실의 날씨를 반영한다.




    ■ 반응형 UX

    반응형 UX 또한 특기할 만하다. 일반적인 SNG의 경우 가로 모드를 지원하는데 채팅을 하면 키패드로 인해 화면의 절반 이상이 가려지게 된다. '트렌디타운'에서는 채팅을 할 경우 자동으로 세로 모드로 변화하는 등 다양한 UX를 제공한다. 이런 반응형 UX는 다양한 해상도뿐 아니라 여러 플랫폼에도 대응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 새로운 소셜 플레이 경험

    마지막으로 '트렌디타운'은 새로운 소셜 요소를 들고 왔다. 신재찬 대표는 "기존 SNG 게임에서의 소셜을 이미 오랫동안 즐겨온 콘텐츠다. '트렌디타운'에서는 채팅을 넣음으로써 새로운 소셜 플레이를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며, 게임 속에서는 여러 유저들과 만날 수 있는 로얄스퀘어에서부터 친구와 1대 1로 만날 수 있는 캐슬 등의 다양한 공간을 구현, 유저들이 원하는 다양한 커뮤니케이션의 욕구를 충족시켰다고 밝혔다.


    또한, 커뮤니케이션과 MMO요소가 핵심인 만큼, 유저 중심의 소셜 플레이 경험을 안겨주고자 했다. '트렌디타운'에서는 유저가 직접 파티를 개최하던가, 서로 아이템을 거래할 수 있는 야시장을 통해 유저 간의 경험을 극대화했다.




    ■ '트렌디타운' 질의응답

    ▲ 이노스파크 신재찬, 김성용 공동 대표 (좌측부터)

    Q. '트렌디타운'을 직접 글로벌 서비스하게 된 이유는?

    신재찬 : 우선 직접 서비스하는 걸 고집하는 건 아니다. 퍼블리셔와 함께 시장을 개척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본다. 다만, 한국 퍼블리셔의 경우 글로벌 퍼블리싱 경험이 많지 않다고 생각해 자체 서비스를 결정했다. 일본이나 중국 등의 시장에서 강력한 현지 퍼블리셔가 함께한다면 맡길 수 있다고 본다.


    Q. 글로벌 서비스를 하면서 내새울 만한 성과가 있었는지?

    신재찬 : 게임들이 200메가가 넘는 무거운 게임인데도 글로벌에서 7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하고 매출도 매해 증가하고 있다. 가장 큰 성과라고 하면 글로벌 서비스를 통해 얻은 경험과 노하우가 가장 큰 성과라고 하고 싶다.


    Q. MMO요소를 강조했다. 구체적으로는 어떤 부분에서 MMO라고 할 수 있나?

    신재찬 : 퍼블릭 채널이라고 해서 30~50명의 유저가 한 공간에서 활동할 수 있다. 물론, 이에 대해서 최적화에 대한 이슈가 있지만, 정기적으로 지원하는 숫자를 늘려나갈 생각이다. 장기적으로 보면 함께 활동하는 많은 플레이어와 게임 속 아바타가 성장해서 유명인이 되는 이런 부분이 MMO요소라고 할 수 있다.


    Q. 가을 출시 예정이라고 했는데, 그 이전에 언제 테스트할 예정인가?

    신재찬 : 정식 출시에 앞서, 아마도 해외를 기준으로 소프트 런칭을 하지 않을까 싶다. 소프트 런칭에서 피드백과 각종 반응을 보고 출시 일정에 반영할 예정이다.


    Q. 다양한 캐릭터나 낮과 밤 등의 콘텐츠 등이 네트워크나 하드웨어 성능 때문에 제약이 클 텐데 어떻게 극복하려고 하는지 궁금하다.

    김성용 : '드래곤프렌즈', '히어로스카이'를 서비스하면서도 하드웨어 성능의 제약에 대해 많이 느꼈다. 그런 면에서 '트렌디타운'은 기존의 노하우를 총집결했다고 말하고 싶다. 게임이 다양한 플랫폼에서 최적화될 수 있도록 자체 엔진을 더욱 개량했다. '트렌디타운'의 경우 갤럭시S2, 아이폰4에서도 원활히 동작하도록 최적화에 많이 신경 쓰고 있는데, 이를 위해서 리소스를 줄이고 동적 다운로드 시점을 어떻게 설정할 것인가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


    Q. 글로벌 시장에서 유저가 소셜 게임에 접근하는데 가장 중요한 점이 뭔가?

    김성용 : 북미 시장에서는 기기 성능이나 네트워크가 게임을 하는 데 큰 문제가 없는 편이다. 하지만 동남아 시장 같은 경우는 다르다. 그런 시장에서는 비동기식 콘텐츠를 제공해서 무리 없이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하려 한다.


    Q. 기존 SNG는 자신의 무대가 중심이었는데 이번에는 커뮤니티로 중심점이 옮겨졌다. '트렌디타운'에서는 건설과 성장의 비중이 얼마나 되나?

    신재찬 : 이중 성장 구조로 되어 있다. 타운의 성장과 아바타의 성장 2개로 말이다. 우선 타운보다는 아바타가 더 중요한 요소다. 아바타의 경우 아주 낮은 등급에서 최종적으로 셀럽 등급으로 가는 것이 목표다. 이를 위해서는 소셜 포인트를 이용해 성장해야 한다. 이런 부분에서 기존의 SNG와는 다른 재미를 안겨 줄 것으로 보인다.


    Q. '트렌디타운'은 어떤 요소로 커뮤니티를 활성화할 계획인가?

    신재찬 : 소셜 게임이 일반적인 MMORPG와 다른 점은 소셜에 대한 욕구가 강한 유저들이 많다는 거다. 예를 들자면 여성 유저들의 경우 남을 돌봐주고 케어하는 것에서 만족감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 이를 통해 소셜과 커뮤니티가 활성화된다고 생각한다.

    또한, '트렌티타운'에서의 커뮤니티 기능은 기존의 MMORPG의 목적 지향적인 것보다는 그 자체가 핵심이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일반적인 게임의 길드보다는 네이버의 카페 같은 서비스를 지향하고 있다.



    Q. 자동번역기로 실시간 채팅이 가능하다고 했는데 정확도는 어느 정도인가?

    김성용 : 구글 번역기보다 더 번역을 잘 할 자신은 없기에, 외부 API를 활용해 번역 퀄리티를 높일 계획이다. 기본적인 의사소통은 가능하다.

    신재찬 : 사실 자동번역기능으로 한국인과 외국인이 커뮤니케이션하는 건 쉽지 않다. 하지만 유럽권과 북미권은 상당히 번역 퀄리티가 높은 거로 알고 있다. 글로벌을 지향하는 만큼 서양권의 커뮤니케이션 욕구를 충족시키고자 하는 부분이 컸다.


    Q. '트렌디타운'의 주 콘텐츠인 매거진에 대해 설명해 달라.

    신재찬 : 자신의 아바타를 자랑할 수 있는 요소다. 아무도 봐주지 않는데 혼자 옷을 갈아입고 하는 건 즐겁지 않지 않나. 다른 사람이 칭찬해줌으로써 일종의 동기를 부여하는 거다. 이렇게 자신의 아바타를 자랑하는 콘텐츠가 매거진이다.


    Q. '룰더스카이'와 '트렌디타운'이 신재찬 대표에게 주는 의미는?

    신재찬 : '룰더스카이'는 SNG 게임도 재밌다는 걸 증명한 게임이다. '트렌디타운'은 그 시앙을 보여줘야 하는 게임이라고 생각한다. 게임이라는 건 끊임없이 고민하고 새롭게 장르를 진화시켜야 한다. '트렌디타운'은 그런 의미로 기존의 SNG를 더 높은 차원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고민한 게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