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상암 OGN e스타디움에서 2016 코카콜라 제로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섬머 시즌 31일 차 경기가 펼쳐집니다. 어느덧, 1라운드도 마지막 경기만을 앞두고 있는데요. 숨 가쁘게 달려온 1라운드 그 대미를 장식할 1경기에서는 최근 기세를 타고 고지를 향해 질주하고 있는 MVP와 가늠할 수 없는 기묘한 전투력을 보여주는 아프리카 프릭스가 맞붙습니다. 지난 스프링 시즌까지만 해도 롤챔스의 '다크호스' 타이틀을 독점하고 있었던 아프리카 프릭스. 하지만 섬머시즌 들어 승강전을 뚫고 롤챔스로 승격한 MVP가 4승이라는 호성적을 거두며 롤챔스의 새로운 '다크호스'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1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끝맺고 유종의 미를 거두고 싶어 할 두 팀, 이런저런 이유로 오늘도 치열한 접전이 예고되고 있습니다.

2경기에서는 3강 인과율의 정점, SKT T1과 MVP의 승강전 동기 ESC 에버가 맞붙게 됩니다. SKT T1은 지난 MVP와의 경기에서 "이것이 롤챔스다!"라고 말하는 듯한 경기력으로 MVP에게 '참교육'을 시전한 바 있습니다. 승강전 동기인 ESC 에버에게도 과연 호된 참교육을 선사해 줄 수 있을지, 많은 팬들의 기대가 모이고 있는데요. 반면 ESC 에버는 비록 하위권이라고 할 수 있는 8위에 머물러 있지만, 롤챔스 선배팀들을 상대로 무력하게 지는 모습을 보여주진 않고 있으므로 '끝판왕' SKT T1과의 경기 역시 저력을 보여주며 선전할 수 있을지 기대가 되는 부분입니다.

혼란과 이변이 함께했지만 귀신같은 '3강' 본능으로 순위가 완성되며 끝을 맺게 된 1라운드의 마지막 경기, 두 경기장에서 펼쳐진 오늘의 풍경을 두 명의 기자가 카메라에 담아 보았습니다.

▲오늘도 열심히 연습 중인 '미키' 손영민 선수


▲뒤이어 '익수' 전익수 선수가 도착합니다.


▲자신만만한 표정의 '마하' 오현식 선수.


▲'마! 하... 내 잘생긴 건 알아가지고….'


▲'그래 내 오늘 한번 웃어 준다.'


▲'눈꽃 선수, 크게 아~~ 하세요.'


▲'음, 충치가 몇 개 보이는군요.'


▲'앞으로 눈꽃 빙수는 자제하세요.'


▲'하... 드립 차마 눈뜨고 못 들어 주겠네.'


▲비욘드 '김규석' 선수도 세팅에 여념이 없습니다.


▲눈 감은 '리라' 남태유 선수


▲'크..큰일이다. 익수야, 리라가 눈을 감았어.'


▲'그럼 어차피 앞이 안보이는 리 신을 시킬까요?'


▲'...뭐?'


▲'감각을 넓히시오.'


▲'얘들아! 헤드셋 체크 했지? 헤드셋님을 화나게 해선 안되!'


▲'1박 2일 같은 걸 끼얹나..?'


▲'어..내 헤드셋님이 화나신거 같은데..'


▲'네. 화나셨군요.'


▲헤드셋 바꾸고! 준비완료!


▲1라운드의 마지막 경기가 시작됩니다!








▲'세체밐끼'를 앞세워 1세트를 가져오는 아프리카!


▲2세트에 돌입합니다.






▲'얘들아! 저기 트페가 끼어있다!!'


▲'???: 저기선 트페가 끼어 있는게 이득이에요."




▲'강건마에게 개나리 스텝이 있다면!'


▲'우리에겐 강건모의 나아르 스텝이 있다!'


▲'오늘도 풀세트라니!'


▲진정한 다크호스를 가리는 마지막 3세트!


▲'나의 아무무가 나설 때가 됐군!'


▲'이 게임은 내가 집도한다!'


▲'응~ 펜타킬~'


▲승리를 따내는 아프리카 프릭스!


▲즐거워하는 아프리카 프릭스 팀을 뒤로 하고,


▲2경기가 기다리는 강남으로 떠나 보겠습니다!


▲"강남에 계신 페이커 선수? 열심히 연습 중이신가요?"


▲ "이제 막 도착했다!" 강남에 있는 라쏘 기자가 토스를 이어 받습니다.


▲ 장비를 세팅하기 시작하는 '페이커' 이상혁 선수




▲ '뱅' 배준식 선수도 입장하는 중


▲ 심장으로 슈욱!


▲ 마찬가지로 워킹을 하는 '듀크' 이호성 선수


▲ 어쩐지 어벙해!


▲ '오늘은 장비가 괜찮겠지?"


▲ 지연을 방지하기 위해 스포TV에서 꼼꼼한 준비를 해주고 있습니다.


▲ 엔지니어인 줄 알았는데 울프 선수였습니다.


▲ "어쩐지 헤드셋이 마음에 안 드는데..."


▲ "내놧!"


▲ 다이어트를 시작한 걸까요? 식이섬유를 섭취하는 '울프' 이재완 선수


▲ 이렇게 흉폭해집니다.


▲ 전 날의 무리 때문인지, 약간 피곤해 보이는 이현경 아나운서


▲ 너무 피곤해서인지 특이점이 온 해설진들


▲ 새벽에 귀가하여 늦잠을 잔 탓에, 키가 채 자라지 못한 신동진 해설


▲ "힘 내, 캡틴잭!"


▲ "하-잇!"


▲ "아아... 완전 심멎"


▲ 결국 뛰쳐나간 페이커


▲ "돌아와, 형!"


▲ ESC 에버도 준비 중입니다.


▲ 긴장된 분위기지만, 얼굴에는 자신감이 흐릅니다.


▲ "B의 의지... 제가 이어 받겠습니다."


▲ "우리가 질 것 같지? 모두 깜짝 놀랄 것이다."


▲ 관객들도 가득한 1라운드의 마지막 경기,


▲ 드디어 시작됩니다!
























▲ ESC 에버의 놀라운 선전에 당황한 SKT T1!


▲ 1세트를 따낸 ESC 에버! 실로 압도적이었습니다.


▲ "엘X스틴 했어요!"


▲ "데자뷰, 느껴본 적 있어?"


▲ "대사 좀 가려서 해라"


▲ "...그래서 나 KeSPA컵 해설이라 놀리지 말랬잖아!"


▲ '내 딜량엔 문제가 없다 (눈치)'


▲ "나는 여기서 물러나야겠군!"


▲ "하하-! 멋진 인생이었다!"


▲ "뒤를 부탁한다, 페이커"


▲ '음... 나가기 진짜 싫은가 보다'


▲ "나가, 빨리"


▲ "쒸익쒸익"


▲ SKT T1의 구원 투수,


▲ '벵기' 배성웅 선수가 등장했습니다.


▲ "인간들 주제에!!"


▲ "이게 아닌데!"


▲ 결국 2세트는 SKT T1의 승리!


▲ "오늘은 몇 시에 끝날까요? 하하하!"


▲ 원점으로 돌아간 승부. ESC 에버가 긴장합니다.


▲ 삐죽


▲ 하지만 기운을 차리고 3세트 시작!


▲ "그들의 천적이 되자!"




▲ "왼팔은 쉬거라!"


▲ SKT T1도 긴장 속에서 3세트 시작!










▲ 진정한 SKT T1의 천적인가! 초반부터 기세를 잡는 ESC 에버


▲ "아레스, 보고 있지?!"


▲ 결국 ESC 에버가 SKT T1을 2:1로 제압합니다!"


▲ 마지막까지 이변이 넘쳤던 섬머 시즌의 경기는 이렇게 마무리 되었습니다.


▲ "B 가문의 B는 이제 블레스야!"








▲ "녀석들... 이젠 나 없이도 훌륭하게 컸구나...!"


▲ "사랑해..."




▲ 2라운드에서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