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VP 치킨마루의 기둥이었던 플레잉코치 안상원이 은퇴한다.

안상원은 14일, 자신의 트위터에 은퇴 소식을 남겼다. 13일 진행된 핫식스 GSL 시즌2 코드S 32강에서 아쉽게 탈락한지 하루 뒤였다.

안상원은 자유의 날개에서 뛰어난 기량을 선보이면서 당시 소속 팀이던 IM을 이끄는 핵심 멤버 중 하나였고, 2012년 GSL 시즌3 코드S 결승전에서는 장민철(CJ)을 꺾으면서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그러나 군단의 심장이 출시된 후부터 기세가 꺾인 안상원은 상위권에서 쉽게 얼굴을 찾아볼 수 없었다.

안상원은 "오늘 은퇴를 결정하기로 했다. GSL 우승, 수많은 해외 대회를 다녔던 것, 수많은 팬들과 사람들을 만난 것 모두 잊을 수 없을 것이며 정말 행복했다. 앞으로는 다른 곳에서 다른 모습으로 만나게 되기를 바란다. 6년 동안 응원해주셔서 감사드린다"라며 은퇴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