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시각으로 22일(금), 오버워치에 돌아온 영웅 '아나'의 뒷 이야기를 다룬 단편 코믹스 '노병들'이 공개되었다.

이번 코믹스는 마이클 추(Michael Chu) 글과 벵갈(Bengal)그림의 단편으로, 지난 15일(금)에 공개되었던 단편 코믹스 '유산(Legacy)'에서 부상을 입고 은퇴한 아나가 10여년 만에 전장으로 다시 돌아왔을 무렵을 그리고 있다. 코믹스는 아누비스에서 솔저:76가 탈론과 연루된 범죄자 '하킴'의 요새로 쳐들어가는 장면에서부터 시작한다.

솔저는 하킴의 요새에 침투하여 부하들을 제압하고 하킴이 있는 곳을 추궁하지만 리퍼의 기습을 당해 쓰러진다. 사실 요새에는 그간 하킴을 집요하게 노리던 정체불명의 저격수를 꾀어내기 위한 함정이 깔려있었고, 이에 걸려든 솔저는 리퍼에게 목숨을 잃을 위기에 처하게 된다. 하지만 그 순간 예의 저격수가 나타나 리퍼를 막아내고 솔저를 구한다.

▲ 정체불명의 저격수가 나타나 리퍼를 저격하고 탄환을 바꿔 솔저를 치료한다


이어서 저격수가 쏜 생체 탄환으로 부상이 회복된 솔저와 리퍼가 육탄전을 벌이지만, 솔저가 다시 쓰러지고 리퍼는 원거리에서 솔저에 저격 지원을 하던 저격수를 상대한다. 이때 리퍼는 하킴을 노리던 저격수의 정체가 그간 죽은 줄로만 알았던 아나였음을 확인하게 된다.

아나는 리퍼와 몸싸움을 벌이다가 리퍼의 가면을 벗기게 되는데, 가면 속에 숨겨져 있던 리퍼의 얼굴을 보고 충격에 빠진다. 리퍼는 그 틈을 타 '자신을 이 꼴이 되게 버려둔 것은 저놈들'이라는 말을 남기며 사라진다.

남겨진 솔저와 아나는 그간 서로가 죽은 것으로 위장할 수밖에 없었던 사연을 이야기하고, 이를 들은 아나가 솔저가 홀로 치루고 있던 '전쟁'을 돕겠다고 말하는 것으로 코믹스는 끝이 난다. 마지막 컷에서 현역 시절의 가브리엘(리퍼)과 잭(솔저), 아나가 나란히 찍힌 사진이 나온 것으로 보아 '노병들'이란 이들을 의미하는 것임을 알 수 있다.

아나의 귀환 이야기를 그린 코믹스 '노병들'은 배틀넷 홈페이지를 통해 무료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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