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서울 OGN e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16 코카콜라 제로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섬머 시즌 2라운드 18일 차 1경기 SKT T1과 아프리카 프릭스의 대결에서 아프리카 프릭스가 세트 스코어 2:0 완승을 거뒀다. '익쑤' 전익수는 두 세트 모두 쉔을 선택해 앞라인에서 든든하게 버티며 팀의 승리에 큰 공을 세웠다. 날카로운 '그림자 돌진'이 일품이었다.
다음은 아프리카 프릭스 소속 '익쑤' 전익수와의 인터뷰다.
Q. 승리를 차지한 소감은?
이길 것 같은 경기에서 이겨서 엄청 들떠 있지는 않다(웃음). 다음 경기까지 승리하면 기분이 정말 좋을 것 같다.
Q. SKT T1이 상대였는데도 이길 것 같은 경기였나?
우리가 준비한 조합도 있었고, 최근 코치님의 칭찬으로 자신감이 하늘을 찌르고 있었다. 그래서 이길 수밖에 없다고 생각 중이었다. SKT T1를 상대로 마음 편하다. 져도 잃을 것이 없고, 이기면 대박이기 때문이다. 상대 전적도 최근 우리가 더 좋다.
Q. 1세트에는 초반 분위기가 나쁘지 않았다.
모두 우리의 설계대로 경기가 풀렸다. 쉔 6레벨 타이밍이 늦은 것은 상황상 어쩔 수 없었던 것 같다. 사실 그때 코그모가 빨리 합류했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다. 오히려 2세트 초반에 불안했다. 상대가 조금만 집중하면 충분히 따라잡힐 수 있었다.
Q. 상대의 세주아니 픽을 보고 어떤 생각이 들었는지?
세주아니를 활용하는 팀이 몇 군데 있다. 그래서 크게 당황하진 않았다. 우리 생각대로 경기가 흘러가서 무덤덤했다.
Q. 포스트 시즌 가능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만약 진출하게 된다면 ROX 타이거즈는 결승에서 만나고 싶다. 그 전에는 누굴 만나도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다. ROX 타이거즈만 아니면 다 좋다.
Q. 다음 상대가 진에어 그린윙스인데?
원래 연패하는 팀이 더 무섭다. 잃을 게 없다는 생각에 더욱 집중하기 때문이다. 우리가 진에어 그린윙스의 페이스에 말리면 경기가 힘들어질 것 같다. 지금 우리 팀원들의 자신감이 최고조라서 승리할 자신 있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요즘 '눈꽃' (노)회종이가 게임이 생각대로 풀리지 않아 마음고생을 많이 했다. 오늘 승리했으니 스트레스를 조금 덜었으면 좋겠다. 오늘은 회종이를 위해 더 열심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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