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살자가 포함된 팀이 승리를 거두는 방법, '피해량 판정'!

10회차 2경기에서는 MSG가 Winner를 격파하는데 성공하며 대이변을 만들어냈다. 경기를 요약하면 '피해량 판정'의 승리였다. MSG가 승리를 따낸 1세트와 3세트는 모두 피해량 판정으로 승부가 갈렸는데, 암살자 박진유와 기권사 최대영의 전방 플레이와 한준호의 서포트가 조화되며 좋은 결과를 도출해냈다.

1세트에서는 시작부터 박진유가 나뭇잎 날리기 이후 기절 콤보를 적중시키는데 성공했다. 이후 난입한 아군과 함께 김신겸에게 큰 피해를 누적시켰다. 하지만 Winner도 기권사의 팀 회복능력을 앞세워 균형을 맞췄다. 전체적인 경기에서는 양 팀 모두가 수비적인 모습을 고수했지만 후반부 승부가 피해량 판정으로 갈릴 것이 명확해지자 급작스럽게 템포가 빨라졌다. 보다 많은 피해를 누적시키기 위해 치열한 승부가 펼쳐진 가운데, MSG가 더 많은 피해를 기록하며 세트 스코어를 챙겼다.

2세트에서는 김신겸이 박진유의 탈출기를 모두 빼내면서 MSG의 난입, 교체 포인트를 다수 빼내는데 성공했다. 최대영이 난입한 상대를 포함해 상태이상기를 적중시키는 등 뛰어난 플레이로 격차를 줄이기는 했지만 포인트 격차가 점점 벌어지면서 시간이 흐를수록 Winner가 유리한 그림이 그려져갔다. 결국 김신겸이 올킬을 기록하는데 성공하면서 스코어가 동점이 됐다.

3세트에서는 박진유 대신 최대영이 선봉으로 나왔지만 김신겸의 공격에 절반 가량의 생명력을 잃으며 유리한 고지를 내어주고 말았다. 정신없는 전개가 펼쳐지며 공격을 주고받는 양 팀이었지만 Winner의 생명력은 도무지 줄어들 기미를 보이지 않았고, 승자가 결정되는 듯 했다. 하지만 경기가 3분 30초 남은 시점, 김신겸이 협공에 쓰러지면서 분위기가 급반전됐다. 한 명 더 많은 인원이 난입 포인트 충원을 받자 MSG의 공격이 탄력을 받았다. 박진유가 선두에 서서 꾸준히 피해를 누적시켰고 한준호와 최대영도 꾸준히 난입을 활용하며 공격을 쏟아냈다. 결국 중후반까지 Winner가 거둔 이득을 완전히 따라잡은 MSG가 피해량 판정에서 앞서나가며 역전승을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