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VP의 경기력이 다시 살아났다.

28일 상암 OGN e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16 코카콜라 제로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섬머 시즌 2라운드 22일 차 1세트에서 MVP가 진에어를 상대로 조합의 특성을 살린 운영으로 완승을 거뒀다.


MVP는 탑 라인에서 '애드' 강건모의 갱플랭크가 라인 프리징을 하는 동안 미드에서 '이안' 안준형의 말자하와 '비욘드' 김규석의 엘리스의 cc기 연계로 '쿠잔' 이성혁의 빅토르를 잡아 선취점을 가져갔다. 진에어도 김규석과 강건모를 계속 노려봤지만 킬을 내지 못하면서 MVP가 조금씩 앞서갔다.

진에어는 5인 갱킹으로 '마하' 오현식의 진을 잡아내고 그대로 드래곤 사냥을 시도했지만, 안준형이 언덕 위에서 궁극기를 써 '윙드' 박태진의 헤카림을 잡는 엄청난 성과를 거뒀다. 포위당할 위기에 처한 진에어는 다 잡은 드래곤을 버리고 도주해야 했고, MVP가 그대로 드래곤을 빼앗아갔다.

진에어는 상대 바텀 1차 타워를 노렸으나 '맥스' 정종빈의 탐 켄치가 안준형을 태우고 갱킹을 왔고, 여기에 '파일럿' 나우형의 애쉬가 걸려들면서 MVP가 또 킬을 올렸다. MVP는 드래곤 타이밍 직전에 다시 탐 켄치의 갱킹 시도로 상대 애쉬의 점멸을 빼고 여유롭게 드래곤을 가져갔다.

MVP는 대치 상황에서 상대 미드 1차 타워를 날리고 미드에서 과감하게 점멸을 쓰면서 상대 헤카림을 노렸다. 이번에는 진에어도 침착하게 대응하면서 반격을 해 상대를 쫓아내고, 드래곤을 가져간 뒤 곧바로 박태진의 헤카림을 선두로 한타를 걸어 아무도 잃지 않고 눈엣가시였던 안준형을 제압하는 성과를 거뒀다.

손해를 본 MVP는 진의 커튼 콜로 상대를 한 곳에 몰아넣은 뒤 갱플랭크의 궁극기를 머리 위로 떨어뜨려 2:1 교환을 해냈다. MVP는 상대 레드를 스틸하는 과정에서 '스위트' 이은택의 타릭을 처치하고 자신들의 정글에서 고립된 '트레이스' 여창동의 에코도 처치하면서 바론을 가져갔다. 진에어는 상대 바론을 막기 위해 몸을 던졌으나 스틸에 실패, 박태진의 헤카림만 사망하고 바론도 내줬다.

곧바로 MVP의 공세가 이어졌다. MVP는 상대 2차 타워를 돌리기 시작했고, 진에어는 상대가 탑 2차 타워로 오자 애쉬와 헤카림의 궁극기로 다시 한타를 열었지만 MVP는 아무도 잃지 않고 전원 도주에 성공했다. MVP는 상대 탑 3차 타워에서 헤카림이 조금 앞으로 나온 것을 보자마자 말자하의 궁극기를 써 수호천사를 빼고 후퇴했다.

진에어는 MVP 몰래 드래곤 사냥을 시도했으나 김규석의 엘리스가 귀신같이 난입해 드래곤을 스틸해버렸다. 여기서부터 진에어의 재앙이 시작됐다. 드래곤 구덩이 입구에 갱플랭크의 궁극기가 떨어졌고, 포위당한 진에어의 뒤통수에 커튼 콜이 날아들었다. MVP는 4킬을 따내고 바론을 가져가면서 경기를 사실상 굳혔다.

MVP는 탑 억제기 한타에서 완벽한 커튼 콜로 상대를 전멸시켰고 그대로 넥서스를 파괴했다.


[롤챔스 섬머] [롤챔스 섬머] MVP, 진에어 2:0으로 꺾고 초반의 경기력 되찾았다! 53일차 오버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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