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 아프리카 tv GSL 방송화면


코드S로 돌아온 한지원(CJ)이 작년 4강에 이어 다시 한 번 백동준(삼성)을 꺾으며 가장 먼저 16강에 올라섰다.

29일 서울 삼성동 아프리카 프릭스 스튜디오에서 펼쳐진 2016 핫식스 GSL 시즌2 코드S 32강 H조 경기에서 한지원이 조 1위로, 백동준이 2위로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첫 경기에서 백동준은 무결점의 플레이로 조지현(아프리카)에게 2:0 완승을 거뒀다. 두 세트 모두 체제에서 확실히 우위를 점한 백동준은 '무사'라는 별명답게 교전에서 승리를 이어갔다. 특히, 2세트에서 파수기와 다수의 사도로 상대의 본진과 앞마당을 넘나들며 현란한 플레이로 승리를 거뒀다.

이어진 2경기에서 한지원은 다수의 맹독충으로 박근일의 기세를 꺾었다. 1세트는 화끈한 맹독충 저글링 타이밍 러시로 한 방에 승리를 거뒀다. 2세트에서는 다수의 맹독충과 저글링 운영으로 최종 테크인 울트라리스크까지 준비해 승리를 가져갔다.

승자전에서는 2015 GSL 4강 대진이 다시 한 번 성사됐다. 한지원은 다시 한 번 백동준을 꺾고 16강에 향했다. 1세트에서 백동준이 병력 싸움에서 대승을 거뒀지만, 한지원이 섬 멀티를 활용한 끈질긴 뮤탈리스크 엘리전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진 2세트에서 한지원은 가시 지옥을 활용한 수비와 견제로 깔끔하게 2:0 완승을 거두며 16강으로 향했다. 패자전에서는 조지현이 박근일에게 2:1로 승리하며 최종전으로 향했다.

마지막 16강 진출자를 가릴 최종전에서 백동준과 조지현이 다시 만났다. 이번에도 백동준은 역장을 활용한 병력 싸움으로 조지현의 병력을 끊어내며 승리를 가져갔다. 2세트는 조지현이 정면 압박과 동시에 예언자 기습으로 큰 이득을 챙겼다. 앞마당 멀티까지 파괴하며 상성 관계를 드디어 극복해냈다. 3세트에서 조지현은 2기의 탐사정으로 입구를 막은 백동준의 수정탑을 파괴하며 순조롭게 출발했다. 조지현은 예언자로, 백동준은 사도 드랍으로 견제에 성공한 상황. 조지현이 견제로 시간을 끌려고 하자 백동준은 다수의 집정관의 힘으로 조지현의 추가 멀티와 앞마당을 밀어내버리며 승리를 차지했다.


■ 2016 핫식스 GSL 시즌2 코드S 32강 H조

1경기 백동준(P) 2 vs 0 조지현(P)
2경기 한지원(Z) 2 vs 0 박근일(T)
승자전 백동준(P) 0 vs 2 한지원(Z)
패자전 조지현(P) 2 vs 1 박근일(T)
최종전 조지현(P) 1 vs 2 백동준(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