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Blizzard Entertainment)는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World of Warcraft)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워크래프트의 세계관에서 가장 상징적인 무기 중 하나인 ‘파멸의 인도자’의 제작 영상을 공개했다.

이번 영상은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게임 속 영웅들의 전설적인 무기를 실제로 제작하는 과정을 그린 ‘아제로스 무기고’의 네 번째 에피소드다. 본 영상에서는 차기 확장팩인 군단에서 성기사의 유물 무기로 등장할 파멸의 인도자를 헐리우드의 유명한 대장장이, 토니 스와튼(Tony Swatton)이 현실감 있게 구현해냈다.

파멸의 인도자는 워크래프트 시리즈에서 상징성이 높은 무기 중 하나로, 언데드를 파멸시키고 재만 남기는 능력에서 그 이름이 유래되었고 특히 리치 왕의 룬검 서리한을 파괴하는 데 사용되며 유명해졌다.

아제로스 무기고: 파멸의 인도자 제련하기는 토니 스와튼과 파멸의 인도자에 대한 소개, 그리고 이 무기를 실제 구현하기 위한 기획 및 제작 과정을 영상으로 보여주고 띠톱, 플라스마 절삭기, 벨트 연마기, 앵글 연마기, 열처리, 치과 드릴 등 무기 제련에 필요한 장비들에 대한 설명으로 그 재미를 더했다. 특히, 영상 사이에 워크래프트 역사 속 파멸의 인도자와 관련된 흥미로운 사실에 대한 설명이 추가되어 워크래프트 역사에 대해서도 배울 수 있다.

대장장이 장인 토니 스와튼에 의해 재탄생된 파멸의 인도자 제련 영상은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공식 홈페이지에서 시청할 수 있다. 토니 스와튼은 지난 2015년 4월부터 아제로스 무기고를 통해 가로쉬 헬스크림이 사용하던 피의 울음소리 제작 영상, 스랄의 전설 급 무기인 둠해머 제작 영상, 그리고 악마사냥꾼의 무기로 알려진 전투검 제작 영상을 차례로 공개하며 전 세계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팬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 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