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 레전드 2차 CBT가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최고 레벨을 달성한 유저들이 하나둘 모습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반면, 아직 레벨업에 열중하고 계신 분들도 많을 텐데, 빠르게 65레벨을 달성한 유저들은 어떤 플레이를 즐기고 있을까요?

궁금증 해결을 위해 블레이더 65레벨 '반팔'과 다크로드 65레벨 '빙과'를 초대했습니다. 두 유저는 짧은 시간에 최고 레벨을 달성할 만큼 뮤 레전드의 매력에 빠져있었는데요. 용감하게 뛰어들어 적진으로 뛰어드는 블레이더와 뛰어난 방어력의 다크로드는 게임 내 대표적인 근접 캐릭터죠.

따라서 블레이더, 다크로드 두 캐릭터가 레벨업할 때 도움이 되는 스킬 정보는 물론 캐릭터의 특징을 살린 플레이 방법까지, 최고 레벨 유저들의 노하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 65레벨 블레이더 '반팔'(좌)과 다크로드 '빙과'.





■ 블레이더는 장점 투성이? 65레벨 반팔

Q. 안녕하세요. 간단히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안녕하세요. 인벤 레벨 72의 인벤러 '반팔'입니다. 현재 블레이더를 육성 중인데, 제가 플레이를 많이 하진 못했지만, 블레이더는 아쉬운 면이 별로 없는 캐릭터 같네요. 혼자 사냥도 잘 하고, 공격력이 뛰어난 편이라 파티에서도 많이 선호하고 있어요.

저는 1차 CBT는 안 해봤지만, 기사단 내 1차 CBT를 경험했던 분들도 많고, 지인분이 많이 알려주셔서 비교적 쉽게 65레벨을 달성할 수 있었던 거 같습니다. 근데 원래 스킬 칸이 이렇게 적었나요? 더 많은 스킬을 사용하고 싶은데 좀 아쉽네요.


▲ 붉은 가면이 인상적인 블레이더 '반팔'.




Q. 65 레벨을 달성하면서 어떤 스킬을 주로 사용했는지 알 수 있을까요?

범위도 넓고 적을 약화시키는 '위협의 포효'와 공중으로 점프해서 내려찍는 '도약 격파', 대표적인 광역 공격인 '회오리 베기'는 고정적으로 계속 사용했어요. 그밖에는 던전에 따라 스킬 세팅에 조금씩 변화를 주면서 진행했죠.

예를 들면, 빠르게 이동해서 네임드만 잡을 때는 앞으로 순식간에 치고 나가는 '돌진', '일격' 두 가지를 사용하면서 공략 시간을 줄였고, 혼자 던전을 공략해야 할 때는 '돌진', '일격' 대신 생존에 좀 더 도움이 되는 '강철 갑옷'과 공격력을 높일 수 있는 '분노의 역류'를 이용했습니다.

65레벨을 달성한 후에는 아직 스킬 세팅을 연구 중인데, 기존에 고정적으로 사용하던 '위협의 포효', '도약 격파', '회오리 베기'에 더불어 '돌진'까지 필수로 사용 중이에요.



Q. 전문 기술은 어떤 걸 추천하시나요?

저는 강인함과 폭주를 선택했는데, 주위에 적이 많으면 공격력이 상승하는 강인함의 '강력한 용기' 패시브 덕분에 몰이사냥에서 뛰어난 모습을 볼 수 있어요. 게다가 폭주의 패시브인 '광분'은 스킬 사이사이에 마나 회복을 부드럽게 만들어 주고, 폭주의 액티브 스킬인 '분노의 역류'는 짧은 시간에 많은 피해를 줄 수 있는 큰 장점을 지니고 있죠. 사실 다른 건 사용해보지 않아서 추천이라고 말할 것 까지는 없네요.



Q. 영혼의 상자 패시브 효과 추천은?

저는 영혼 레벨 포인트는 기타 부분의 경험치에 전부 투자해서 빠르게 레벨업을 먼저 했습니다. 게다가 캐릭터 레벨 최고인 65를 달성한 지금도 영혼 레벨을 더 올리기 위해 경험치에 포인트를 계속 투자 중입니다.


▲ '분노의 역류'로 강력한 공격을!




Q. 장비를 교체할 때 가장 고려하는 부분은?

전설 장비 같은 경우에는 유니크 옵션이 좋으면 교체하지 않고 계속 사용하는 편이에요. 전투력이 조금 낮아도 옵션 효과 덕분에 이용 효율이 좋은 경우가 있거든요. 그 외 옵션은 그냥 블레이더의 주 스텟인 힘 이 높은 장비 위주로 착용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장비 파밍은 매일 시공의 틈을 공략해서 얻는 게 가장 좋은 것 같아요.

그리고 블레이더 중 대검과 한손 검을 고민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대검의 주 무기 스킬인 '피의 약탈'이 공격할 때마다 약간의 생명력을 회복시켜 줘서 저는 대검을 사용해요. 자체적으로 체력 수급이 가능하다 보니 혼자 사냥을 할 때나 많은 적이 몰려올 때같이 전투에서 도움이 많이 돼요. 그리고 모션도 좋아서 스킬 사이에 섞어 사용하기도 편하죠.



Q. 던전 공략으로 수집한 재화는 어떻게 사용하나요?

아무래도 시공의 틈을 계속 돌다 보면 시공의 조각을 많이 모으게 되는데, 이게 1,000개까지만 모을 수 있어서 쌓아두는 것보다 일정량 모이면 사용해줘야 해요. 저는 세트 장비를 얻고 싶어서 장비 상자를 계속 구매했는데, 나오질 않네요.

장비 상자로 뽑기에 도전하는 건 별로 기대하지 않는 게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마정석은 의상을 하나 구매했고, 그 후 와이번을 사기 위해 열심히 모으고 있습니다.


▲ 장비를 열심히 세팅 중!




Q. 지금은 어떤 콘텐츠를 주로 이용하고 있습니까?

가능한 한 시공의 틈을 먼저 공략하면서 장비 세팅도 하고, 영혼 레벨업도 하는 중입니다. 특히 시공의 틈에서 타 직업의 좋은 아이템을 획득하게 되면 기사단에 링크를 올리고 놀리는 게 재밌어요.

그리고 무한의 탑도 돌고, 블러드 캐슬도 공략하는 등 과업의 방에 있는 던전들을 모두 공략하죠. 이게 보상도 많아서 매일 최대한 공략하는 게 좋아요. 그리고 이번에 나왔다는 루파의 미궁도 공략해야 하는데, 거긴 아직 가보지 못했네요. 던전들이 전부 과업의 방에 있어서 65레벨이 되면 과업의 방 온라인이 시작된다고 하죠. (하하)



Q. 마지막으로 뮤 레전드에 한마디 남겨주세요.

잠깐 체험해보려고 접속했는데, 재밌다고 생각하는 순간 어느새 빠져들어서 멈출 수가 없네요. 근데, 창고 아이템 정렬이 가능해지면 더 좋을 것 같아요. 제발 창고 정렬 만들어주세요.


▲ 유쾌하게 대화를 나눌 수 있었다.





■ 방어 특화의 매력을! 65레벨 다크로드 빙과

Q. 최고 레벨 달성 축하드립니다.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안녕하세요. 1차 CBT에서 '란드'라는 아이디를 사용했지만, 2차에서는 '빙과'로 돌아왔습니다. 1차부터 2차까지 계속 다크로드만 플레이하고 있는데, 다크로드는 파티 플레이에 자신의 역할을 가지고, 동료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게 매력적인 것 같아요.

물론 2차 CBT에서 다크로드의 공격력이 상향됐다지만, 여전히 다른 캐릭터들에 비해 약한 공격력 때문에 혼자 사냥하기는 힘들었죠. 하지만, 다른 캐릭터보다 방어력이나 회복 능력이 좋아서 파티 생존에 기여할 수 있고, 몬스터를 끌어모으는 기술도 잘 사용하면 던전 공략에 도움이 돼요.


▲ 강력해 보이는 다크로드 '빙과'.




Q. 레벨업할 때 주로 사용한 스킬은 뭔가요?

저는 한손 무기를 착용하기 때문에 주 무기 기술로 '파괴의 부름'을 사용하고, 불을 붙여서 지속 피해를 입힐 수 있는 '화염의 둔기'를 주로 이용했어요. 그리고 60초 동안 주변에 불꽃 회오리를 생성해서 주위 모든 대상에 피해를 지속 피해를 주는 '억겁의 불길'과 체력을 회복할 수 있는 '수호의 손길'은 필수죠.

또한, 많은 몬스터를 처리해야 할 상황에서는 전문 기술 '광기의 흡수'로 적들을 끌어당긴 후 번개로 땅을 내려찍는 '낙뢰의 외침'과 사방에 얼음 발톱을 쏟아내고 빙결 효과까지 지니는 '얼음 발톱' 같은 광역 기술을 이용했습니다.

양손 둔기를 착용하면 주 무기 기술만 '회오리 강타'로 바꿔 사용하면 돼요. 그리고 전문 기술 중 말에 탑승하고 빠르게 이동할 수 있는 '다크호스'는 던전에서 이용하면 공략 시간을 줄일 수 있죠.


Q. 65레벨 달성 후 애용하는 스킬이 있다면?

최고 레벨을 달성하면 파티로 던전만 공략하다 보니 아무래도 파티에 유용한 스킬을 많이 애용해요. 적을 끌어모으는 '광기의 흡수', 자신과 아군을 치료하는 '수호의 손길'은 레벨업 때에 이어서 사용하고, 짧은 거리를 빠르게 이동하는 '격렬한 돌진'은 회피 기술로 이용할 수 있죠.

그리고 보호막을 생성해서 파티원들의 물리 방어력과 마법 방어력을 증가시키는 '루가드의 보호'까지 필수 스킬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때 '보호의 천혜 건틀릿'을 착용하면 '루가드의 보호' 사용 시 스킬 유지 시간이 짧아지는 대신 추가 보호막이 생겨서 광역 공격을 한 번 정도 더 막아줘요.

추가로 전문 기술은 25레벨에서 '광기의 흡수'를 사용할 수 있는 '전술'과 45레벨에 파티원들의 방어력 상승 패시브를 지닌 '격려'를 지정해주면 좋아요. 정령의 제단 같은 PvP를 고려하면 모든 피해를 방어하는 무적 기술 '고통 면역'을 지닌 전문 기술 '면역'이 필수로 들어가겠네요.


▲ 스킬을 변경해주는 '보호의 천혜 건틀릿'.




Q. 영혼 레벨 상승에 의한 포인트 투자는 어떻게 했습니까?

65 전에는 조금이라도 레벨업을 빨리하기 위해 무조건 경험치에만 포인트를 투자했어요. 그리고 최고 레벨을 달성한 현재는 방어 탭에 있는 물리 방어와 마법 방어의 30포인트 효과를 보기 위해 반반씩 분산 투자했습니다. 영혼의 상자 30포인트 당 적용되는 패시브들이 좋은 게 많아서 고민되더라고요.



Q. 장비 파밍 던전 어떤 것을 추천하나요?

하루 10회 입장 가능한 시공의 틈이 최고의 파밍 장소인듯해요. 시공의 틈은 자신의 레벨에 맞게 던전이 설정되고, 아이템도 그에 따라 출현해서 언제나 적정 수준의 장비를 맞출 수 있죠. 그리고 각 구간마다 위치하고 있는 일반 던전들도 레벨에 맞춰 가면 파밍 하기가 수월할 거예요. 뮤레전드는 개별 드랍 방식이기 때문에 파티로 던전을 공략하면 파티원들과 서로 필요한 직업 아이템을 분배하는 걸 추천합니다.



Q. 수집한 시공의 조각이나 마정석의 사용 출처는?

마정석은 의상 하나를 구매한 것 외에는 부활석에 많이 소모했어요. 근데 1차 CBT에 비해 부활석 가격이 많이 올라서 부담되더라고요. 그리고 강화에도 마정석이 많이 소모되는 편이라 되도록 모아두려고 하는 편이에요.

반면, 시공의 조각은 1,000개까지만 수집할 수 있기 때문에 모일 때마다 펫 뽑기나 장비 뽑기에 소모했어요. 리텐베르크 지역에 가면 마을에서 시공의 조각을 사용해 65레벨 장비를 뽑을 수 있는데, 전설 장비를 빨리 획득하기 위해 많이 사용했죠.


▲ 파밍은 시공의 틈을 추천!




Q. 65레벨 달성 후 어떤 콘텐츠를 즐기고 있습니까?


주로 과업의 방에 있는 전용 던전들을 공략해요. 날개 강화나 마정석, 젠 등 필요한 아이템을 많이 수집할 수 있는 무한의 탑, 블러드 캐슬, 뒤틀린 마정석 광산, 루에리의 비밀금고, 파브리스의 정원이요. 하루에 입장 횟수가 정해져 있어서 매일 공략해야 이득이죠.

그리고 앞으로 에픽 던전과 새로 나온 루파의 미궁도 공략할 생각이에요. 사실 루파의 미궁을 제외하고는 전부 1차 CBT 때 해본 콘텐츠인데, 보상이 달라진 부분도 있어서 그런지 새롭게 느껴지네요.

블러드 캐슬 같은 경우 전에는 축복의 보석이 메인 보상이었는데, 이제는 마정석이 많이 나오더라고요. 제작 재료와 도안이 나오던 파브리스의 정원은 펫 뽑기 상자가 드랍해서 이제는 필수 공략 던전이 된 거 같아요. 펫 뽑기 상자에서 고급 펫도 얻을 수 있거든요.



Q. 마지막으로 뮤 레전드에 한마디 남겨주세요.

1차 CBT를 재밌게 했던 기억이 있어서 그때 같이 플레이했던 지인분들과 2차 CBT까지 즐기고 있습니다. 1차에 이어 2차까지 CBT에 참여할 정도로 괜찮은 게임이고, 출시될 날이 기다려지네요.


▲ 파티를 수호하는 다크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