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톤에이지는 펫들을 중심으로 콘텐츠를 진행해 나간다. 그래서 무엇을 하든 펫들에게 초점이 맞춰질 수밖에 없다. 그러나 펫에 못지않게 중요한 존재가 바로 '조련사'다.

현재 조련사는 게임 시작부터 함께하는 '우디'를 포함해 총 8명이 존재하며, 각자 다른 스킬과 속성을 지니고 있다. 또한, 조련사는 펫들을 지휘하는 역할에 맞게 적들을 직접 공격하기보다는 아군 펫들에게 도움이 되는 버프나 적들에게 해로운 디버프를 주로 사용하는 지원가와 같은 면모를 보인다.

조련사 스킬은 항상 펫 스킬보다 먼저 발동되기 때문에 전투에 큰 영향을 미친다. 특히, 조련사 스킬 하나에 희비가 갈리는 투기장에서는 조련사의 존재감이 더 커진다. 물론 모험과 토벌대 보스전 등 다른 콘텐츠에서도 조련사를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난이도가 달라지는 경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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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디


※ 영입 조건 : 없음
※ 주요 활용 콘텐츠 : 투기장, 레이드(골로스, 기계 고르고르)

우디는 게임을 시작하자마자 주어지는 기본 조련사지만, 투기장에서 강력한 힘을 발휘하는 조련사이기도 하다. 우디의 가장 큰 장점은 아군 펫 1마리의 속성을 2턴 간 수속성으로 변경하는 '펫 박사'와 대기 펫이 교체 출전하면 2턴 간 공격력이 증가하는 '우유부단우디'에 있다.

투기장에서는 서로의 대기 펫이 보이지 않기 때문에 대기 펫에 자신의 주력 펫을 숨겨놓고 교체 출전시켜 적을 공격하는 '스위칭' 전략을 자주 활용한다. 바로 이때 '우유부단우디'의 효과로 교체 출전한 펫의 공격력이 증가해 적에게 큰 피해를 줄 수 있다.

펫의 속성을 수속성으로 변경시키는 '펫 박사'는 펫마다 정해져 있는 속성을 변경할 수 있어 어떤 속성의 적과 싸우든 대처하기 쉬워진다. 특히, 풍속성 펫 위주로 구성한 풍덱의 경우 화속성 적에게 매우 약하지만, '펫 박사'로 자신의 주력 펫을 수속성으로 변경하면 오히려 화속성 적을 쉽게 제압할 수 있다.

이런 전략은 화속성 레이드 보스인 골로스와 기계 고르고르를 상대할 때도 유효하다. 자신의 주력 덱이 수덱이라면 문제없겠지만, 다른 속성의 펫이 주력일 경우 골로스와 기계 고르고르를 상대하기 어렵다. 이때 '펫 박사'를 활용한다면 다른 속성의 펫으로도 화속성 보스들에게 큰 피해를 줄 수 있다.

▲ 교체 출전과 속성 변경을 이용해 투기장에서 활약한다.



◆ 루시


※ 영입 조건 : 모험의 장 2-10 클리어 / 5만 스톤
※ 주요 활용 콘텐츠 : 토벌대 보스전(리바이어던)

루시는 적 전체를 공격하고 일정 확률로 혼란을 부여하는 '누구시죠?', 모든 아군의 체력을 자신의 공격력에 비례해 회복시키는 '우린 누구?', 모든 아군에게 2턴 간 빙결, 수면 면역 효과를 부여하는 '괜찮을꺼야', 전투 시작 시 모든 아군의 공격력을 증가시키는 '함께 가요' 등 매우 다양한 스킬을 사용한다.

모든 아군에게 빙결, 수면 면역 효과를 부여하는 '괜찮을꺼야'는 토벌대 보스 중 하나인 '리바이어던'을 공략할 때 매우 유용하다. 리바이어던은 적 전체를 수면 상태로 만든 후 수면 상태에 빠진 적에게 큰 피해를 주는 공격 패턴을 보인다. 그래서 전투 시작 시 루시의 '괜찮을꺼야'를 미리 사용해두면 리바이어던을 좀 더 수월하게 공략할 수 있다.

다만, 스킬 자체의 효율은 다른 조련사들보다 낮다는 것이 단점으로 지목된다. 게다가 적 전체에게 혼란을 부여할 수 있는 '누구시죠?'의 혼란 확률은 최대 15.9%로 실전에서 사용하기에는 조금 어렵다.

▲ 리바이어던 보스전에서는 수면 면역이 중요하다.



◆ 가비


※ 영입 조건 : 모험의 장 4-10 클리어 / 투기장 50회 플레이 / 50만 스톤, 명예의 깃털 3만 개
※ 주요 활용 콘텐츠 : 투기장

가비는 투기장을 꾸준히 플레이해야만 획득할 수 있는 조련사다. 투기장 50회 플레이라는 조건과 함께 영입 시 명예의 깃털을 3만 개나 사용해야만 영입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가비의 핵심 스킬은 일정 확률로 적 1마리를 1턴 간 전투에서 이탈시키는 '진정한 사육가'다. 투기장에서는 탑승 펫을 보호하기 위해 단단한 탱커 펫이나 회피율이 높은 펫을 중앙에 배치하는 경우가 많은데 '진정한 사육가'로 중앙에 있는 펫을 전투에서 이탈시킨 후 바로 탑승 펫을 노리면 생각보다 쉽게 승리할 수 있다.

'진정한 사육가'는 최대 64.75% 확률로 발동하므로 성공률도 제법 높은 편이며, 필요 기력이 1,000이라 첫 턴부터 발동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다만, 그 외의 스킬은 효율이 낮고 '진정한 사육가'가 발동하지 않으면 돌아오는 부담감이 커진다는 단점이 있어 지금은 투기장에서도 찾아보기 어려워졌다.

▲ 성공하면 적 하나를 전투에서 이탈시킬 수 있다.



◆ 사라


※ 영입 조건 : 모험의 장 6-10 클리어 / 20만 스톤
※ 주요 활용 콘텐츠 : 투기장 제외 모든 콘텐츠

사라는 우디와 루시를 제외하면 가장 영입하기 쉬우면서 넓은 범용성을 지닌 조련사다. 사라가 지닌 스킬 중 '사라의 믿음'은 모든 아군의 공격력을 2턴 간 최대 43.6% 증가시키는 스킬로 모든 버프 중에서도 최상급으로 분류할 수 있다. 그래서 어떤 콘텐츠에서 사용하든 제 몫을 톡톡히 해낸다.

아군 펫 1마리에게 모든 피해를 2번 막아주는 보호막을 부여하는 '나만 믿어'는 아군의 생존력을 높여준다. 예를 들어 토벌대 보스 중 하나인 '팔케온'이 탑승 펫이나 조련사를 직접 공격할 때를 대비해 보호막을 부여해 팔케온의 공격을 효과적으로 막을 수 있다. 포획에 실패 시 일정 확률로 같은 대상에게 포획을 다시 시도하는 패시브인 '사라의 집착'은 모험의 포획 미션을 클리어할 때 도움이 된다.

다만, 사라의 주력 스킬은 필요 기력이 1,000보다 높아 투기장에서 첫 턴에 스킬을 사용하는 것이 불가능하다. 게다가 투기장의 특성상 1턴 안에 승패가 갈리는 경우가 많아 투기장에서 사라를 사용하는 것은 어렵다.

▲ 범용성이 넓은 사라의 버프 스킬



◆ 포비


※ 영입 조건 : 모험의 장 8-10 클리어 / 속임수의 동굴 80회 클리어 / 50만 스톤, 관문의 열쇠 3만 개
※ 주요 활용 콘텐츠 : 투기장

포비는 현 투기장 메타의 핵심을 담당하고 있는 조련사다. 포비의 주력 스킬인 '밤송이 던지기'는 적 1마리에게 피해를 주고 대상의 기력을 최대 24.75% 감소시킨다. 조련사 스킬은 펫 스킬보다 먼저 발동되고 '밤송이 던지기'의 필요 기력도 1,000이라 첫 턴에 무조건 사용할 수 있어 적 하나의 스킬 예약을 취소할 수 있다.

만약 이 스킬로 상대가 첫 번째 스킬을 예약해둔 펫을 공격한다면 적의 공격을 방해함과 동시에 공격 우선권을 빼앗는다. 특히, 대기 상태에 있다가 교체 출전 후 첫 스킬을 사용하려는 펫에게 '밤송이 던지기'를 맞추면 승리할 확률이 더 늘어난다.

다만, '밤송이 던지기'는 탑승 펫을 공격할 수 없다는 단점이 있다. 그래서 카키, 바우트, 베르푸스 계열 등 공격에 특화된 탑승 펫을 활용하는 상대에게는 효과가 떨어지는 편이다. 게다가 '밤송이 던지기'를 회피한 적의 기력을 감소시킬 수 없어 테이노스, 모사크와 같이 회피 시 반격하는 펫에게 사용하기에는 부담이 크다.

따라서 상대의 펫을 잘 살펴보고 어떤 펫과 대기 펫을 교체할지, 어떤 펫이 첫 스킬을 사용할지, 적에게 회피율이 높은 펫은 없는지 등을 파악하고 효율적으로 스킬을 사용해야 한다.

▲ 포비가 투기장에서 강력한 이유



◆ 지나


※ 영입 조건 : 고난의 장 2-10 클리어 / 방목 100회 / 50만 스톤, 진주 7만 개
※ 주요 활용 콘텐츠 : 토벌대 보스전, 속임수의 동굴

지나는 우디와 마찬가지로 펫의 속성을 변경할 수 있는 조련사다. 다만, 우디의 경우 아군 펫 1마리를 수속성으로만 변경할 수 있지만, 지나의 '변신은 무죄'는 적과 아군을 가리지 않고 대상의 속성을 랜덤하게 변경한다. 추가로 아군에게 사용할 경우 방어력 증가 효과가, 적에게 사용할 경우 방어력 감소 효과가 적용된다.

'변신은 무죄'를 이용해 자신의 원하는 속성으로 변경할 수 있다면 매우 유용하겠지만, 랜덤으로 변경되기 때문에 실전에서 사용하기는 어렵다. 상대에게 유리한 속성을 노리고 아군 펫의 속성을 변경했다가 오히려 불리한 속성으로 변경되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반면에 모든 아군의 체력을 회복시키는 스킬인 '지나의 노래'는 매우 유용하다. 자신의 공격력에 비례해 회복시키는 루시와는 달리 '지나의 노래'는 펫의 체력에 비례해 최대 29.75% 회복시킬 수 있어 전투가 길어지는 토벌대 보스전이나 전투 종료 후 체력이 회복되지 않는 속임수의 동굴에서 효과적이다.

▲ 전투가 길어지는 콘텐츠에서 매우 유용하다.



◆ 우바


※ 영입 조건 : 고난의 장 5-10 클리어 / 펫 포획 100마리 / 50만 스톤, 금속 파편 4만 개
※ 주요 활용 콘텐츠 : 없음

우바는 현재 존재하는 8명의 조련사 중 가장 사용하기 어려운 조련사다. 적 전체에게 피해를 주는 '먹이 던지기'는 계수도 낮을뿐더러 적 1명의 체력이 5% 회복되며, 아군 펫의 피해를 나눠 받는 '펫을 도와주자'는 잘못 사용하면 조련사가 먼저 죽어 패배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물론 우바에게도 장점은 있다. 모든 아군에게 2턴 간 빙결, 석화, 수면, 출혈 면역을 부여하는 '괜찮을꺼야'는 루시의 스킬보다 효과가 좋다. 다만, 빙결, 수면 면역만 있어도 콘텐츠 진행에는 무리가 없고 루시에게는 다른 유용한 스킬들도 있어 굳이 루시를 두고 우바를 사용할 이유가 없다.

턴 시작 시 1턴 간 탑승 펫의 방어력을 증가시키는 '널 지켜줄게'의 경우 계수는 매우 높지만, 높은 공격력으로 적들을 빠르게 제거하는 것이 중요한 현재의 메타에서는 효율이 낮다.

▲ 루시의 스킬보다 효율은 높지만, 조련사 자체의 효율은 루시가 높다.



◆ 앤


※ 영입 조건 : 고난의 장 8-10 클리어 / 정령의 제단 80회 클리어 / 80만 스톤, 상급 물의 각성석 4개
※ 주요 활용 콘텐츠 : 투기장

앤은 가장 마지막에 영입할 수 있는 조련사인 만큼 영입 조건이 까다로운 편이다. 그러나 고난의 장 마지막 스테이지의 미션 달성을 위해서는 앤이 필요하며, 이 미션을 달성해야만 고난의 장 달성도 완료 보상인 '골로스'를 획득할 수 있어 가능하다면 영입하는 것이 좋다.

또한, 앤은 최근 상향을 통해 투기장에서 강력한 힘을 발휘하는 골로스에게 대처하기 위해서도 활용된다. 골로스는 액티브 스킬인 '제압' 사용 시 일정 확률로 적들에게 스턴을 부여하고 1턴 후에 강력한 광역 공격을 시도한다. 문제는 '제압'으로 스턴에 걸리면 다음 턴에 사용하는 광역 공격을 피할 방법이 없다는 것이다.

바로 이때 앤의 패시브 스킬인 '의지의 앤'이 빛을 발한다. 이 스킬은 전투 시작 시 아군 전체에게 3턴 간 스턴과 화상 면역 효과를 부여한다. 스턴과 화상 효과를 모두 사용하는 골로스에게 대처하기에는 가장 적합한 스킬이다. 추가로 아군의 기력도 회복시키므로 기력이 부족해 첫 턴에 스킬을 사용하지 못하는 펫들을 지원하는 용도로도 사용할 수 있다.

게다가 단일 아군 방어력 증가, 단일 적 방어력 대폭 감소, 아군 전체 공격력 증가 등 상황에 맞춰 사용할 수 있는 스킬들도 있어 여러모로 유용하다.

▲ 골로스가 넘치는 투기장에서 앤을 떠오르게 해준 스킬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