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무대가 처음인 삼성의 최우범 감독이 간단한 출사표를 밝혔다.

한국 시각으로 30일 오전 8시 30분부터 펼쳐지게 될 2016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을 위해 한국 지역 대표인 SKT T1, ROX 타이거즈, 삼성은 금일 오후 5시 30분 비행기로 출국한다.

이 중 이번이 처음 롤드컵 출전인 삼성의 사령탑 최우범 감독은 "드디어 출국하는 날이다. 설레이기도 하고, 진짜 가는구나하는 실감이 난다. 그동안 롤드컵을 준비하느라 정말 바빴다"고 먼저 간단히 소감을 전했다.

이어 선수들 컨디션에 대해 묻자 "딱히 컨디션이 좋지 않은 선수는 없다. 하지만 지금 컨디션보다 미국에 도착한 뒤 얼마나 빠르게 현지에 적응하느냐가 변수다. 경기가 한국 시간으로 가장 빠른게 8시 30분부터인데, 시차 적응을 빠르게 마쳐야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리고 가장 험난한 여정이 예상되는 조별 리그에 대해서는 "가장 경계되는 팀은 당연히 TSM이다. 잘하는 팀이기도 하고, 미국에서 하는 경기라 현장에서 아마 대부분 TSM을 응원하지 않을까? RNG도 워낙 잘하는 팀이라서 서로 실수하지 않는 팀이 승리할 것 같고, 스플라이스는 할만한 팀이라고 생각했는데 요즘 폼이 많이 올라왔다고 들었다"며 TSM을 가장 경계대상 1호로 뽑았다.

마지막으로 최우범 감독은 "열심히 응원해주시는 팬들에게 정말 감사드리고, 롤드컵에서 좋은 경기, 재밌는 경기로 보답드리겠다. 아무래도 우리 선수들이 롤드컵이 처음이라 많이 떨릴텐데 가서도 변함없는 응원 부탁드린다"고 전했다.